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의협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칭 '급여화대책 및 적정수가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의협 산하단체의 대표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구성 후 논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비대위의 역할은 건강보험 제도의 고질적인 저부담, 저급여, 저수가 해결, 그리고 비급여항목의 급여 전환에 따른 향후 의료계 대응, 적정수가 및 자율진료권 확보, 대국민 홍보 등이다.아울러 보장성 강화 대책에 필요한 정부 추계 30조 6천억원과 향후 보험료 상승률 등 향후 건보재정의 정확한 추계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정례브리핑에 앞서
지난해 낸 의료비 가운데 본인부담상한액을 넘은 7천 3백여억원이 환급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6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되면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확정해 이달 11일부터 상한액 초과 금액을 돌려준다고 밝혔다.본인부담상한제란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인일부부담금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121~509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2016년도 의료비에 대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총 61만 5천 명이 1조 1,758억 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16만 8천명에게는 건보공단에서 이미 4,407억원을 지급했다.이어 최근
급여화 이후에수가'원가이하'가능성 배제 못해원가수준이 아닌 원가 이상의 수가인상 전제돼야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보험료 인상없이 불가능정부가 9일 발표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에 대해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다.비급여의 급여화는 환자가 내는 돈을 보험으로 대체해 주겠다는 것이다. 비급여나 급여나 모두 행위와 투여인력, 재료 모두 동일한 만큼 의사나 병원은 의료비를 환자가 내든 보험이 내든 상관할 필요가 없지만 의료수가를 비급여 수준으로 하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의사들이 반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의료수가가 원가 이하이고 그 부족 만큼을 비급여로 메워주고 있다는 사실은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비급여의 급여화 이전에 전
의료수가 원가 보전 대책없이는 강력 반대막대한 재정 부담으로 의사 희생 또 요구할 것신의료기술 도입 막아 치료 선택권 제한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의원회는 9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의료 수가의 보전하는 조치 없이 비급여의 전면 급연화 정책은 병의원 의료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강력 반대했다.아울러 정부의 신의료정책은 막대한 건보재정 부담과 국민 의료비 부담이 실제 발생할 것인데도 잘못된 재정 추계를 기반으로 한 만큼 건보재정의 붕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재정 절감 정책 등을 통해 의사들에게 또다시 희생을 강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번 보장성 강화에는 30조 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8월 9일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기존의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의 기본 틀과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개혁이다. 그런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보장성 강화대책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Q. 보장률 목표가 선진국 수준인 80%는 돼야 하는 것 아닌가.A. 정부가 발표한 보장률 70%는 국정과제 이행을 통해 2022년까지 달성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하는 것이지, 궁극적인 목표 보장률로 설정한 것은 아니다.이 수치는 2016년 기준 20조원 규모의 누적적립금 활용 및 3% 내외의 통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실손의료보험 적자 논란에 대해 1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양 협회는 "실손보험 적자 원인은 의료계와 보험가입자가 아니라 부실한 상품을 판매한 민간보험사"라면서 "민간 보험사 및 보험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금융당국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양 학회는 국정자문위원회의 실손보험료 인하 추진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매우 합리적인 정책 의지라고 평가했다.국정자문위는 지난달 21일 건강보험 재정 확대로 보험사들이 최근 5년간 총 1조 5천억원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간 보험사의 적자 주장 및 실손보험료 인상 등에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손보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실손보험의 운영 및 정책
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임신 37주 이전에 아이를 낳는 조기분만, 즉 조산이 지난 16년 사이 2배로 증가되었다.조산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는 이유는 결혼연령의 증가와 그로인한 고령임신의 증가때문이다.고령임신을 하게 되면 조산, 선천이상과 같은 태아 기형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한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진료비는 2014년도 기준 1214억이다. 이는 전체 신생아 진료비의 42.9%다.고위험 신생아가 전체 신생아중 약 4.7%임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높은 비중임을 알 수 있다.신생아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면, 부모에게는 심적인 부담외에도 의료비 지출의 걱정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이처럼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있는 예비부모들은
현재의 건강보험을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건강보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개최한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경제개발기구(OECD) 프란체스카 콜롬보(Francesca Colombo) 보건국장은 "한국의 건강보험 재정 조달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보험료 징수 다각화, 일반 세수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임금기반 과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지속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보건재정 모델의 전통적 특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지출되는 의료비의 약 20%는 불필요한 입원, 수술, 응급실입원 등 낭미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세계보건기구 조지프 쿠친(J
우리나라 국민의약 절반은 보험료를 더 내고 보험혜택을 늘려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것으로조사됐다. 현 건강보험제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20일 발표한'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이에 따르면 국내 의료제도 및 정책에 대해 80%는 '잘 갖춰져 있다'고 응답한 반면 18%는 개별 정책에 대한 부분적 불만과 개선요구가 있다고 응답했다.의료기관 이용 관련 정책의 우선 순위로는 '의료기관별 중복검사 불편 및 부담 개선(28.0%)'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강화(22.4%)', '동네의원 기능과 역할 강화(20.4%)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가입자 자격보험료, 건강검진, 진료내역, 요양기관 정보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산업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사업성, 창의성, 현실성 및 활용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1명)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수상(2명)과 장려상(2명)에는 각 50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응모접수는 이달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2개월이며 공단 이메일(0075030@nhis.or.kr)이나 우편 및 방문 제출한다. ▲문의 : 빅데이터운영실 공모전 담당자 (033)736-2430~1)
