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교대근무가 불규칙한 신체리듬과 수면으로 건강에 안좋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흡연과 음주에 의존하는 비율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공동1저자: 양산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새미 교수)은 한국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형태 변화와 음주 및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는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신체리듬의 잦은 변
유전자 변이 검사와 함께 섭취 영양소 종류와 양을 조절하면 맞춤형 비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유전자 변이 결과에 따라 식단을 조절하는 맞춤형 비만치료로 비만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다이어트에는 저지방, 고단백 위주의 식단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전자 등 개인 특성에 따른 식이조절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
콜라 등 탄산음료가 천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익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 참가자 9천여명(19~64세)을 대상으로 탄산음료와 천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학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 섭취량에 따라 하루 1잔 미만군과 1잔 이상∼2잔 미만군, 2잔 이상 군으로 나누고 전혀 마시지 않는 군과 천식 위험을 비교한 결과, 2잔 미만군과 미섭취군은 비슷했지만 2잔 이상 군은 천식 위험이 4.7배 높았다. 또한 비만성인은 정상체중자에 비해 1.5배 높고, 35∼49세는 19~3
혼자 식사하는 노인의 건강행태가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팀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혼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혼밥이란 하루 세끼 식사를 모두 혼자서 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끼라고 다른 사람과 식사하면 동반식사로 정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여자 가운데 65세 이상인 2,504명. 이들은 혼밥군과 동반식사군으로 나누어 신체활동량과 건강행태를 비교했다.그 결과, 혼밥 노인은 약 22%였으며 이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니코틴 중독성이 높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금연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연프로그램을 도중에 중단한 경우 실패률이 높았다.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금연클리닉 참여자 1,395명의 의무기록으로 금연에에 미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담배 유발 질병'(Tobacco Induced Diseases)에 발표했다.금연프로그램은 12주간 진행됐으며 종료 시 완전 금연한 경우는 금연성공자, 중도 포기했거나 종료 후에도 금연하지 못한 경우는 금연 실패자로 규정했다.분석 결과, 금연성공률은 약 40%였으며,
새해 목표로 금연을 결심했다가 몇개월 못버티고 다시 흡연하는 경우가 많다. 흡연의 중독성은 거의 마약급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세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흡연하더라도 양을 줄이면 암 발생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흡연자를 대상으로 암발생 위험을 분석해 미국암협회지(Cancer)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40세 이상 89만명. 평균 6년여간 추적관찰하자 5만여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대상자를 흡연량(담배 개비)에 따라 금연군, 감연군, 유지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많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가 발암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리대학 샤롯데 데브라스 박사팀은 인공감미료와 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의학저널 플로스메디슨()PLOS Medicne)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섭취량을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식음료업계에서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해를 미친다는 보고가 있지만 충분한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 경험이 없고 반년마다 식생화 섭취 데이터를 얻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면 폐기능 감소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경실 전 교수, 피부과 김성래 전공의)은 대규모 코호트연구로 체지방량 및 근육량의 변화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기존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감량시 비만자의 실제 건강 이득이 정확하지 않았다. 체중감량 효과인지 의도치 않은 근육량
하루에 걷는 양이 많으면 적은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절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앰허스트) 아만타 팔루치 박사는 하루 걷는 양과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 15건을 메타분석해 란셋공중보건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서는 사망위험을 줄이는 최적 걸음수는 60세 미만에서는 8천~1만보, 60세 이상은 6천~8천보로 나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1만보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거의 없다. 또한 사망위험을 낮추는 최적 걸음수는 나이와 성별로 다를 수 있다. 팔루치 박사는 1
면역력 지표로 알려진 NK(자연살해)세포와 염증지표의 상관관계가 입증됐다.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은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염증 지표인 백혈구와 호중구수, 급성단백수치 등 증가한다고 국제학술지 '진단학'(Diagnost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7,031명. 분석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낮을수록 백혈구와 호중구 수는 급증했다. 반면 림프구 수는 서서히 감소했다. 또한 염증 지표인 적혈구침강속도, 급성단백수치, 호중구 대 림프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경험한다는 이명. 그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고령층에는 심신을 해치는 원인으로 확인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학대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제 1저자),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고령층 이명과 삶의 질의 관련성을 분석해 노인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Geron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이명 유병률은 약 21%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잡음이 들리는 청각 문제 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병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음주와 흡연율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고영진 과장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년) 참가 성인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허혈성심장지환 가족력과 건강행태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를 심장병 가족력군(729명)과 비가족력군(1만 2,339명)으로 나누고 흡연과 위험음주, 신체활동량 부족비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양쪽군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흡연 16.9% 대 16.5%, 위험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