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특수사법경찰(특사경) 도입에 적극 나선다.정기석 이사장[사진]은 15일 가진 보건전문지기자단 간담회에서 "건보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공단에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개설기관 적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의료계의 전문가 평가제는 운영 관련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자율징계권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면서도 "일반인인 사무장에 대한 통제 권한이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 평가제 단독 운영 보다는 공단 특사경과 협업하면 상호 보완 및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계 전문가 평가제란 의사의 대리수
사무장병원의 재산압류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1개월로 4개월 단축됐다.보건복지부는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압류기간 단축으로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 징수 회피 목적을 위한 재산 은닉, 처분 방지 및 징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 시 상한제 적용이 제외되고, 120일 이상 요양병원 입원 시 별도 상한액 적용 등 본인부담상한제를 별도 운영키로 의결했다.
"국가적으로 올바른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사면허제도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한의사협회가 20일 대한의사면허관리원(가칭) 설립 추진 및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의협은 "의사면허가 정부가 발급하고 있지만 면허의 유지 및 관리는 면허시험, 등록·발급, 신고·갱신, 보수교육 등 각 단계별로 공공과 민간에서 분리·운영되고 있어 면허관리 체계가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이라며 관리원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인
불법개설 요양기관, 일명 사무장병원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가 이달 4일부터 시행된다. 사무장병원 고액체납자 인적사항 공개는 지난해 12월 공포됐다.공개 대상은 사무장병원 관련 부당이득금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징수금을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요양기관(의료인)과 개설자(사무장)다. 따라서 이달 4일 적발돼 공개 대상기준에 해당될 경우 내년 이맘 때 공개된다.공개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 종류, 납부기한, 금액, 체납요지, 법인의 대표자 등이다.하지만 해당 징수금과 관련한 형사소송, 행정소송 등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곳이 적발됐다. 사무장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 결과 의심기관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종별로는 의원(19곳), 요양병원(8곳), 한방 병·의원(7곳), 병원(4곳), 치과 병·의원(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곳), 영남권(12곳), 충청권(8곳), 호남권(7곳) 순
요양병원이 10년새 급증했지만 당국의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19일 발표한 요양병원 운영 및 급여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690곳이던 요양병원은 2018년 1,445곳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요양병상수는 7만 6천개에서 27만 2천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반면 같은기간 65세 이상 노인인구수는 499만명에서 737만명으로 약 1.5배 늘어나는데 그쳐 요양병원 증가세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요양병원 입원환자 가운데 경증환자 비
사무장병원으로 건강보험의 재정에 미친 피해액수가 10년간 총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불법개설기관 환수결정 및 징수현황'에 따르면 요양병원이 1조 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약국이 약 4천억원, 의원이 3천 6백억원, 병원이 2천 4백억원 순이었다.남 의원은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에 특사경(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사무장병원이 근절될 정도로 엄격한 처벌과 제도를 마
의료민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후 재교부를 받는 비율이 98.5%로 사실상 모두 재교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2019년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의료인 면허 재교부 신청은 총 130건이다. 이 가운데 재교부 예정을 포함해 128건(98.5%)이 재교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의 면허취소 사유는 ‘의료법 등 위반으로 금고 이상 형 선고’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허대여' 25건(19.5%),
1인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사무장병원과 다르며 이중개설을 했어도 의료인이 정당한 진료를 했다면 건보공단은 의료기관에 대해 요양급여를 환수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특별1부와 3부는 5월 30일 건강보험공단이 이중개설 의료기관을 상대로 낸 상고소송 건에 대해 부당하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하고 건보공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유디치과가 전했다.건보공단은 지난 2012년 의료법 개정 이후 1인 1개소법 위반시 요양급여를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의료계 입장은 다르다. 의사 간의 동업은 과거에도 인정돼
요양병원 34곳, 약국 24곳, 한방병·의원 15곳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 사무장병원 특별단속에서 총 90곳이 적발됐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불법 개벌 의심기관 90곳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적발 기관 유형 별로는 요양병원이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야국 24곳, 한방병·의원 15곳, 의원 8곳, 치과·병의원이 5곳, 병원이 4곳이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들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용은 약 5,182억원이며 이들 요양기관이 불법개설기관으로 기소될 경우 전액 환수된다.복지부는 사무장병원에
