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후 6개월 째에 유치가 나기 시작해 이후 6년 후부터 영구치로 자연스레 교체된다. 치아는 음식을 씹고 삼킬 때나 말을 할 때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외상이나 노화, 다양한 구강 질환으로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치아 상실은 위치에 따라 외관이나 기능상에 큰 영향을 준다. 심지어 치열이 점점 뒤틀려 얼굴형이 변하거나 저작기능이 떨어져 불편함을 야기한다. 가급적 치아가 빠진 공간을 대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이유다.최근에는 디지털 엑스레이와 3D-CT(컴퓨터단층촬영), 구강스캐너, 안면스케너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이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 발생률은 매년 10만명 당 10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은 중증이다.중증 환자의 사망률은 30~40%이며, 생존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중증 장애를 갖게 된다. 이런 가운데 중증 지주막하출혈에는 묶음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중환자 다학제 연구팀(중환자의학과 하은진 교수·영상의학과 최영훈 전임의·신경외과 뇌혈관팀)은 중증 지주막하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묶음치료의 효과를 분석해 신경중환자의학 국제학술지(Neurocritical Care)에 발표했다.묶음치료란 3~
심근세포의 증식능력과 심장의 재생능력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돼 향후 심부전 치료제 개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윤영섭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Cbx7가 심근세포 증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활성 정도에 따라 심장 재생효과가 달라진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이다. 한국은 암에 이어 2위다. 심부전이란 심혈관질환 때문에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이 악화된 상태를 가리킨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굴 근육 움직임의 자연스럽지 않은 안면신경마비가 증가한다. 일명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한랭질환이다.차가운 기운으로 얼굴 근육이 긴장하고 혈관이 수축해 안면부위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마비되는 것이다. 생기가득한방병원(안양) 이희재 병원장[사진]에 따르면 안면마비는 신속한 치료가 최우선이다. 안면마비의 주요 증상으로는 안면 근육 불편감, 이유없는 눈물 흘림, 귀 주변 통증, 미각 저하 등이다. 얼굴 근육이 마비되면 눈썹이 처지고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 음식을 자주 흘리거나 눈
의료법인 해정의료재단 더좋은병원(대구시 수성구)이 최근 로봇재활치료센터 개소하고 영남권 재활중점병원으로 도약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2016년 재활전문으로 나선 더좋은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재활의료기관지정(회복기의료기관),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산재 재활인증의료기관, 365일 재활치료센터 운영해 온 데 이어 이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국책사업으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열었다.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착용형보행로봇인 엔젤렉스M(엔젤로보틱스)을 비롯한 3종의 보행로봇과 2종의 상지(인지)로봇, 균형&족저압 측정하
외상 뇌손상환자가 얼마나 회복할지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발견됐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는 외상 뇌손상환자의 혈액검사와 예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체내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아실카르니틴(acylcarnitine) 수치가 환자의 기능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라고 국제학술지 '신경손상학회지'(Journal of Neurotrauma)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외상 뇌손상환자 549명. 이들의 혈중 아살카르티닌 수치에 따라 낮은군(1.2~5.5μmol/L), 낮음-정상군(5.6~10.0μmol
전립선암 절제술 시 신경다발 두께를 어떻게 보존하느냐에 따라 성기능 회복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는 로봇전립선절제술 후 보존된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와 발기 강직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아태전립선학회지'(Prostat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05명. 이들을 수술 후 전립선 신경다발 두께 별 3개군으로 나누고 발기강직도(EHS)를 비교했다. EHS 2점 이상이면 전립선암 수술 후 성기능이 일정수준으로 회
발목인대파열 환자라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여러 번의 염좌나 직업, 생활환경 특성상 발목에 무리가 많은 경우 만성 기계적 불안정증이 동반되는 경우다. 족부전문학회 및 SCI저널 보고에 따르면 발목연골손상과 발목관절염의 약 70%는 만성기계적불안정성이 원인이다.지금까지 발목인대파열에는 병변 부위를 4~5cm 절개 후 파열 인대를 봉합하는 개방형 변형브로스트롬(Open Modified Brostrom Repair)이 많이 시행됐다. 하지만 통증과 회복에 부담이 컸다. 최근에는 예후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국내외
발목은 1%의 면적으로 99%의 신체하중을 견디는 만큼 외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바른사랑병원(서울) 족부전담팀 배의정 원장 연구에 따르면 연간 발목외상(염좌, 골절) 환자는 130만 명이다. 무릎과 어깨외상를 합친 것보다 많다. 발목에 외상 위험이 높은 이유는 연골이 얇기 때문이다. 발목 연골의 두께는 1mm로 무릎, 어깨에 비해 3~4배 얇다. 외상성 연골손상, 관절염 위험이 높고 발생 시기도 2~30대에 많은 이유다. 발목인대는 완전 파열돼도 전문적 물리요법이나 재활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 물론 만성 기계적 불안정증이 동반되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급성심정지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30일 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정지환자 3만여명 조사에 따르면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61.6명이었다.급성심정지 발생률은 남자와 고령자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 별로는 제주가 인구 10만명 당 98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과 전남, 경북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 광주, 서울, 대전 순이었다. 이송환자 가운데 2천 3백여명이 생존해 생존율은 7.5%였다. 이는 전년 대비 8.7% 보다
