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립자 물질이 심장발작, 심장마비 및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퀸메리대학 나이 아웅(Nay Aung) 교수는 영국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심장에 미치는 미세먼지(PM 2.5)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들의 PM 2.5 연간 노출량을 집주소를 기반으로 측정했다.그 결과, PM2.5 수준과 심장 구조 및 기능 간의 선형관계가 나타났다. 즉 PM2.5 노출수치가 5μg/m3 증가할 때마다좌심실크기는 4~8% 증가하고 좌심실 구출률은 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웅 교수는 PM2.5 노출에 비례해심장이 커지고 성능이떨어져 심장질환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심장병 원인의 하나인 심장경화의 기전과 유발 단백질이발견됐다.일본생리학연구소는 심장이 딱딱해지는 원인은 심장 조직내 콜라겐 섬유가 축적되기 때문이며 'TRPC3'이라는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소에 따르면 고혈압 등으로 심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면 심장이 딱딱해지고 좌심실의 확장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심부전환자의 약 절반은 확장기능장애를 동반하는 심부전(HFpEF)으로 알려져 있다.HFpEF환자는 좌심실에 피가 고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렇게 되면 풍선이 팽창되는 것처럼 안쪽에서 심근을 확장시켜 버리는데 심장은 이를 막기 위해 딱딱해져 심부전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영남대병원(병원장 이영환) 순환기내과 손장원 교수가 11월 20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41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손 교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전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좌심실 볼텍스 혈류 유도 항응고 치료의 역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비만이 고박출성심부전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박출성 심부전은 심기능이 항진(심박출량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심부전 상태를 일으키는 드문 병태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혈행 동태를 평가하기 위해 2000~2014년에 이 병원 심장카테터실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박출성 심부전의 원인, 임상 및 혈행동태 특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고박출성 심부전환자 120명. 가장 많은 원인은 비만이 31%였으며, 이어 간질환과 동정맥션트가 각각 23%, 폐질환 16%, 골수증식성질환 8% 순이었다.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4명과 비교한 결과, 고박출성 심부전환자는 비정상적인 좌
급성심근경색(AMI) 후 치료에 오메가3지방산을 추가하면 좌심실 리모델링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급성심근경색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기관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생선기름에서 나오는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급성심근경색 이후 환자에 투여한 경우 심장의 구조와 조직 수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군(180명), 위약군(178명)으로 나누어 6개월간 투여하고 등록 당시와 시험종료시에 심장 MRI로 심장의 구조와 조직 특성을 평가했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좌심실수축 말기용적계수의 변화, 2차 엔드포인트는 비경색 부위의 심근조직화, 좌실구출률,
심방세동 치료제 멀택정(성분명:드로네다론)이 6월 1일부터 기저 심질환이 없는 환자에까지 보험급여가 확대된다.기존에는 발작성 또는 지속적 심방세동 병력을 가진 현재 정상동율동(sinus rhythm)인 심방세동환자라도 기저심질환(좌심실 비대, 허혈성 심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항부정맥제이면서 율동조절제인멀택은유럽심장학회(ESC)와 미국심장학회(AHA/ACC/HRS)2 가이드라인에서 기저 심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1차 약제로 권고됐다.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흉통이 있다면 좌심실 비대로 인한 모세혈관 기능저하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팀은 MRI를 이용해 흉통이 나타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는 환자보다 심근관류예비력이 크게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관상동맥조영술에서 관상동맥 폐쇄가 확인되지 않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이 가운데 흉통이 있는 경우(43명)와 없는 경우(41명)로 나누어 아데노신을 투여한 뒤 심장부하 MRI검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흉통이 있는 환자의 좌심실질량지수가 현저히 높았다(109.08 g/㎡ vs 93
비만하거나 뚱뚱하면 나이가 어려도 심장질환의 징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가이싱어건강시스템 리유안 징(Linyuan Jing) 박사는 20명의 정상체중 어린이와 비만 어린이각 20명씩 총 40명(7명은 10대)에 대한연구 결과를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만어린이는 좌심실 심장 근육량이 27% 더 많고 심장 전체 근육도 12% 두꺼운 것으로나타났다.근육이 두꺼우면심장의 펌프기능이 약화돼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물론 대상 어린이들은 실제 심장질환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사는"성인이 되어 건강문제 등을 유발해 조기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대상어린이일부에서는 비만과 관련한 천식이나 고혈압, 우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 에크모팀(팀장 성기익 흉부외과 교수)이 에크모(ECMO)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2003년 흉부외과 이영탁, 성기익 교수팀이국내에서는처음으로현대적 에크모 치료를 시작한삼성서울은지난 해에는 중환자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들로 구성된 ‘다학제 에크모팀’을 출범시켰다.기존 치료방법에 반응이 없는 중증 심부전 및 폐부전 환자를 위한 에크모는 체외 순환을 이용한 혈액 산소화 장치로, 심폐부전이나 심장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다. 몸 밖에서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지난 14년 2월에 만들어진 ‘중증치료센터 다학제 에크모팀’은 작년 한 해만 129건의 에
올해 유럽심장병학회(ESC Congress 2015)가 지난 2일 폐막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비ST상승형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폐고혈압' '심실성 부정맥 관리와 심장 돌연사 예방' '감염성심내막염' '심낭질환'에 관한 가이드라인 5개를 정리해 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기존처럼 대퇴동맥이 아니라 요골동맥 이용을 권장하는 등 크게 개정된 비ST 상승형 ACS의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를 소개한다.▲비ST상승형 ACS:신속 진단 알고리즘 새롭게 제시비ST상승형 ACS 관리 가이드라인(2015 ESC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acute coronary syndromes in patients presenting wit
