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 660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민 8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처방 환자의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63.4% 대 36.6%), 연령 별로는 60대가 20%로 가장 많았다. 약물 성분으로는 디아제팜(3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프라졸람(266만명), 로라제팜(114
국내 마약류가 가장 많이 도난 및 분실되는 의료기관은 병의원이며, 종류는 졸피뎀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도난, 분실사건은 총 209건이다. 이 가운데 병·의원이 146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5건(22%), 도매업체 16건(8%) 순이었다.연도별로는 2015년 4천여개에서 올해에만 8월까지7천여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도난 및 분실된 마약류는 총 4만 4천여개이며, 이 가운데 졸피뎀이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폐렴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항저우 제7병원 궈깅선 박사는 지금까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관련 연구 10건(대상자 12만명 이상)을 메타분석해 국제노인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했다.벤조디아제핀계 관련약물(BZRD)과 폐렴 발생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지적돼 왔다. BZRD가 면역계를 억제하고 식도괄약근을 이완시킨다는 가설이 제기됐지만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메타분석에서는 서브그룹 분석도 실시됐다. 대부분의 서브그룹에서 전체와 동일한 결과가 나왔지만, 약제와 복약시기 마다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약제 별로
프로포폴, 졸피뎀, 미다졸람 등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엄격히 관리돼야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처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성일종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위 6개 품목 처방건수가 약 3천 6백여건에 달했다. 상위 약제 품목은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졸피뎀, 에티졸람,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이다.문제는 이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이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엄격하게 관래돼야 하는데도 동네 내과나 의원, 가정의학과 등 의원급에서 대부분 처방되고 있다는 것이다.성 의원에 따르면 2013~2015년에 이들 상위 6개 품목의 의원급 병원의 처방건수는 총 2,357만건으로 전체의 약6
디아제팜 등 14개 물질이 임시 마약류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관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공고하고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 관리돼 소지와 매매 등을 전면 금지했다.이번에 지정된 물질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1개, 암페타민 계열 2개, 케타민 계열 1개, 펜사이클리딘 계열 1개, 합성대마 계열 1개, 펜타닐 계열 1개, 기타 7개이다.디클라제팜의 경우 마약류로 지정된 디아제팜을 변형한 신종 물질로서 최근 최근 독일, 스위스에서도 판매 및 소지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국내 반입이 확인된 바 있다.이번 공고에 따라 이들 물질을 불법으로 소지하는 등의 경우 1년 이상의 징역을,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잇단 폭염으로 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폭염 대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의협은 2014년에 만든 의사회원용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표]을 통해 각 질환의 특징, 증상, 치료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건강에 유의하길 당부했다.▲열사병(heat stroke) :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체온조절기능의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으로 다기관 손상 및 기능장애와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킨다. 체온조절장애로 전신의 발한정지, 40℃ 이상의 심부체온상승 등을 일으킨다.사망률이 매우 높아 치료를 하지 않으면 100% 사망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심부체온이 43℃ 이상인 경우는 약 80%, 4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클라제팜(diclazepam)' 등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는 신종물질 14개를 임시마약류로 신규지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지정 물질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1개, 암페타민 계열 2개, 케타민 계열 1개, 펜사이클리딘 계열 1개, 합성대마 계열 1개, 펜타닐 계열 1개, 기타 7개로, 이 중 디클라제팜은 마약류인 디아제팜(diazepam)을 변형한 신종 물질이다. 