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에 이어 신장암 수술을 하는 복합 암종 수술이 가능해졌다.

삼성서울병원 배재문(소화기외과)·서성일(비뇨기과) 교수팀은 55세 여성 환자에게서 확인된 위암, 신장암을 로봇으로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병원에 따르면 위암과 신장암을 로봇을 이용해 동시에 수술한 사례를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는 위암 수술을 위해 복부에 8~12mm의 구멍 5개를 내고 260분간 위를 절제했다. 이어 추가로 구멍 4개를 내고 110분간 신장암 부위를 절제했다.

수술팀은 이번 복합 암 수술의 장점으로 수술 자체에 따른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데다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부에 내는 구멍을 공유할 경우 미용적 측면에서도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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