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수술 후 대표적 부작용인 성기능 개선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에디스코완대학 연구팀은 8월 3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 국제종양회의(ASCO Breakthrough)에서 운동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성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전립선암 환자의 성건강에 대한 근력 및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대상자는 과거 및 현재 치료 중인 성기능장애 가능성이 있는 전립선암환자 112명. 6개월간 그룹 별로 스쿼트와 덤벨 등을 이용하는 저항운동
폐암환자의 신체・정서적 기능을 분석하면 치료 경과의 예측 뿐만 아니라 치료 성적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폐암센터 여창동 교수(호흡기내과)팀은 폐암환자 삶의 질과 생존의 관련성을 분석해 폐암 분야 국제학술지(Clinical Lung Cancer)에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제 5회 항암치료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암환자의 신체, 질병적 고통은 52%, 정서적 고통은 42%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불안감이 큰데도 불구하고 정서 상담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번
혈액의 응고능력을 감소시켜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전제. 하지만 암 관련 혈전(CAT)의 경우 다양한 요인이 관련하는데다 병태도 복잡해서 어떤 항혈전제를 선택할지 까다로왔다.이런 가운데 CAT에는 DOAC(직접작용경구항응고제)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CAT환자 5천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요법 현황을 파악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CAT환자에는 항응고제 투여기간이 매우 짧고, DOAC은 정맥혈전색전증(VTE), 대출
음주가 50세 미만 대장암 발생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음주와 젊은층 대장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대장암 주요 발생 연령대는 50세 이상이지만 최근 젊은 대장암이라 불리는 조기 대장암의 발생률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49세 한국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
조기발견과 치료제 개발 덕분에 암 생존자 100만명 시대가 됐지만 암환자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치료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공동제1저자)·이소영(공동제1저자)·윤종찬(교신저자)교수팀과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공동교신저자)팀은 우리나라 고혈압 동반 암환자의 3분의 2가 혈압약 복용률이 낮아 심혈관질환 입원치료와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2
조직 유전자검사보다는 혈액 DNA검사(ctDNA)가 폐암치료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헬스네트워크대학 연구팀은 진행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ctDNA와 유전자검사를 비교하는 ACCELERATE(Accelerating Lung Cancer Diagnosis Through Liquid Biopsy) 결과, ctDNA는 신속한 검사결과와 함께 치료시작 시기도 빨라졌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진행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결정에는 종양유전자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종양조직 유전자검
이웃나라 일본에서 막을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암의 예방 및 관리는 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2일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의 경제적 부담이 2015년 기준 약 1조엔(한화 9조원)에 이른다는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Global Health & Medicine에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추계는 2015년 기준 암환자수와 직접 의료비와 사망, 질병에 의한 노동손실을 추가해 부담액을 산정했다. 그 결과, 암 전체는 2조
간암환자에 티쎈트릭(성분 아테졸리무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효과는 갑상선기능 이상 발생률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치료를 받은 간암환자에서 갑상선 부작용과 항암치료 상관관계를 분석해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지(Liver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간암환자 208명. 이 가운데 병용요법환자의 19.7%(41명)가 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 즉 치료반응 비율이 58.5%로 높게 나타났다.무진행 생존기간도 21개월이고, 전
암환자의 척추전이율은 약 70%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말기로 생각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척추 전이암이 진행되면 환자의 거동이 어려워지고 생존율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다만 원발암(암이 처음 시작한 기관의 암) 종류와 환자의 전신 상태가 달라서 여전히 척추 전이암에 대한 수술 결정 여부는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 가운데 표적항암제로 치료로 치료할 수 있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아 척추 전이암 수술을 적극적으로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1990년대 남성 암 발생 순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로 성큼 올라섰다.평균 수명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유전성 높은 전립선암의 특성을 활용해 한국인에 특화된 예측 지표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송상헌 교수팀은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하고, 기존 립선특이항원(PSA)검사법과 병용하면 조기발견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
지난달 발표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의 3상 임상시험 LASER301 결과 개선 효과가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 결과도 나왔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는 한국인 대상으로 실시한 LASER301 하위분석 결과를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CRT)에 발표했다.LASER301 대상자는 동양인 258명과 비동양인 135명 등 총 393명. 이들은 치료경험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
유방암 발견을 위한 더욱 편리한 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김민환‧김건민 교수 연구팀과 녹십자지놈 연구소장 조은해 박사 연구팀은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유전자를 진단하는 전장유전체(WGS) 순환종양 DNA(ctDNA)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미국립암연구소저널(JNCI,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현재 혈액 검사로 ctDNA를 진단하는 진단 시퀀싱 ctDNA 분석 기술이 각광받고 있지만 전체 유전자 가운데 200여개만 분석할 수 있다. 게다가 유전자 구조 변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