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일본의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 아세테이트)의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에 대해 개발사인 아사히 카세이파마사와 계약을 맺었다.

부갑상선호르몬계열의 테리본은 위약군 대비 척추 골절 발생률을 78.6% 감소시키는 골절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일본내 임상연구에서 확인됐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골다공증치료제는 골 소실 억제해 골밀도가 저하를 늦추거나 유지시키는 반면 테리온은 골형성을 촉진시킨다.

작년 일본내 매출이 약 269억엔에 달하는 블록버스터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동일계열 약물로는 한국릴리의 포스테오가 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테리본의 국내 도입은 기존 치료제로 기대할 수 없었던 골 형성 작용을 통한 골 밀도 증가로, 환자와 의사들에게 치료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사히 카세이파마는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증 등 전문치료제 개발 및 판매사로 연매출 880억원을 올리고 있다.

동아ST와는 2009년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에 대해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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