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자가 고용량 스타틴을 복용하면 당뇨병 발병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BMJ에 발표됐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콜린 도머스(Colin R Dormuth) 교수는 8건의 인구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1997~2011년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한 40세 이상 환자 136,966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입원 후 스타틴 처방을 받았으며, 입원당시 당뇨병이 없었다.분석 결과, 스타틴 복용 2년 이내 3,629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저용량 보다는 고용량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약 1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당뇨병 발병률은 스타틴 최초 투여 후 4개월 이내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도머스 교수는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고용량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인 벤라팍신(venlafaxine)이 폐경기로 인한 홍조와 식은땀 감소에 호르몬요법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해딘 요페(Hadine Joffe) 교수는 폐경 전후 여성 3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여성들을 저용량 에스트로겐 에스트리디올군과 저용량 벤라팍신군 및 위약군으로 분류한 후 8주간 관찰조사했다.연구종료 결과, 에스트로겐군에서 홍조와 식은땀 증상이 약 5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벤라팍신군은 47.6%, 위약군은 28.6% 감소됐다.참여자들의 치료만족도도 에스트로겐군이 70.3%로 가장 높았으며, 벤라팍신과 위약군은 각각 51.1%, 38.4%를 나타냈다.요페 교수
항우울제가 청소년 및 청년의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자해 위험도 약 2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매터 밀러(Matther Miller) 교수는 10~64세 우울증 환자 1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치료시작 용량과 자해 위험을 조사한 결과, 24세 이하에서 표준용량에 비해 고용량에서 이같이 나타났다.하지만 이러한 관련성은 25~64세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처음부터 고용량 삼가야, 치료시작 후에도 관찰 필요밀러 교수가 이번 연구에 이용한 데이터는 미국 민간보험정보인 파메트릭스(PharMetrics) 보험청구 데이터베이스.1998년 1월~2010년 12월 31일에 SSRI로 치료를 시작한 10~64세 우울
대장내시경의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것은 전날 대장 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 약 4리터의 약물 복용이다.복부팽만감, 복부불편감,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 때문인데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국립암센터 손대경 박사[사진]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대장을 비우는 과정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체내에 대변을 적게 만드는 식사요법과 저용량의 약제를 이용하는 손쉬운 방법을 개발, Disease of Colon & Rectum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검사 하루 전 체내에 대변을 적게 만드는 식사요법과 소디움-피코설페이트 약제를 물과 함께 2회 복용하면 기존의 방법에 비해 복부팽만감, 복부불편감,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고, 더 높은 성공률을 얻
비(非)심장 수술을 받는 환자는 수술 전후 아스피린 투여시 출혈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나다 인구건강연구소 P.J. 데보라(P.J. Devereaux) 박사는 기존 아스피린 복용과 상관없이 비심장 수술 직전과 직후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사망이나 비치명적 심근경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대출혈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박사는 비심상 수술을 받은 10,0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환자들의 평균연령은 68.6세로, 남성이 52.8%였으며, 이 중 혈관질환 병력과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가 포함되어 있었다.수술 직전 4,998명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5,012명은 위약을 30일간 지속복용했다.30일간의 관찰기간 결과, 아스피린군이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첫 아이가 쌍둥이거
저용량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 엔리케 쉬츠터만(Enrique F Schisterman) 박사는 18~40세 유산경험 여성 1,22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연구를 실시했다.참가여성을 저용량 아스피린(1일 81mg)군과 위약군으로나누고 6개월 간 임신 성공률을 관찰했다.그 결과, 임신성공률과 정상출산률은 아스피린군이 각각 78%, 58%로 위약군 66%, 5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유산율은 아스피린군 13%, 위약군 12%로 차이가 없었으며 주요 부작용에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아스피린군에서 질 출혈이 증가했지만 유산과는 무관햇다.쉬츠터만 박사는 "아스피린은 지난 1년 사이 임신 20주 이전에 유산한 여성들의 재임신 가
