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이 뇌경색과 허혈성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동양인 대상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 10일 땅콩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졸중, 특히 뇌경색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다목적코호트연구(JPHC study) 결과를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동양인 대상으로 땅콩 섭취량과 순환기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해외 연구에서는 땅콩 섭취가 순환기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발표됐
심방세동은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지만 조기 발견해 항응고요법을 시작하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런 가운데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엠마 스벤베리 박사는 고령자 대상 심방세동 검사의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인 STROKESTOP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스웨덴인 75~76세 약 3만명. 이들을 검사군(1만 4,387명)과 대조군(1만 4,381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검사군은 엄지에서 측정하는 휴대형심전도로 심방세동을 검사했다. 검사시 심방세동이 검출되지 않거나 심방세동 기왕력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 요인으로 손상돼 지능과 학습능력, 언어 등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보인다.노년기에 주로 발생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매의 발생 원인은 8~90가지에 이를만큼 다양하지만, 약 절반은 알츠하이머병이다.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현재까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속에 축적되면서 뇌 세포에 영향을 주기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다발성뇌동맥류 수술법인 중 하나인 최소침습 키홀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팀은 다발성 뇌동맥류환자 110명의 합병증과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 키홀 접근법으로 뇌동맥류를 결찰하면 성공률과 합병증, 수술시간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미국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했다.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유병률은 최소한 전 인구의 약 3% 정도로 추정된다.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커지면서 주
조선대병원 뇌신경외과 하상우 교수팀이 지난 2016년 뇌혈관 조영술 및 중재 시술을 시작한 이후 5년만에 2,300례를 달성했다. 뇌혈관질환에는 혈관이 파열되면서 피가 고이는 뇌출혈,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뇌동맥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 등이 있으며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 4위다.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강화정책(문케어) 이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은 두통환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정작 뇌질환증상 발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의료장비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케어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지난 해까지 MRI 두통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배, 종합병원에서 11배, 병원에서는 무려 4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기간 뇌질환자수는 904만명에서 925만명으로 1.02배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같은 기간 의료장비 대수도 증가해 CT(컴퓨터단층촬영)는
코로나19 확진자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3배, 뇌경색 위험은 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이오아니스 카초울라리스 박사는 자국민 8만 6천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코로나19 발병일을 제외한 분석과 포함한 분석 2가지로 나누어 발병률비(IRR)를 분석했다.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1분석에서는 확진 일주일 동안 2.89, 2째주에는 2.53, 3째주에는 1.60이었다. 2분석에서는 순서대로 8.44, 2.56, 1.62였다.뇌경색의 경우는 분석1에서 2.97, 2.80,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뇌경색의 재발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를 비롯한 국내 연구팀은 카나브의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률을 분석한 FABULOUS(Fimasartan Blood Pressure Lowering After Acute Stroke)의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뇌경색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환자 1,035명. 연구시작 당시 이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길항제)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린커우 창광기념병원 치흥리우 박사는 ARB를 복용 중인 고혈압 합병 당뇨병환자 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경향을 분석해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ARB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PPAR-감마 활성작용을 가진 텔미사르탄의 효과는 확실치 않았다.박사는 대상자를 텔미사르탄 복용군(2,280명)과 다른 ARB 복용군(9,120명)으로 나누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사망률을 비교했다.
뇌경색을 간단하고 자세히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의료인공지능센터 정한길·김택균 교수팀은 흉부 X선으로 심장 색전성 뇌경색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ASTRO-X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가 손상되는 증상이다. 뇌혈관 속의 혈전으로 막히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서 생성된 혈전이 순환하다가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 뇌경색도 있다. 그 중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으로 발생하는 심장 색전성 뇌경색이 가장 많다.심장 색전성 뇌경색 진단에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재관류요법이 암환자의 예후에는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유준상 교수팀은 과거 재관류요법 환자를 대상으로 재관류요법의 효과를 비교해 미국심장‧뇌졸중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재관류 치료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출혈 등 부작용 때문에 기대수명이 짧은 환자에는 득보다 실이 많아 잘 시행되지 않는다. 뇌경색 발생률이 높은 암환자에서도 예후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에 소극적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338명. 암
백신접종 후 사망례 조사 결과, 백신과 인과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의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5월 9일~15일) 12차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총 43건 중 사망은 18건, 중증례는 25건이었다. 사망의 경우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 인정되지 않았다. 추정 사망원인은 심근경색 8건, 뇌출혈, 대동맥박리 각 2건, 그리고 급성심근염, 심근병증, 뇌경색, 패혈증, 폐렴, 폐색전이 각 1건이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에 심장리듬을 정상화하면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핸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내 리듬치료 효과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 가운데 하나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법은 약물과 심장리듬 및 맥박수 조절, 전극도자절제술, 수술이다. 리듬조절은 심장리듬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고 맥박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아나필락시스 가운데 약 17%만이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 의심사례 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6일 0시 기준 백신접종 후 발생한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181건, 중증 76건, 사망 88건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조사 173건 가운데 30건이 진짜 아나필락시스로 평가됐다.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이내가 63%, 1시간 이내가 83%였으며 아나필락시스 발생 후 사망 사례는 없
한방 침치료가 뇌출혈 후유증을 줄이고 기능회복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신경외과 공동연구팀은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에 대한 침 치료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국제전문학술지 '보완대책의학저널'(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지주막하출혈 발생 96시간 이내에 결찰술이나 코일로 동맥류 폐색술을 받은 환자 46명. 이들을 침치료와 전기 침치료, 피내침 치료군(22명)과 가짜 치료군(24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월 2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의 선천성 단백질C 결핍증 치료제 '사람단백질C농축액'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중증의 선천성 단백질C 결핍 환자의 혈전증 및 전격자색반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보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혈액응고질환의 일종인 단백질C 결핍증은 반복적인 정맥 혈전증이 특징이며 폐색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심근경색 및 뇌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유병률은 유병률은 약 0.2~0.5%로 추정된다.
스텐트나 풍선으로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내치료는 90세 이상의 뇌 주간동맥이 막힌 뇌경색환자에도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은 급성기뇌경색환자데이터로 혈관내치료와 내과치료 단독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혈관내치료가 더 우수하다고 스트로크(Stroke)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420명 중 90세 이상 150명(평균 92세). 이들의 발생 전 수행능력(mRS) 점수는 2(중앙치)였다. mRS는 뇌졸중 환자의 일상 활동에서 장애 또는 의존도를 0~6점 범위 내로 평가하는 척도다.이들을 혈관내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 뇌경색 환자의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 방법 및 시스템'이 2월 특허(등록번호 10-2216822)를 취득했다. 이 시스템은 뇌졸중 임상연구센터(CRCS) 등록환자의 데이터와 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서울대병원 신경과(윤병우 교수), 한림대병원 신경과(이병철 교수)와 공동 연구해 출원했다.급성 뇌경색환자의 기능적 예후와 관련된 연령, 성별, 이전 뇌졸중병력 등 인자 자를 분석해 3개월 후 예후 불량군과 양호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희귀난치성 뇌혈관질환이 모야모야병의 새 치료법이 개발됐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민 교수팀은 막힌 뇌혈관을 뚫을 수 없는 경우 우회하는 '최소침습 역방향 혈관재생성법'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신경생물학질환(Neurobiology of Disease)에 발표했다.이 치료법은 국소마취 후 두개골(머릿뼈)과 뇌막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개 천공술과 혈관증강제 약물투여를 병합하는 방식이다.홍 교수에 따르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외부의 정상혈관에 혈관재생 약물을 투여해 막힌 혈관과 이어지주는 방식이다. 그 결과, 혈류가 안정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