사무장병원이나 의료급여 부당청구 등 건강보험 신고를 했지만 지급안된 포상금이 40억원(고발건수 1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접수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5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884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766건에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138건은 포상금이 결정됐지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의원에 따르면 신고포상금 상위 100위의 명단에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는 포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사전에 진입을 차단하고 전방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퇴출시에도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계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의료법읜 설립요건을 강화해 진입단계서부터 불법 개설 의료기관을 걸러낸다. 의료법인 임원 지위 매매 금지를 명문화하고, 이사회에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비율도 제한한다. 이사 중 1명 이상은 의료인을 선임해야 한다.아울러 법인 설립기준을 구체화하고 지자체별 지침을 마련한다. 또한 소비자생활
보건복지부가 사무장병원 근절방법으로 강력한 단속과 내부자 고발 활성을 꼽았다.복지부 정은영 의료기관정책과장은 19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의 병폐와 근절방안은?'이라는 토론회('민주주의와 복지국가연구회' 공동대표 : 국회의원 강창일, 인재근, 주관 국회의원 금태섭)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과장은 "사무장병원의 해결 없이는 보장성강화도 어려울 것"이라며 "징수보다는 적발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공동대표:강창일·인재근 의원)가 주최하고, 금태섭 의원이 주관하는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의 병폐와 근절 방안은?'이라는 토론회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유디치과가 건강보험공단과의 요양급여비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리했다.22일 유디치과에 따르면 이달 11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순욱)와 12일, 서울행정법원 제1부(재판장 김용철)는 유디치과가 2016년 3월과 9월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환수처분 불가로 판정해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법 33조 8항(1인 1개소법)에 대해 "의료기관을 개설한 의사가 자신의 면허를 바탕으로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의료행위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장소적 한계를 설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그리고 재판부는 이
신임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0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문케어 정책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성공을 최대 임무라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문재인 케어는 급여의 범위와 종류, 수가 수준의 결정 등에서 거의 재설계에 가까운 큰 변화를 필요로 하며, 보험급여의 대대적인 재구성"이라면서 "보건의료 공급자의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모든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7월 1일 시행되는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대해서도 "그간의 모든 불만을 풀어줄만큼 완벽하지 않지만 현재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최선의 개편방안"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해서는 취임과 동시에 방안을 마련하고, 병의원 및 제약유통회사의 관계에 대해서 상생을 강조하면서
국내 투석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투석환자는 총 8만명을 넘고 진료비는 2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양기화 상근평가위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석환자의 관리첵계 구축 및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심사평가원의 2015년 자료에서 한해 투석환자가 7만 9,423명이고 보험급여 등 총 진료비가 1조 9,782억원이고, 현재 환자수 증가 추세를 감안한 예상치다.우리나라 투석환자수는 1990년 당시 4,311명, 투석기관은 109곳이었다. 그러다 10년 후인 2000년에 각각 1만 5,853명, 304곳으로 급증했다.2009년 심평원의 적정성 평가에서는 투석환자수가 5만 6,896명, 투석기관은 2,290곳, 총진료
건강보험공단이 사무장병원의 재산을 파악하고도 징수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에 제출한 '사무장병원 체납건 재산내역'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개설에 따른 부당이득금 체납자는 703명이었다. 파악된 체납자의 유형자산은 4천 878건이며, 이 가운데 3천여건이 남아있는 상태다.체납자의 재산 압류를 위해서는 부동산 가압류 등의 보전 처분이나 사해행위(책임재산을 남기지 않아 채무자에 대한 강제적 채권회수를 못하게 만드는 방법) 취소소송이 필수다. 하지만 건보공단이 제기한 사무장병원 부당이익금 가압류, 가처분 조치는 최근 5년간 197건이며 환수액은 734억원에 불과하다. 사해행위 취소소송은 34건에 2억 8천여억원에 불과하다.2013년 사무장병원을 운
사무장병원의 적발을 위해 인력을 대폭 투입하고도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사무장병원 적발 현황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사무장 병원 전담 인원을 2012년에 4명, 2013년 4명, 2014년 8명, 2015년 8명, 2016년 36명, 2017년 87명으로 6년 전에 비해 21배가 늘었다.하지만 징수대상 금액 1조 4,154억원 가운데 회수 금액은 1,095억원으로 고작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도별 회수액도 7~8%로 제자리 걸음이었다.게다가 2016년에는 4억 7천만원, 2017년에는 33억원 6천만원의 예산까지 책정하는 등 인원과 예산을 투입하고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인이 아니면서 의료인의 면허를 빌려 의료기관을 불법 개설,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의 적발 건수가 8년간 1천여곳, 환수액은 1조 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징수한 액수는 8%인 1천 2백여억원에 불과하며 사무장병원은 근절은 커녕 교묘한 운영방식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법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처벌규정이 미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법 의료기관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사무장병원을 의심단계에서 퇴출 및 징수까지 과정 별로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8일 열린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마련을 위한 법률개정 공청회(국회의원회관)에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는 사무장병원의 근절을 위해서는 특별사업경찰관리제도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