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C형 간염치료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한국인을 포함한 유전자 1b형 아시아 환자에서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BMS는 도쿄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학회(APASL)에서 최초로 중국환자를 포함시킨 C형 간염 치료제 3상 임상결과를 인용해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1차 엔드포인트인 SVR24(치료 후 24주째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는 91%에 달했다.

간경변을 가진 환자(90%), 한국 환자(94%), 대만 환자(87%)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SVR24는 간경변 유무에 상관없이 시험초기 NS5A 내성 관련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더 높았다.

한편 가장 많이 나타난 이상반응으로는 혈소판 감소(9%), 상기도 감염(8%), ALT 증가(7%), ANC 감소(7%), 단핵구 감소(6%), 백혈구 감소(6%), 혈소판감소증(6%), 소양감(6%)이었다. 2명의 환자는 이상반응으로 연구를 중단했다.

이번 임상연구에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들에게 인터페론/리바비린 없이 경구용 약물로만 이뤄진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의 효과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병용요법은 이미 일본, 한국, 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및 중남미와 동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BMS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통합 안전성, 통합 내성 및 통합 노출 분석 결과 등의 아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요법의 다른 연구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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