최근 독일, 스위스에서도 판매·소지가 금지됐으며 국내에도 반입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이번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된 14개 물질은 신규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어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표준치료의 효과가 없고 불가역성인 뇌장애나 사망 위험이 높은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SRSE). 아직까지 적응증을 가진 약물이 없는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SAGE-547에 기대가 높아졌다.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AAN 2015)에서 이 약물의 제I/II기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표준치료에 효과없으면 전신마취요법뇌전증 중첩상태(SE)는 "발작이 일정기간 계속되거나 짧은 발작이라도 반복하며 그 동안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지속시간은 대개 30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작이 5분 이상 계속될 경우 조기 치료해야 한다.가장 흔한 원인은 항경련제 중단과 감량이며, 뇌혈관장애와 뇌종양 등도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치료에는 로라제팜, 디아제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정책연구소(소장 윤석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피해야 할 의약품 59가지를 발표했다.심평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고령자에서는 일반인에 비해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노인병학회 자료(AGS 2012 Beers Criteria)에 근거해 금기 약물 목록을 만들었다.현재 국내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는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diclofenac),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메페리딘(meperidine) 순으로 나타났다.외래의 경우는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디아제팜(diazepam), 멜록시캄(meloxicam) 순이었다.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에 진정을 목적으로 벤조디아제핀계 신경안정제를 고용량 투여하면 감염위험, 패혈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량에서도 지역획득성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대학 역학·공중보건학 에니안야 오비오라(Eneanya Obiora) 교수는 영국의 1차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노출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Thorax에 발표했다.3만 5천명 대상 코호트 증례대조영국과 미국에서 1년 이상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지속 복용하는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2%, 고령자는 10% 미만이다. 불안, 간질, 근육경련, 불면증 등 적응증도 다양하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면역체계에 미치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이 비강분무 방식으로 개발 중인 세계 첫 응급용 간질발작치료제 10년간 DZNS의 한국 및 중국 판권을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DZNS의 시판허가를 국내에서는 2013년, 중국에서는 2015년 각각 획득할 계획이며, 허가 후 10년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간질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던 디아제팜(diazepam)에 비강분무 방식을 적용한 DZNS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시판허가(NDA) 신청을 준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4월 SK㈜의 Life Science 사업부문을 모태로 출범한 R&D 중심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간질, 신경병증성 통증, 파킨슨병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지난 18일 경피 흡수형 지속성 통증치료제인 펜타닐패치에 관한 안전성 정보 를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펜타닐 패치와 접촉한 어린이의 사망 및 입원 사례가 26건 보고됐다.사고 대부분은 집 쓰레기통에 버려진 패치와 접촉 후 발생했다. 미FDA는 2005년경부터 환자, 개호자, 의료관계자에 대해 사용 후 펜타닐 패치를 휴지통에 버리지 말도록 별도 처리법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펜타닐 패치로는 한국얀센의 듀로제식을 비롯해 대웅제약의 마트리펜, 한국산도스의 펜타맥스, 하나제약의 펜타스패치 등이다.3일 지나도 유효성분 50% 이상 남아펜타닐 패치는 다른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는 통증환자에 사용되는 장시간 작용형의 붙이는