새로운 기전의 LDL 콜레스테롤(LCL-C)억제제인 전구단백질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9(PCSK9) 항체의 3상 임상시험 5건이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워싱턴)에서 대거 발표됐다.모두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것으로 다른 시험 배경에서 검토됐다.모든 시험에서 LDL-C 유의하게 감소 입증이번에 발표된 시험은 에볼로쿠맙 개발사인 암젠의 지원으로 실시됐으며 각 시험의 대상환자와 개요는 다음과 같다. 모든 시험에서 대조군에 비해 LDL-C가 유의하게 저하됐으며 안전성도 입증됐다.①MENDEL-2 시험 : 고(高)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에 단독투여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시험은 약물요법 경험이 없는 고콜레스테롤 혈증환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 이중맹검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올해 초 보센탄 성분의 폐동맥고혈압약 ‘파센탄 62.5mg’ 출시에 이어 2배 용량인 125mg 제형을 추가 출시했다.이로써 보센탄 성분 제제의 특성상 투약 5주 후에는 증량을 해야 하는 만큼 62.5mg을 2정씩 복용하는 불편함이 사라졌다.뿐만 아니라 125mg의 정당 보험 약가는 1만 6,253원(하루 2회 1정씩)으로, 하루에 총 4정을 복용하는 수입 저용량 제품(정당 1만 5,984원) 보다 크게 저렴하다.
유럽 약물부작용감시평가위원회(PRAC)가 수면유도제 졸피뎀에 대한 제품정보 표기내용의 강화를 권고했다.효능 및 위험성에는 변함이 없지만, 전날 밤 졸피뎀을 복용한 다음 날 아침 운전 시 운전능력 저하와 주의력 손상 등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졸피뎀의 제품정보에도 이미 약 복용 후 운전 등 주의력을 필요로 하는 일을 행할 때는 사고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하지만 PRAC는 졸피뎀 저용량에 대한 추가정보를 검토한 결과 EU의 제품승인 표기내용에 복용 후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권고를 하게 됐다.PRAC는 이번 권고에서 1일 복용량을 10mg로 유지하고, 한 번 복용 후 같은 날 재차복용은 삼가도록 요청했다. 또한, 고령층이나 간기능 저
줄기세포를 무릎에 주사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조현철-윤강섭 교수팀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복부지방에서 분리,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 1억개를 무릎관절에 주사한 결과, 무릎의 상하연골 부피가 각각 14%, 22% 증가했다고 Stem Cell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연골이 닳아 뼈가 노출된 18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교수팀은 무릎 부위에 중간엽 줄기세포를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주사 6개월 후 관절경, MRI 및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연골 재생 정도와 품질을 확인했다.그 결과, 무릎의 상하 관절면에서 뼈의 노출 정도가 각각 32%와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바이엘 헬스케어가 장기적 피임 효과와 동시에 시술과 제거의 편의성을 높인 저용량 호르몬 자궁내 삽입 시스템 제이디스®(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를 출시했다.제이디스는 기존의 호르몬 피임법과 자궁내장치의 장점을 혼합한 T자 모양의 자궁내 삽입 시스템으로, 최대 3년 동안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제이디스는 기존의 호르몬 자궁내 삽입 시스템인 미레나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약 3.8배 낮아 호르몬의 전신 노출을 줄였으며, 삽입관이 미레나에 비해 0.6mm 더 얇아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비교적 적다.뿐만 아니라 제이디스는 연령, 출산 여부, 비만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거 후에는 여성의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제이디스는 3
한국노바티스의 이식면역억제제 ‘써티칸®(Certican, 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3월부터 심장이식환자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써티칸은 면역학적 위험이 경도 내지 중증도인 심장, 신장 및 간 동종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증식신호 억제제(Proliferation signal inhibitor)계열의 약물, m-TOR 억제제(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inhibitor) 중 심장, 신장 및 간 이식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이식면역억제제이다.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써티칸은 심장 이식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거부 반응을 예방할 목적으로 저용량(마이크로에멀젼형태)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및 및 코
