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관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레이든대학병원 호이징가(Huizinga) 교수는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투여법 효과를 분석한 3b상 AVERT (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시험은 생물학적제제 및 MTX 치료 경험이 없고 시트룰린화 단백질(CCP)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초기 중등증~중증 RA 환자(증상 경험기간 2년 미만, 351명)를 대상으로 오렌시아(125mg)+MTX 병용투여군, 오렌시아(125mg) 단독투여군, MTX 단독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년간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치료 1년 동안 오렌시아-MTX 병용군의 CCP 이소타입 농도와 항원결정기 평균 개수가 오렌시아 또는 MTX 단독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해 도달률은 병용군이 37%, 오렌시아 단독군이 26.7%, MTX단독군이 22.4%로 나타났다. 다른 기준을 적용해도 병용군은 각 단독군에 비해 일관되게 높은 관해율을 보였다.

호이징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RA 초기 단계에서 오렌시아-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법을 시작할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작용의 경우 병용군, 오렌시아단독군, MTX단독군은 각각 6.7%, 12.1%, 7.8%였다. 치료중단율은 각각 1.7%, 4.3%, 2.6%였다.

중대한 감염은 0.8%, 3.4%, 0%, 악성종양 보고비율은 0.8%, 1.7%, 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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