건강보험료와 요양기관 보험급여 등 건보공단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심판청구 처리가 느리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이의신청 총 3만 112건 가운데 59%인 1만 7천여건이 처리되는데 그쳤다.또한 법정처리기한 90일 이내에 처리된 경우는 불과 1.6%인 284건으로 2012년 7.8%에 비해크게 줄어들었다. 의료급여심판청구사건은 1,044건 가운데106건을 처리했으며, 90일 이내 처리는 1.1%로 단 2건에 불과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의 실무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심판청구사건 심의·의결이 대부분 법정 처리기한인 90일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2014년 건강보험법을
이용자 편의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만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M건강보험'의 병이원 찾기 기능이 쓸모없다고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인 4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M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5년 공단 홈페이지 내의 자격‧보험료 고지내역 확인, 온라인 건강검진, 민원접수 등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하지만 '병의원/지사찾기'를 이용해 원하는 병원을 찾아으며 엉뚱하게도 치과나 한의원이 검색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최 의원은 "가까운 병원 정보가 필요한 위급환자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건보공단은 구축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기본적인 기능조차 작동되지 않는 앱을
앞으로 직장가입자를 거짓으로 신고한 사용자는 가산금을 내야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제도권 내 일부 도덕적 해이현상을 척결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직장가입자를 거짓으로 신고한 사용자에게 징벌적 부과금인 가산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가산금은 거짓 신고한 직장가입자의 허위 취득기간 동안의 직장보험료와 허위취득 적발 후 소급 부과되는 지역보험료 차액의 10%이다.예컨대 사용자가 자신의 친구를 직장가입자로 거짓 신고한지 2년 후에 적발됐다면 이 기간 직장보험료(월 5만원×24=120만원)를 적발 후 소급 적용된 지역보험료(월 20만원×24개월=480만원)에서 뺀 금액의 10%인 36만원을 가산금으로 내야 한다.처분 대상은 비상근 근로자, 월 근로시간 60시간 미만인
내년 건강보험료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건보료 동결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만이며 건강보험 재정여력 및 보험료 부담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건보료는 동결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난임시술과 18세 이하 치아홈메우기 정신과 외래 등에 약 4천 7백여억원을 투입해 본인부담이 줄어든다.지금까지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 대상자에는 제한을 둔데다 지원금액도 실제 비용의 최대 46%에 불과했다. 체외수정 시술 평균 비용이 300~400만원이니까 환자는 120~22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하지만 내년부터는 난임치료 시술비 및 시술을 위한 검사, 마취, 약제 등의 제반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아울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이 20일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대용량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분석센터는 2002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축적된 전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 방대한 건강정보데이터를 제공한다.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일산병원 직원을 비롯해 건강보험공단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학회 및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강 원장은 "보험자병원으로서 빅데이터 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여는 물론이고 빅데이터와 임상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당뇨병환자가 9년새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 분석 결과, 소아당뇨환자는 2006년 4,076명에서 2015년 5,338명으로 늘어났다.성별로는 여아가 남아보다 1.17배 많았으며 증가율도 여아에서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환아수는 지난 9년간 55% 증가했다. 역시 여아 환자 증가율이 높았다.연령 별로는 16~18세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도 전체의 10%로 나타났다.한편 보험료 분위별 분포에서는 소아 의료수급권자 인구 10만명 당 약물치료 중인 환아는 178.4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인구 10만명 당 51.8명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또한 장애가 없는 환아 10만 명 당 약물치료 중인 환아는 52.8명인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의료비 부담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4·13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보건의료 주요 현안 정례조사 결과에서 국민들은 의료비 줄이기를 정부의 최우선 보건의료정책으로 꼽았다.그 다음으로는 건강보험료 공평 부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료산업 육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의료비 부담 줄이기 의견은 20대와 3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의료보험 공평부담 의견은 40대와 50대가 많았다.공공의료서비스 강화는 30대가 가장 높았다. 의료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대가 높을 수록 많았다.한편 정부가 보건의료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포함해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에 대해 국민의 약 절반인 48%가 '의료 영리화 때
국토교통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자의료이용지도(Health Map) 구축에 나선다.환자의료이용지도란 대국민 의료이용 실태, 의료자원 배치현황, 거점병원, 의료취약지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말한다.양 기관은 4일 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국토교통부의 공간 빅데이터를 융합해 지도를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국토교통부의 공간빅데이터와 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진료내역, 의료기관 정보 등을 매칭해 효과적인 지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건강보험료 하위 20% 계층이 자신이 낸 보험료의 5배가 넘는 급여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지난해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에 따르면, 보험료 하위 20%는 세대당 월평균 약 2만3천원을 부담하고, 그 5.1배인 약 12만 2천원을 급여받았다. 상위 20%는 약 22만 3천을 부담하고 그 1.1배인 약 23만 8천원을 받았다[표].급여 혜택 비율은 가입 형태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보험료 하위 20%의 경우 지역과 직장가입자 각각 11.2배, 3.93배였다. 상위 20%는 각각 0.89배, 1.17배였다.급여혜택률의 경우 사이 하위 20%는 2009년 4.5배였으며, 2010년 이후 5배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20%는 매
2013년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고혈압이며, 진료비는 암이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9일 발표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약 51조원이며, 급여비는 약 38조원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약 36%를 차지한 18조원이었다.단일 상병 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2조 1천억원이었다.주요 만성질환 진료현황을 보면 전체 진료인원은 1천 375만명이며 고혈압이 가장 많았으며 신경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당뇨병, 간질환 순이었다.전체 진료비는 17조 3천억원이며 암이 가장 많았으며, 정신 및 행동장애, 고혈압, 대뇌혈관, 당뇨병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