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수술 병원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인 질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유방암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2013년 진료분) 결과, 종합점수 96.87점으로 지난해 보다 병원과 의원 모두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평가는 1차 평가 당시 일부 의료기관 간 구조와 진료과정의 적절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평가 결과, 전국 대부분의 병원이 1등급을 받았으며 2등급을 받은 병원은 서울권에서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과 성광의료재단 차병원, 경기권에서는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경상권에서는 부산의료선교회세계로병원, 한마음병원, 제일병원으로 나타났다. [하단 표 참조].이번 평가는 구조부문
세브란스병원이 8일 발표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위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2위는 세브란스와 1점 차이를 보인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서울아산은 79점으로 3위다.세브란스병원이 1위를 차지한 비결은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다.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플 때나 병문안 등으로 많지 않은 만큼 세브란스는 내원객의 불편함을 줄이는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대표적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접수 및 민원 사항, 궁금증을 1대1로 상담해주고 알려주는 ‘레드 재킷’ 간호사의 역할을 강화했다.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직원 한 명이 환자를 직접 목적지까지 안내해주는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길을
관절낭이 커질수록 어깨 빠지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는 어깨관절의 재탈구 빈도와 관절낭의 부피 변화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어깨관절 불안정증으로 관절경적 방카르트 병변(전방관절와순 파열)복원술과 관절낭 이전술을 받은 환자 105명.이들에게 3차원 용적 측정 모델을 이용해 관절낭의 부피 변화를 관찰한 결과, 수술 3개월째 보다 수술 후 1년째에 어깨관절 전방의 관절낭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부피가 증가할수록 재발성 탈구와 어깨 불안정증의 재발 빈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이나 운동선수, 수술 전 탈구 횟수가 많았던 경우,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동양인 환자에게 재발 예방에는 기존 ACE억제제보다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가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마련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양정훈 교수팀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서 ARB가 사망률을 낮추고 심근경색 재발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심기능이 보존되어 있는 환자(심박출량 ≥40%)를 대상으로 ARB 약물이 표준치료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와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지금까지 급성 심근경색 치료 후에는 ACE억제제를 투여하는게 표준 치료였다. 하지만 동양인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은 마른기침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밤에
한국임상시험사업본부(KoNECT)가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상시험 건수 세계 5위 목표를 발표했다.지동현 이사장은 4일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본부의 새로운 비전과 미션, 그리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우선 홈페이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킨다. 임상시험동향, 임상시험통계 등을 소개하는 임상시험정보실을 마련한다. 이는 여러 기관에 산재된 임상시험 관련 정보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임상시험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 임상시험센터, 제약기업,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의 역량도 소개한다.이러한 본부 기능의 홍보와 임상시험 유치를 위해 글로벌임상시험혁신센터 계획도 세웠다.이 센터는 국가 임상시험 브랜딩 마케팅을 지원하는 다기능 복합센터로서 기능을 담당하며 임상시험을 우리나라의 경쟁력있는 대
한국화이자가 약제급여평가위원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에 대해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공식 밝혔다.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4일 한국화이자가 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에 참여하는 위원에게 자사의 제품인 잴코리가 상정될 예정이니 사전에 찾아가 설명을 하고 싶다는 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한국화이자는 사건이 보도된 당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품의 등재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 중, 실무 담당자가 그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 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명단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의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 자료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담당자는 급평위 평가 결과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어떠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에 부의 예정인 안건인 한국화이자의 잴코리 캡슐의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심평원은 또 "급평위 참석위원에 대해서는 청렴서약서를받는 등 위원회의 부의 안건에 대해 비밀 유지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일 해당 위원회에 참석할 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되었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국립중앙의료원(NMC) 현대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은 최종 마침표를 찍게 됐다.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중증외상센터, 감염병센터, 글로벌센터 등을 갖추고 그 이름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국가공공의료기관의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취약지 및 취약분야 공공의료 및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NMC는 이전 후 국가 중앙 중증외상센터, 글로벌 재난의료 대응, 고도격리병상 및 BL4실험실을 갖춘 감염병센터 확보 등 공익적 기능을 강화햐 우리나라 공공의료체계의 선진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복지부는 NMC 이전 비용으로 부지
한국화이자가 약제급여평가위원에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화이자가 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에 참여하는 위원에게 자사의 제품인 잴코리가 상정될 예정이니 사전에 찾아가 설명을 하고 싶다는 로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급평위는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여부를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효과성을 근거로 판단하는 위원회로, 의사 등 전문가 단체와 건강보험가입자단체, 소비자 단체의 추천을 받은 50여명의 위원들고 구성된다.운영방식은 회당 20명 안팎이 참여하며 위원 명단은 비공개이고 해당 회차의 위원 참석여부는 회의 2주일 전에 알려준다. 회의 안건은 1주일 전에 참석위원들에게 송부되어 공정한 심사를 위해 철저히 대외비로 진행된다.포럼은 "제약사가 해당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이 53조 4,72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안 대비 69개 사업에서 1조 5,445억원이 증가되고, 8개 사업에서 88억원이 감액된 액수다.복지부는 3일 금년 예산(46조 8,995억원) 대비 6조 5,730억원(14.0%)이 증가한 53조 4,725억원으로 총지출 규모가 확정됐다고 밝혔다.의료분야의 주요 증액사업 중에는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41억), 암환자의료비 지원 (30억), 희귀난치성유전질환자 지원(33억),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20억) 등이다.감액사업 중에는 제약산업 육성지원(5억원) 의료시스템수출지원(5억원)이 포함됐다.