저용량 스타틴을 담즙산제거제와 병용하면 고용량 스타틴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킴벌리 굳준(Kimberly A. Gudzune) 교수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과 저용량 스타틴 병용요법의 장점과 부작용에 대해 비교분석했다.2013년 MEDLINE, EMBASE 등 총 36개 관련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고지혈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저용량 스타틴 병용요법은 중간용량의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LDL콜레스테롤을 0~14%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간용량 스타틴과에제티밉을 병용할 경우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의 LDL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여성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Stroke에 발표했다.현재미국에서 여성의 뇌졸중 발생건수는 남성보다 약 5만 5천건이 더 많고, 주요 사망원인가운데여성에서는 3번째로 남성(5번째)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임신 전 고혈압 병력이 있는 여성은 임신기간에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자간전증 위험을낮추는 칼슘보충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또한 여성들은 피임약 사용 전에고혈압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고혈압이 있는임산부는 전문의와 상의해복용이 가능한혈압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아울러편두통 전조가 있는 여성은 금연을 해야한다.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복용하면 각종 악성 종양의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립암연구소 브리튼 트래버트(Britton Trabert) 박사가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을 검토한 결과 아스피린이 난소암에도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박사는 1992~2007년 난소암 환자 7,776명과 대조군 11,843명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여성들은 일주일에 1회 이하로 복용한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20% 낮게 나타났다.NSAID도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복용한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이 10% 낮았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아세트
진행기 파킨슨병(PD)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렌티바이러스 운반체를 이용해 도파민 합성에 필요한 3종류의 효소유전자를 선조체로 보내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ProSavin의 1·2상 임상시험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실시됐다.시험을 주도한 프랑스 앙리몬도르병원 스테판 팔피(Stephane Palfi) 교수에 의하면 ProSavin은 안전하고 내약성도 우수했으며 대상자 전체에서 운동증상을 줄여주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3종류의 도파민 생산유전자 이용떨림, 근육경직, 균형감 상실 등 파킨슨병 특유의 운동증상은 운동제어를 담당하는 뇌속 부위에서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가 탈락하기 때문이다.파킨슨병 치료는 선조체에서 도파민이 합성되도록 도와주는 약물요법이다. 따라 도파민 전구체인 레보도파제제가 가장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내 고혈압치료 진료지침이 손질됐다.목표 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며 당뇨, 심부전 등을 가진 환자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ARB)를 1차약으로 쓰라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최초로 발표했다.혈압 분류먼저 혈압(수축기/확장기)의 분류다.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고혈압 전단계는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120~129/80~84mmHg, 130~139/85~89mmHg으로 정했다.고혈압 1기는 140~159/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 90mmHg 미만으로 구분
애브비의 관절염치료제 휴미라가 중등도 내지 중증 활동성 크론병(CD, Crohn’s disease) 소아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임상결과가 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에서 발표됐다.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고 또는 사용금기인 6~17세의 중등도 내지 중증 활동성 크론병(CD, Crohn’s disease)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시험인 IMAgINE-1 사후 분석 결과, 휴미라는 4주째에 임상적 관해 및 반응을 유도했다.IMAgINE-1 임상시험에서 모든 소아 크론병 환자에게 휴미라를 투여했다. 휴미라 고용량 투여군 중 26주째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39%)은 저용량 투여군(28%)에 비해 높았다(p= 0.0
여야 의원들이 한의사의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한의협이 환영한다며 화답했다.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의사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X-레이와 초음파 검사는 진찰과 의학적 판단을 위해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목희 의원은 "한의약육성법(제4조)에는 국가가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촉진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법 제정 11년이 지나도록 실질적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한의협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국민 87%가 '한방의료에 현대 의료기기가 활용돼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명분을 들었다.그는 이어 전의총이 초음파진단기를 사용한 한의원들을 국민권익위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