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시간이 매일 다른 아이는 지적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 아만다 사커(Amanda Sacker) 교수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영국 밀레니엄 코호트 연구에서 7세 아이 11,178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과 함께 읽기, 수학, 공간능력 등 인지테스트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취침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7세 여자아이는 일정한 아이에 비해 읽기나 수학, 공간 능력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경향은 같은 나이의 남자아이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불규칙적인 취침시간을 갖는 3세나 5세 남녀아이들은 규칙적인 아이들에 비해 3가지 모두 낮게 나타났다.
 
이런 불규칙한 취침시간의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어 3, 5, 7세에 취침시간이 불규칙할수록 읽기, 수학, 공간능력이 더 낮아졌다.

사커 교수는 "아동기의 불규칙한 취침시간은 자연 신체리듬을 파괴해 아이들의 삶 전반에 걸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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