수면시간이 줄면 우울증이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이 2009년부터 2018년 까지 수면시간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수면은 맥박과 호흡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한 모든 신체활동이 휴면에 들어간 상태를 의미한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 수면 부족은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뇌졸중, 치매,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질
한국인의 대부분은 수면부족이며 그 원인인 자정 즈음해서 취침하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신경과 전진선 교수(대한수면연구학회 총무이사)는 17일 열린 2023 세계수면의 날 심포지엄(프레지던트호텔)에서 '최근 한국인의 수면동향(2004~2019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Sleep Medicine에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2019년 기준 7시간 15분으로 2004년(6시간 50분)에 비해 약 35분 증가했다. 특히 2009년 이후부터 7시간 이상 수면하는 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자 소아청소년의 근시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체 근시 환자 중 10~19세는 36%, 0~9세가 21%로 전체 근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소아청소년이다. 소아 근시는 빠르게 진행돼 고도~초고도 근시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성인이 된 후에는 녹내장,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을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한상윤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아 근시의 진행 속도를 늦추데는 드림렌즈를 고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8~9세경의 늦은 취침시간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나고야대학과 하마마쓰대학 공동연구팀은 어린이 800명을 대상으로 전체 게놈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면습관이 ADHD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요인에 따라 다르다고 미국의학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전부터 ADHD환자의 20~50%는 졸음 등의 수면문제를 안고 있지만 ADHD 증상의 강도와 수면습관, 유전요인의 관련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수면습관과 낮시간 ADHD증상의 관련성,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취침시각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대규모로 검토한 연구는 적다.이런 가운데 휴마테라퓨틱스 데이빗 플랜드 박사(엑세터대학)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취침시간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오후 10~11시가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영국바이오뱅크는 유전과 환경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로 2006~2010년에 영국인 37~73세 50만명 이상이 등록됐다. 이번 연구
치매가 일주기리듬, 즉 신체리듬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치매와 취침시간 및 운동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중개의학전문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치매환자의 일주기리듬 이상이 치매 때문인지 아니면 일주기리듬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의문이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 100명. 스마트워치로 4일간 얻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위기상황에서 과도한 불안은 몸과 마음을 소진시켜서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몸의 건강과 함께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마음의 방역이 중요한 시기다.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불안, 공포, 짜증 등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불안은 우리를 주의깊게 행동하게 함으로써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불안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행동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행동이 그것이다.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불안 자체에 대해
취침시간이 늦을수록 자살생각이나 자살계획이 많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는 청소년의 늦은 취침시간과 자살 생각 및 자살 계획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 IJERPH’(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9살에서 24살까지의 자살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7.7명으로, 청
낮잠 습관이 초등학생의 학습성적을 높인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지앙홍 리우 교수팀은 자주 낮잠을 자는 초등학생은 심리상태가 건강하고 문제행동이 적고 학업성적도 우수하다고 수면 저널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중국 코호트연구에 등록된 초등생 3,819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낮잠 습관과 인지, 행동,심리, 대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4~6학년 초등생의 낮잠 횟수와 시간에 관한 데이터, 그리고 교사가 평가한 행동 및 학업성적, 주관적 심리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일부 초등생의 경우 지능지수(IQ) 테스트도 실시했으며, 비만지
습관적으로 늦게 자는 사람에서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서지아, 김난희, 신철 교수 연구팀은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SLEEP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뇨병이 없는 3,689명(40세-69세). 이들은 1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새벽 1시 이후 취침하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34배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인슐린저항성이 높고 인슐린 분비능력은 낮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던 사람의 경우 늦게 자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메커니즘이 발견됐다.일본 와세다대학 연구팀은 열량 소비량이 늘지 않았지만 식욕 억제 호르몬이 줄어들어 공복감이 늘어나 결국 비만해진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9명(평균 23세)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취침시간이 매일 7시간인 경우와 3시간인 경우의 차이점이 있는지를 메타볼릭체임버라는 측정 시설을 이용해 조사했다.메타볼릭체임버란 사람의 대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 형태로 만들어진 이다.조사 결과, 3일 연속 수면시간이 3시간 반인 군은 7시간인 군에 비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혈중농도가 10%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7시간 수면을 취하면 차이는 거의 줄어들었다. 혈당치 등에 차이
중고등학생의 1교시 수업을 8시 반 이후에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AAP)는 25일 "청소년의 수면부족은 건강 뿐만 아니라 학업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8시 반 이후로 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학회 홈페이지에 발표했다.미국 고교생 약 90%는 수면부족잠이 부족한 청소년은 비만과 우울증 등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다. 뿐만 아니라 안전성(운전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나 학업성적, 삶의 질(QOL)에도 영향을 준다.그러나 미국수면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6~8학년(중학교 2학년에 해당)의 56%, 고등학생의 87%는 평일 권장 수면시간(8.5~9.5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잠 부족의 원인은 사춘기
날마다 취침시간이 일정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날씬하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발표됐다.미국 브리검영대학 브루스 베일리(Bruce W.Bailey) 교수는 평균 20세의 여성 330명을 대상으로 밤과 낮의 수면과 신체활동을 일주일간 기록했다.신장과 체중, 체지방을 측정해 분석한 결과, 취침 및기상시간, 수면시간이 체지방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수에 따르면 매일 취침시간 차이가 60분 이내인 여성은 90분 이내인 여성보다 체지방이 더 적었다.베일리 교수는 "수면패턴이 체지방과 관련이 있었다"며 "이는 수면의 질이 나쁘면 식욕 관련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추측했다.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인지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고 일본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인간은 약 24시간 주기로 취침과 기상 등의 리듬을 만드는 체내시계를 갖고 있다. 주기에는 개인차가 있는데 주기가 길면 취침시간이 늦어 저녁형 인간이 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피부 등의 세포 리듬을 만드는 비말(Bmal)1이라는 유전자에 착안했다.20~30대 남성 17명의 피부세포를 채취해 이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 주기를 조사했다.그 결과, 주기는 22~25시간으로 개인차가 있으며 주기가 길면 저녁형 인간이 되는 경향이 강했다.
