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경희대 배진우 교수·연세의대 천재희 교수 공동연구팀은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TLR3/7)'를 활성시켜 체내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분비를 촉진해 염증성 장질환을 억제한다고 Immunity 4월호에 발표했다.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를 수반하는 만성적인 난치성 질환이다.면역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되는게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생 원인 및 진행 경과는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TLR3/7이 망가진 생쥐
BMS C형 간염치료에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이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요법(하보니)에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교수는 28일 한국BMS제약이 주최한 ‘C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 미디어 좌담회에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간염환자에서 99.3%의 SVR12를 보여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과 효과면에서 거의 차이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상반응 역시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과 하보니요법에 큰 차이가 없었다.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은 1b형 C형 간염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2016년 아시아태평양간연구회에서 발표된 한국, 중국, 대만
국화과에 속한 황해쑥의 잎을 건조한 애엽의 추출물이 염증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애엽 추출물성분인이소세코타나파솔라이드(ISP)가 염증 반응의 유도물질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와 항바이러스 면역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 감마(IFN-감마)에 의한 염증 반응 산물인 IL-33 단백질 발현을 줄인다고 Molecular Medicine Reports 최신호에발표한다.ISTP의 이같은 기능은피부세포(HaCaT)로 염증인자 발현을 알아보는 유전체검사(RT-PCR), 특수 단백질 검출 검사(Western blot, ELISA) 및 면역세포화학 염색법 등에서도 확인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C형 간염치료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한국인을 포함한 유전자 1b형 아시아 환자에서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BMS는 도쿄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학회(APASL)에서 최초로 중국환자를 포함시킨 C형 간염 치료제 3상 임상결과를 인용해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1차 엔드포인트인 SVR24(치료 후 24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는 91%에 달했다.간경변을 가진 환자(90%), 한국 환자(94%), 대만 환자(87%)도 비슷한 수준이었다.SVR24는 간경변 유무에 상관없이 시험초기 NS5A 내성 관련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더 높았다.한편 가장 많이 나타난 이상반응으로는 혈소판 감소(9%), 상기도 감염(8%), AL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를 가진 디젤분진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디젤가스 투여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는 대조군으로 나누고 디젤배기가스 노출 후 기도 과민성, 염증, 폐섬유증, 세포증식 효과를 비교조사한 결과를 Asthma, Allergy and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배기가스 투여군에 3개월간 1주일에 하루 가스(100 μg/㎥~3mgμg/㎥)를 노출시킨 결과, 기도과민성은 디젤가스 투여군에서 4, 8, 12주에 고용량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이밖에 염증수치 지표도 배기가스 투여군에서 높았다. 인터루킨(IL)-5, 13, 인터페론감마는 12주째에 디젤가스 저용량 투여군이 대조
최소 잔여병변이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서는 글리벡(이마티닙)을 5년 이상 중단해도 무재발생존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CML환자에서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를 중단해도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프랑스 베르고니연구소 가브리엘 에티엔(Gabriel Etienne) 박사는 STIM(STop IMatinib) 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를 57회 미국혈액학회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전체 대상자 100명을 65개월간 추적TKI 투여 중지에 따른 영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 각 나라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STIM은 글리벡 투여 중단 후 상태를 관찰한 다기관 공동무작위 시험이다. 대상자는 글리벡을 3년 이상 투여하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11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프랑스 네오벡스(Neovacs)사와 전신홍반성루푸스 치료제 ‘IFN-K(interferenon-α-kinoid)’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IFN-K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치료 백신으로 임상시험이 완료와 함께종근당이 국내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이 제품은 루푸스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면역물질 인터페론 알파의 과활성 상태를 차단해 비정상적 면역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킨다.IFN-K는 기존 루푸스 치료제가 장시간 정맥에 투여하여 1개월 가량 약효가 지속되는 것에 반해 간단한 근육 주사로 수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돼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주 대표는 “약효와 지속시간이 우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재현 임상강사가 지난 7월 25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 제25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초연구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박 임상강사는 테모졸로마이드에 의한 신경교종 치료에 대한 인터페론 베타를 분비하는 인간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작용(combination therapy for gliomas temozolomide and interferon-beta secreting human bone marrow derived mesenchymal stem cells)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유럽연합 18개국의 항암제 가격 차이가 최대 약 4배(388%)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약가·상환제도공동연구센터(CCPPRP)인 오스트리아공중보건연구소 사빈 보글러(Sabine Vogler) 박사는 18개국에서 사용 중인 31개 항암제의 공정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각 나라마다 항암제 가격이 문제시돼 왔지만 지금까지 국가별 항암제 가격을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조사 대상국가는 경제상황 및 의약품시스템이 비슷한 18개국(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덴마크, 독일, 그리이스,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조사 대상 항암제는 유럽의약품청(EMA) 승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가 현존하는 치료약물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약물을 제조 판매하는 길리어드는 2일 제66차 미국간학회(AASLD)에서 발표된 하보니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및 소발디와 하보니의 아시아 3개국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발표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사진]는 동양인 초치료 환자군(238명)과 치료기왕력 환자군(131명)을 대상으로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한 결과를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평균 98%의 높은 SVR 12(12주 지속 바이러스반응)를 달성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시험 초기 간경변 동반 환자(43명)의 SVR 12는 초치료 환자군에서 100%, 치료 기왕력 환자에서 96%로 소발디+리바비린 1
(주)젠자임코리아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 12mg(성분명 알렘투주맙)가 2차 치료제로 급여를 받게 됐다.렘트라다는 기존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와는 달리 1년 간격으로 2코스에 걸쳐 정맥주사로 치료를 마치는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보험급여 대상은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RRMS)환자로서 1차 치료제 투여 후 치료 실패 또는 불내성인 환자다.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이 1차 치료제만 있는 만큼치료에 실패하거나반응이 없는환자에게는 급여받을수 있는대안이 없었다.이번 렘트라다 보험급여 출시로 인터페론 베타 등의 1차 치료 후에도 치료에 실패하거나 불내성인 재발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도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됐다.
한국BMS제약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의 병용요법이 국내 발매됐다.이 병용요법은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없는 국내 최초의 C형간염 경구용 DAA(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요법이다.8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 부담액은 약 260만원. 기존 치료비가 약 390만원인 만큼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높은 효과에 저렴한 약가까지 갖춘 그야말로 '일석이조(一石二鳥)'다.세브란스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약가가 낮아질지 몰랐다면서 향후 발매될 다른 C형 간염 신약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의 효과는 여러 학회에서 입증됐다.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발표된 H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