가을철에는 단풍 구경을 위해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등산객 뿐만 아니라 행락객도 많아지다보니 등산 초보가 준비운동없이 갑작기 등산하다가 무릎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뿐만 아니라 무릎 통증이 반복 진행되면 퇴행성관절염도 발생할 수 있다. 다산에이스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원장[사진]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이 뼈에 직접 닿지않도록 보호하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질환이라 중년층 이상에서 많고, 최근에는 무리한 등산이 무릎 통증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정용갑 원장은 "퇴행성관
족저근막염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는 신발 안창이 개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심동우 교수팀은 족저근막염 환자를 위해 3개의 스파이크가 부착된 안창을 개발했다고 국제저널인 PLOS ONE에 발표했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대부분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보존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10%는 통증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심 교수가 개발한 안창의 원리는 3가지 스파이크로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해 족저근막의 접촉 부위를 최대화시키는 것이다.족저근막염환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수술에는 절개교정술 보다는 경피교정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 바른사랑병원 족부팀 배의정 원장은 국제족부전문학회(AOFAS) 저널 'Foot and Ankle Surgery, International'에 발표한 자료와 지난 5년간 장기추시 연구결과를 분석해 두가지 수술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배 원장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과 대학병원 족부전임의 및 임상교수, 전담팀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족부전문학회, SCI 학술지에 경피적, 내시경 등 미세침습족부수술 연구를 발표해
한방 침치료가 뇌출혈 후유증을 줄이고 기능회복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신경외과 공동연구팀은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에 대한 침 치료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국제전문학술지 '보완대책의학저널'(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지주막하출혈 발생 96시간 이내에 결찰술이나 코일로 동맥류 폐색술을 받은 환자 46명. 이들을 침치료와 전기 침치료, 피내침 치료군(22명)과 가짜 치료군(24명)
발목인대파열 환자 가운데 30% 내외가 만성불안정증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불안정증은 쉽게 발목을 접지를 만큼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로서 거골골연골병변과 외상성 발목관절염의 원인이다. 때문에 진단 후 수술로 교정해야 한다.일반적인 인대봉합술은 개방형 변형브로스트롬(MBO) 수술이다. 발목 부위에 최소 3cm 내외의 절개를 한 뒤 전거비인대와 종비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인대 기능이 잘 회복되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아 보편적으로 시행된다.기능회복은 양호한 반면 회복속도는 더디다. 서울 바른사랑병원 족부팀 배의정 병원장[사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7일 KBS 1TV에 방영된 6시 내고향에서 '떴다, 내고향 닥터' 주치의로 출연했다. 지난 주 방송된 ‘경남 진주’편 1부에서는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시골마을에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10년 넘게 거동이 불가능한 아들과 함께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고 원장은 우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및 엑스레이 검사 등 부위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이후에는 진료분야 별로
무릎관절 주변에는 각종 인대와 근육, 힘줄이 상호 작용해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시킨다. 특히 연골은 체중전달을 비롯해 외력분산, 관절안정성 및 윤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연골에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염증 발생이 쉬워진다. 노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이 그것이다.관절을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면 연골 탄력성이 줄어들어 외부의 충격을 줄여주는 능력이 약해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골의 표면은 거칠어지고 증세가 진행되면서 골형성 과잉, 관절 변형 등으로 통증과 운동장애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광
24일 오전 방송된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다시 걷는 행복, 줄기세포의 재발견' 편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특별 출연했다. 고 병원장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다.이 프로그램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치열한 삶의 현장을 다루고 있으며 이번 방송에서는 재생의학의 화두 중 하나인 줄기세포가 건강한 장수를 원하는 이 시대에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게 된 이유를 내보냈다. 방송에서 고 병원장은 실제 퇴행성 무릎관절염
머리가 베게에 닿자마자 잠이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찍 자리에 누워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심지어 아침에 너무 일찍 깼는데도 다시 자기 힘드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 이야기다.수면이란 사람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낮에 소모된 자율신경계를 회복시켜 다음 날도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다. 성장기에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게 하고 좋지 않은 기억을 희석시켜주며 부정적인 생각을 못하도록 도와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숙면이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한 통계에 따르면 80세 이상 산다고
심폐소생술이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확도에 따라 3~4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 연구팀은 심폐소생술 2,491건으로 정확도와 환자의 생존퇴원율과 뇌기능 회복률을 분석해 국제응급의학회지(Emergency Medicine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뇌 손상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영향을 주는만큼 그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하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효과가 크게 줄어들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