취침시간이 매일 다른 아이는 지적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 아만다 사커(Amanda Sacker) 교수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교수는 영국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에서 7세 아이 11,178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함께 읽기, 수학, 공간능력 등 인지테스트를 실시했다.분석결과, 취침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7세 여자아이는 일정한 아이에 비해 읽기나 수학, 공간 능력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같은 나이의 남자아이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반면, 불규칙적인 취침시간을 갖는 3세나 5세 남녀아이들은 규칙적인 아이들에 비해 3가지 모두 낮게 나타났다.이런 불규칙한 취침시간의 영
소아기에 수면시간이 짧으면 성인이 된 후 비만해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Pediatrics(2008; 122: 955-96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2년 4월∼73년 3월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을 대상으로 부모가 보고한 내용에 따라 5, 7, 9, 11세 당시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으로 소아기 수면시간을 산출, 32세 때 측정한 BMI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아기의 짧은 수면시간과 성인이 된 후의 높은 BMI수치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관련성은 성인 이후 수면시간과 가능성있는 교란인자(유소아기 BMI, 부모 BMI, 성인 이후 신체활동, 흡연 등)를 조정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소아기의 수면시간이 충분하면 32세
체지방과 대사활성에 변화 【뉴욕】 유전적으로 체내시계가 없으면 식욕이 증가하여 체중이 늘어나고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도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대학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의 조지프 타카하시(Joseph S. Takahashi) 교수는 일주기(circadian) 시스템이 없는 마우스의 광범위한 분자적·행동적변화를 발견하고 연구결과를 Science(2005;208:1043-1045)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체내시계가 유전적으로 없는 마우스군에서는 체중증가, 지방간, 고지혈증 외에 취침시간이 지나도 잠을 자지 않고 식사를 거르고 끊임없이 간식을 먹는다고 한다.비만관련질환에 새로운 관점 사람에서도 체지방과 대사활성의 변화는 메타볼릭신드롬(대사성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질환과 2형당
【뉴욕】 다트머스대학 다트머스히치코크수면장애센터 마이클 사테이어(Michael Sateia), 피터 노웰(Peter Nowell)박사는 Lancet (2004; 364:1959-1973) 지상세미나에서 “만성불면증 발견과 평가를 위해서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법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비약물요법을 실시하기 위해서도 비용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약물요법 효과 높아 사테이어 박사는 “가정의학과 교수와 임상간호사, 정신분석의사 등 의료관계자는 종합적인 건강평가의 일환으로 환자의 수면습관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초기 정신질환, 건강상태, 리듬장애, 특정 생리적 수면장애(수면시 무호흡이나 주기적 사지운동 등)의 발견과 치료는 불면증
【휴스턴】 하루 24시간의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는 「시간치」로 고민하게 된다. 이 고민을 해소시키기위한 연구에 대해 미국우주생물의학연구소 Kenneth Wright박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98:14027-14032, 2001)에 발표했다.박사에 의하면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는 수면장애도 많이 나타나고 지상에서는 하루 수면시간이 7~8시간이지만 비행 중에는 평균 6시간 정도밖에 안된다.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하루의 길이를 23.5시간, 24시간, 24.6시간으로 피험자를 각각 3개군으로 나누었다.하루 24시간인 군에서는 연구기간을 통해 실제 우주비행의 상태에 가깝게 불빛을 희미하게 했다. 그러나 멜라토닌의 수치는 평소 밝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