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에서 벗어난 사례자와 내고향닥터 고용곤 병원장(왼쪽)
통증에서 벗어난 사례자와 내고향닥터 고용곤 병원장(왼쪽)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7일 KBS 1TV에 방영된 6시 내고향에서 '떴다, 내고향 닥터' 주치의로 출연했다. 

지난 주 방송된 ‘경남 진주’편 1부에서는 의료혜택이 닿지 않는 시골마을에서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에도 10년 넘게 거동이 불가능한 아들과 함께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고 원장은 우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검사 및 엑스레이 검사 등 부위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이후에는 진료분야 별로 정성훈 원장(어깨상지관절센터), 김헌 원장, 김성철 원장(척추관절센터)으로 구성된 협진 의료팀을 구성, 특성화된 진료를 선보였다.

고 원장은 "(어머니)무릎 쪽은 연령대에 비해 심하지 않은 상태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무릎보단 허리쪽 협착증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며 "잘 걷는 무릎을 수술로 손대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의 어깨는 회전근개 힘줄이 닳아있는데다 염증까지 있어 주사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춰 치료했다. 허리에도 문제는 있지만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서 통증 발생 부위만 치료하고 운동요법으로 저림감을 낮춰주었다.

이날 어머니의 목과 허리 통증 개선을 위해 김헌 원장이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정성훈 원장이 어깨 통증 및 기능의 회복을 위한 '주사요법'을 각각 시행했다. 아버지의 통증 원인인 허리 협착증은 김성철 원장이 전담 치료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 원장은 "연세가 많아서 수술과 시술 중 선택의 고민이 많았다"며 "여생을 건강하게 사시도록 최선을 다해 낫게 해드리겠다"는 따스한 말도 전했다.

한편 '떴다, 내고향 닥터'는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전국 농어촌 거주 어르신들의 사연을 받아 직접 찾아 뵙고 건강을 챙겨드리는 KBS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은 사례자 분의 지역을 직접 방문해 농어촌 일손을 돕고, 관절과 척추가 불편한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치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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