독일 바트오르프-고령자 대부분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로 인해 독서와 TV시청이 어렵다. 때문에 대부분의 요양원에서는 밤 8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를 수면시간으로 정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실제로는 불면을 호소하는 고령환자가 매우 많다. 이러한 경우 어떤 수면제를 처방해야 할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하이리겐슈타인 가정의인 뮌헨공대 피터 란덴도르퍼(Peter Landendörfer) 교수가 자신의 실습세미나에서 설명했다.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는 한밤중에 깨어나요양원에 입원한 경도의 인지장애를 가진 고령여성이 불면을 호소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란덴도르퍼 교수는 "고령자는 대개 밤 8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 지속적으로 잠을 잘 수 없다. 우선 본인이 야간의 수면에 부담을 느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독일·그로스한스도르프-통증, 호흡곤란, 신체적 쇠약은 폐암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리는 심각한 문제다.그로스한스도르프병원 호흡기·흉부외과센터 헬고 마그누센(Helgo Magnussen) 교수는 "호흡곤란을 공기기아감(공기가 흡입되지 않는 것같은 느낌), 흉부압박감, 흉수천자, 중심기도협착에 대한 기관지내시경적 치료 등 이른바 여러 가지 수단으로 증상을 제거해야 한다"고 Pneumologie에서 주장했다. 공기흐름이 환자기분 높여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폐암환자에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단 효소투여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처치는 아니다. 환자가 중증 호흡곤란을 호소해도 저산소혈증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마그누센 교수는 “효소 투여 후에 자주 확
정신과 약물인 Benzodiazepine(이하 BZ)계 약물을 다른 진료과에서 중복 처방시 심사조정이 이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정신과 외의 진료과에서 약제내성과 의존성을 초래 할 수 있는 BZ계약제의 중복처방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심사방안으로 급여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심평원에 따르면, 정신과 외 진료과에서 산정된 BZ계약제는 1종만 요양급여를 인정하되, 불면·간질이 있는 경우 상병별로 1종씩을 추가 인정하기로 했다.또한 간질에만 식약청 허가를 받은 클로나제팜(clonazepam)과 불면증에만 허가받은 플루라제팜(flurazepam) 및 트리아졸람(triazolam)제제는 관련 상병없이 청구될 경우 인정하지 않도록 했다.아울러 65세이상 노인환자에게 투여된 디아제팜
【독일 쾰른】 뇌종양에는 근치적 치료 방법이 없으며 환자의 잔여수명도 짧은 경우가 많다. 쾰른대학 완화의료과 헤이드런 골라(Heidrun Golla) 박사팀은 “뇌종양은 두엽내부의 한정된 공간에서 뇌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증상이 매우 심하다. 그런만큼 조기부터 완화치료를 검토해야 한다”고 Zeitschrift fur Palliativmedizin(2008; 9: 97-119)에 발표했다. 스테로이드 적응여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원발성 또는 전이성 뇌종양 환자에서는 두통, 오심, 구토, 간질발작, 마비, 감각장애 등의 신체증상 외에도 인격변화, 인지장애, 의식장애, 섬망 등 심각한 정신 증상도 나타난다. 신체 증상의 경우 뇌종양 환자의 약 50%에서 긴장형 두통같은 두통이 발생한다. 종양의 증식, 부
한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에서 같은 성분의 약을 중복해서 처방받아 용량을 크게 초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독기관은 개별 의료기관 처방 감시에 치중하느라 정작 개별 환자에 대한 안전 여부는 전혀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중복처방실태’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발행된 처방전 42만1천351건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성분의 약물을 같은 날 중복해서 처방받은 환자가 18만8천593명에 달했다. 이는 한 환자가 여러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때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어떤 약물을 처방받았는지 확인 없이 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석결과 1월 한 달 동안 한 환자에게 같은 약물이 2건 중복 처방된 경우가 25만9천
부작용으로 인해 같이 복용하거나 어린이나 노약자가 복용해서는 되지 않는 약이지난해 동안 총 4만5,076건이 처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병용금기·연령금기 의약품 사용실태 분석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4년 1월 병용금기 162항목, 특정 연령대 금기 10항목을, 2005년 3월 병용금기 42항목, 특정 연령대 금기 14항목을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2004년 이와 같은 고시사항을 위반한 경우는 병용금기 5,372건, 연령금기 2,739건이었고, 2005년 고시사항을 위반한 경우는 병용금기 1만1,956건, 연령금기 2만5,009건 등 한 해 동안 총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약물복용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독성과 부작용이 많아 사용해서는 안되는 약물이 투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내용은 안명옥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환자에 부적절한 약물의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다.실적에 따르면, 노인환자 투약약물의 적절성 판단 표준지침인 ‘Beer’s Criteria’에서 독성과 항콜린성 작용이 높아 소변 장애, 시야혼탁, 환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분류한 amitriptyline(아미트리프탈린)의 처방전 건수가 2003년 80만8,786건, 2004년 92만55건에서 2005년에는 101만4,663건(2003년 대비 29.2%가 증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치료효과 보다는 중추신경계통의 부작용이 더 크다고 분류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