고 신해철씨 수술 관련 서울 S병원장 강 모 회원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제23차 상임이사회에서 심의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아울러 최근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음주진료 및 수술에 대해서도 윤리위 회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특히 해당 전공의는 개인 수련의 신분에 불과한 만큼 단편적인 해결이 아닌 종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한편 의협은 "의사윤리지침 위반시 자체 징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회의 자체 조사권을 정부에 요구했다.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에 대한 관련 업계는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한국제약협회(KPMA)는 3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번 조치는 산업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추가 지원책 확대 및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정책"을 주문했다.특히 "우리나라 신약개발 사업은 대체약제 가중 평균가의 90%를 수용한 신약에 대한 약가협상 생략 등의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저수익 사업이 되어버렸다"면서 "진정한 고위험 고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약가결정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내 개발신약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환급제 적용과 관련해 R&D 투자비에 따른 환급률 차등화, 사전-사후관리
한국인의 30~40대는 당뇨망막병증, 60대는 황반변성이 다발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망막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약 100건의 대한안과학회 논문의 메타분석 결과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0~20대는 망막박리, 30~40대는 당뇨망막병증, 50대는 망막정맥폐쇄, 60대 이상은 황반변성을 중점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20대 망막박리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약 34% 증가했다. 특히 10대 환자가 51% 급증했다. 이 연령대가 망막박리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다.망막박리란 눈 속의 신경막인 망막이 눈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실명의 원인이 되며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다.30~40대의 당뇨망막병증도 1형 및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관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레이든대학병원 호이징가(Huizinga) 교수는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투여법 효과를 분석한 3b상 AVERT (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이 시험은 생물학적제제 및 MTX 치료 경험이 없고 시트룰린화 단백질(CCP)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초기 중등증~중증 RA 환자(증상 경험기간 2년 미만, 351명)를 대상으로 오렌시아(125mg)+MTX 병용투여군, 오렌시아(125mg) 단독투여군, MTX 단독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간
동아ST가 일본의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 아세테이트)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에 대해 개발사인 아사히 카세이파마사와 계약을 맺었다.부갑상선호르몬계열의 테리본은 위약군 대비 척추 골절 발생률을 78.6% 감소시키는 골절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일본내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골다공증치료제는 골 소실 억제해 골밀도가 저하를 늦추거나 유지시키는 반면 테리온은 골형성을 촉진시킨다.작년 일본내 매출이 약 269억엔에 달하는 블록버스터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동일계열 약물로는 한국릴리의 포스테오가 있다.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테리본의 국내 도입은 기존 치료제로 기대할 수 없었던 골 형성 작용을 통한 골 밀도 증가로, 환자와
길리어드사의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이 B형 간염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길리어드는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 65차 미국간학회에서 임상 102, 103 연구의 8년 추적관찰 결과, 장기간 치료에도 내성발현 없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현존하는 만성 B형 간염 최장기 임상인 비리어드의 등록용 임상으로 기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641명을 대상으로 비리어드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의 치료 효과를 48주간 비교한 다음, 모든 피험자를 비리어드 치료군으로 교체해 치료효과 및 안정성을 추적관찰하는 것이다.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e
보건복지부가 내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화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를 발표했다.이번 보완조치는 제약산업 글로벌화시키고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조치로 크게 신약 연구개발(R&D), 임상 인프라 구축, 신약 및 제품의 경제성 제고, 글로벌시장 개척 등으로 나뉜다.우선 신약 R&D에는 투자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범부처 '신약개발 R&D 협의체’를 구축․운영해 우리 제약산업의 강점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분야에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부처간 연구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성 높은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신속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도입도 검토된다.아울러 항암제와 신경계질환 치료제 등 미래제약 10대 특화분야별 신약연구특성화센터도 만들어진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인체와 유사한 심장판막이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으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당단백질 알파갈(α-GAL)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새로운 심장판막을 이식한 후 관찰한 결과, 시술 18개월 후에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정상
JW중외제약이 신장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마케팅을 외국계 회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JW중외제약은 2일 신장사업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의 한국법인(FMCK)과 국내 신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혈액투석액 분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우선 내년 1월부터 혈액투석액 제품인 헤모트레이트와 헤모비덱스 등을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해 FMCK에 제공하며 FMCK는 이 제품의 국내 영업 마케팅을 담당한다.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00억원.JW중외는 이번 협력이 제품개발력과 생산능력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정작 해외진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양사의 계획 역시 국내 신장 사업 분야에서 상호
위암 수술에 이어 신장암 수술을 하는 복합 암종 수술이 가능해졌다.삼성서울병원 배재문(소화기외과)·서성일(비뇨기과) 교수팀은 55세 여성 환자에게서 확인된 위암, 신장암을 로봇으로 수술하는데 성공했다.병원에 따르면 위암과 신장암을 로봇을 이용해 동시에 수술한 사례를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환자는 위암 수술을 위해 복부에 8~12mm의 구멍 5개를 내고 260분간 위를 절제했다. 이어 추가로 구멍 4개를 내고 110분간 신장암 부위를 절제했다.수술팀은 이번 복합 암 수술의 장점으로 수술 자체에 따른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데다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복부에 내는 구멍을 공유할 경우 미용적 측면에서도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