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내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화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보완조치는 제약산업 글로벌화시키고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조치로 크게 신약 연구개발(R&D), 임상 인프라 구축, 신약 및 제품의 경제성 제고, 글로벌시장 개척 등으로 나뉜다.

우선 신약 R&D에는 투자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범부처 '신약개발 R&D 협의체’를 구축․운영해 우리 제약산업의 강점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한 분야에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부처간 연구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성 높은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신속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도입도 검토된다.

아울러 항암제와 신경계질환 치료제 등 미래제약 10대 특화분야별 신약연구특성화센터도 만들어진다. 특히 우리가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 가운데 3년내 글로벌 신약 출시를 목표로 복지부와 미래부가 각각 75억원을 지원하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진출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국내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25억원을 투자해 각 기관에 산재돼 있는 임상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임상연구 혁신센터'를 설립한다. 복지부는 혁신센터 출범 5년 후인 2020년에 임상시험 유치 세계 5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밖에 신약의 혁신 가치 제고와 제품화도 촉진한다. 즉 부작용을 줄이거나 편의성을 개선시킨 신약의 가치를 반영하여 약가를 산정하고, 신약 등재시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 약가를 수용하는 경우 공단협상 절차를 생략해 신약개발 유인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약, 의료기기, 의료시스템 등의 보건산업 해외진출 투자 펀드규모를 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복지부는 이번 육성방안의 목적에 대해 "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조속한 결과를 얻어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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