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과 외식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마라냥연합대학 연구팀은 집밥과 인스턴트음식, 가공식품 등 종류와 섭취량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영양 관련 국제학술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했다.악력은 나이와 성별, 신체활동, 식사 등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악력 측정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비침습적이고 신뢰성 높은 방법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식재료와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나누는 NOVA분류를 통해 식품섭취와 악력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433명(1
경제력과 학력차에 따른 건강불평등이 코로나19 이후 심화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윤제연 교수, 한림대 심진아 교수)은 코로나 발생 전후와 주관적 건강 상태 및 사회경제적·인구학적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BMC 공공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 총 2,200명을 대상으로 2018년과 2022년에 신체 및 정신건강, 사회기능 및 대인관계 등 사회적 건강, 자원봉사 및 종교활동 등 영적 건강을 설문조사했다.그 결과,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는 응답은
보행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뇌, 시각, 청각, 언어, 정신 등의 장애 발생 위험이 최대 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은 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로 보행능력과 장애위험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보행능력과 장애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주관적 기준을 적용한 만큼 객관화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양한 장애를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규정한 국가장애등록 데이터로 보행능력 저하와 장애발생의 상관관
대사증후군이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대사증후군이 호전되면 위험은 낮아진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130mmHg, 이완기 85mmHg이상 또는 고혈압 치료 중), 높은 공복혈당(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 높은 중성지방(150mg/dl 이상 또는 고지혈증 치료 중), 낮은 HDL 콜레스테롤(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의 5가지 진단 기준 중에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제1저자 정재훈 전공의 3년차)는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참가자 중 72~8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인지기능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는 2017년 참가자(1,027명)와 2018년 참가자(879명). 치매로 진단됐거나 간이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지속되고 연말께 또다시 유행이 예상된 가운데 가공식품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텐진의대 보건대학원과 스웨덴 룬트대학 연구팀은 여러 화학물질과 착색료, 유화제, 첨가물이 들어간 초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을 많이 먹을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영양은 면역기능을 유지하고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식사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번 연구
비만 유전자가있어도 지중해식을 섭취하면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나아가 유방암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라이프센터 차움 조아라 교수 연구팀은 지중해식이 비만 유전자 변이 기능을 약화시켜 유방암 발생과 재발을 억제한다고 국제영양학술지(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비만유전자가 있으면 비만은 물론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비만이 에스트로겐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시키기 때문이다.대표적 비만 관련 유전자는 포만감에 관여하
폐경이 빠를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제1저자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신지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저자 성균관대 의학연구소 정진형 박사 등)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로 조기폐경와 심부전 및 심방세동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심장보호기능 덕분이다. 하지만 폐경여성은 에스트로겐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일찍 사망(premature mortality)할 위험도 높아진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튤레인대학 하오 마 박사는 염분 섭취와 조기사망 및 평균 수명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조리된 음식이나 가공식품에는 염분 함량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나트륨(Na) 섭취량을 평가하기 어렵다. 요검사로 염분섭취량을 측정하는 연구는 많지만 대부분 1회 측정이라 일반적인 식습관을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다.또한 염분이 많은 식품에는
신체 면역을 담당하는 내츄럴킬러(natural killer)세포가 호흡기감염질환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팀이 재발성 호흡기 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진단'(Diagnost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PMBL(polyvalent mechanical bacterial lysate) 요법을 받은 재발 호흡기질환자(311명)와 질환이 없는 대
불임과 유산이 뇌졸중 위험인자이며 위험강도는 뇌졸중 유형 별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7개국 여성을 대상으로 불임 및 유산과 뇌졸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또한 유산 및 사산 경험 여성의 뇌졸중 위험은 건강한 생활습관, 위험인자를 조기발견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세계 약 300만명의 여성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여성의 뇌졸중 위험인자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불임
혈압이 높을수록 감염성 심내막염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연구팀(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신고은 교수, 이규배 전공의, 흉부외과 김희중 교수)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고혈압환자에서 감염성 심내막염 위험이 최대 2.9배에 이른다고 미국심장협회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감염성 심내막염은 심부전, 패혈성 색전증, 뇌졸중, 장기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병원 사망률이 20%로 높은 치명적인 감염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2009~2018)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