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C형 간염치료에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이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요법(하보니)에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교수는 28일 한국BMS제약이 주최한 ‘C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 미디어 좌담회에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이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간염환자에서 99.3%의 SVR12를 보여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과 효과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역시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과 하보니요법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은 1b형 C형 간염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16년 아시아태평양간연구회에서 발표된 한국, 중국, 대만인구 대상 3상 임상연구에서는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의 24주 바이러스반응률(SVR24)이 전체환자의 91%에서 나타났다. NS5A 내성변이가 없는 경우에는 99%까지 높아졌다.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은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총 24주간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용이 약 259만원이며 기존 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에 비해 약 100만원 저렴하다.

아울러 신장투석환자에게도 유리하다는게 장점도 있다. 곽 교수는 "다클린자-순베프라병용요법은 하보니에 포함된 소포스부비르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과 달리 대변으로 배출되는 만큼 신장투석환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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