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데이비드 헨더슨(David C. Henderson)교수는 “정신분열증환자에게 클로자핀, 올란자핀 등의 비정형항정신병약은 정상체중이라도 인슐린저항성이나 당뇨병 증가와 관련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62:19-28)에 발표했다.

리스페리돈과 비교

헨더슨교수는 정신분열증이나 분열정동장애로 이러한 2종류의 약제 중 하나 또는 리스페리돈으로 치료받고 있던 비만하지 않은 외래환자 36명을 평가했다.

피검자는 몇차례 내당능검사를 받았다. 받기 전에는 체중을 유지시키는 식사를 하도록 한 다음 12시간 금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리스페리돈군에 비해 클로자핀군이나 올란자핀군은 모두 유의한 인슐린 저항성과 당이용장애를 보였다.

교수는 “정신과의사와 1차진료의사는 클로자핀과 올란자핀을 복용하는 환자는 비만하지 않아도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이러한 환자에게는 평소에 검사나 예방지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수는 정신분열증환자의 잔존수명은 20% 짧지만 그 원인은 높은 자살률과 사고사망률 외에 심혈관장애나 감염증, 내분비질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비정형 항정신병제는 최근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당뇨병성혼수)의 관련성이 제기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