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낭이 커질수록 어깨 빠지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는 어깨관절의 재탈구 빈도와 관절낭의 부피 변화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은 어깨관절 불안정증으로 관절경적 방카르트 병변(전방관절와순 파열)복원술과 관절낭 이전술을 받은 환자 105명.

이들에게 3차원 용적 측정 모델을 이용해 관절낭의 부피 변화를 관찰한 결과, 수술 3개월째 보다 수술 후 1년째에 어깨관절 전방의 관절낭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피가 증가할수록 재발성 탈구와 어깨 불안정증의 재발 빈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이나 운동선수, 수술 전 탈구 횟수가 많았던 경우, 부피 증가 경향이 뚜렷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