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의협은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칭 '급여화대책 및 적정수가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의협 산하단체의 대표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구성 후 논의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비대위의 역할은 건강보험 제도의 고질적인 저부담, 저급여, 저수가 해결, 그리고 비급여항목의 급여 전환에 따른 향후 의료계 대응, 적정수가 및 자율진료권 확보, 대국민 홍보 등이다.

아울러 보장성 강화 대책에 필요한 정부 추계 30조 6천억원과 향후 보험료 상승률 등 향후 건보재정의 정확한 추계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정례브리핑에 앞서 △필수의료나 재난적 의료비를 발생하는 비급여를 중심으로 급여화 △합리적인 급여기준 마련 △급여화 항목의 적정 지불 △의료전달체계 확립 △신의료기술 도입 위축에 따른 의료의 질과 서비스 발전 저해 방지 △충분한 건보재정 확보 등 6가지 항목을 정부 정책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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