노인의 경우 하루 2잔 이상의 음주는 심장기능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브리검여성병원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는 평균연령 76세 노인 4,466명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결과에 따라 비음주자, 일주일에 7잔, 7~14잔, 14잔 이상의 음주로 분류한 후 죽상동맥 경화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음주량이 많을수록 좌심실 심장 확장기와 수축 직경이 컸고 좌심방직경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노인의 경우 알콜섭취가 높을수록 좌심실이 컸고, 여성노인은 좌심실구혈률이 낮았고 좌심실 세로변형도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솔로몬 교수는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고령자에게는 알코올 섭취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
가장 심각한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에서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일본보다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어린이병원 김웅한 교수팀은 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 수술 받은 환자의 15년 생존율이 73%라고 제 51회 미국흉부심장혈관학회에서 발표했다. 가장 심한 선천성 심장 기형 중 하나인 단심실은 우심실과 좌심실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거나 심실 일부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다.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은 폰탄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가 까다로운데다 흉복부의 장기들이 비정상으로 배열되는 이소성 증후군까지 동반될 경우 수술이 매우 위험하고 예후도 나쁘다.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이소성 후군이 동반된 단심실로 수술 받은 환아 110명.분석 결과, 자들의 15년 생존율은 73%로 나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인체와 유사한 심장판막이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으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당단백질 알파갈(α-GAL)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새로운 심장판막을 이식한 후 관찰한 결과, 시술 18개월 후에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정상
이사민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박사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4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펠로우십에 선정됐다.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십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이나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해 이공계 분야 최대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이사민 박사는 본 프로그램 선정으로 개인 연구비로 연간 1억5천만원씩 5년간 총 7억 5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연구주제는 ‘미토콘드리아 대사 이상에 의한 노인성 좌심실 이완기능 장애와 심근비후 기전 연구’로 향후 5년간 난치성 질환인 이완기 심부전의 발병기전을 탐구해, 조기 진단법 및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마련한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높으면대동맥 협착을유발하는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길대학 조지 다나솔리스(George Thanassoulis) 교수는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C가 증가할수록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위험이 높다고 JAMA에 발표했다.교수는 프래밍험심장연구, CHARGE 컨소시엄 등에 참여한 35,000여 명을 대상으로 LDL-C 수치와 대동맥협착증과의 관계를 분석했다.16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중 2,245명(32%)에서 대동맥판막협착증이 발병했다.분석결과, LDL-C 수치가 높을수록 대동맥판맥협착증 발병률이 1.2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DL-C 수치가 높은 사람은 대동맥판막에 칼슘 수치가 현저하게 높았으며,
중증 심장병인 '대동맥이단증' 신생아에 자신의 폐동맥을 이식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교토부립의대가 27일 발표했다.대동맥이단증이란 혈액을 하반신으로 보내는 대동맥이 심장에 연결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일본 교토부립의대에 따르면 인공혈관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혈관을 사용한 방법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6월에 태어난 이 환아는 1개월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연구팀은 환아의 폐동맥 일부를 채취해 혈관(길이 1cm, 폭 8mm)을 만들어 대동맥에 봉합했다.일반적으로 대동맥끼리 이어붙이지만 이 환아는 우심실과 좌심실의 벽에 구멍이 뚫려있는 등 9종류의 심장병을 앓아 심장이 복잡한 형태인 만큼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인공혈관을 사용하면 성장하면서 바꿔줘야 하지만 자기 혈관을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trastuzumab)을 복용한 여성 중 일부에서 심장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허셉틴은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로 미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로, 유방암을 치유시키지는 못하지만 적정하게 사용하면 연명 효과를 얻을 수 있다.벨기에 Bordet 연구소 에반드로 드 아잠부자(Evandro de Azambuja) 박사는 HER2 양성 초기유방암 환자 5,102명을 허셉틴 1년 투여군과 2년 투여군, 비투여군으로 무작위 분류 후 8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1년 투여군과 2년 투여군의 5.2%, 9.4%에서 울혈성 심부전이나 좌심실의 혈액 박출량 감소 등 심장이상 반응이 나타나 허셉틴 투여를 중지했다.약물 투여를 중지하자 1년 투여군의 81.2%와 2년
"운동을 좀더 강하게, 자주 그리고 오래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2013년에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가 발표한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한 생활습관 가이드라인'의 내용이다.하지만 지나친 운동도 심질환위험을 높이며 U자 또는 역J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1건은 젊을 때 강도높은 운동을 한 사람은 후년에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스웨덴 코호트연구.또다른 1건은 안정관상동맥성심질환(CHD) 환자가 운동을 자주하면 심혈관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독일 코호트 연구다. 모두 Heart에 발표됐다.30세때 1주에 5시간 이상 운동하고 이후 운동안하면 심방세동 위험 49% 증가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병원 니콜라 드라카(Nikola Drca)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온 프리실라 라자브(Priscilla Lajab, 3세)는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실중격결손증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에 구멍이 생긴 병이다.말라위에서는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고 이 사정을 안 기아봉사단원은 이대목동병원에 협조 요청을 해 수술이 진행됐다.6일 소아청소년과 손세정 교수와 흉부외과 한재진 교수의 협진으로 무사히 심실중격결손 개심수술을 받은 프리실라는 현재 건강을 회복중이다.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매년 의료 봉사단을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파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환
카페인과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에너지 음료가 심장수축 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본대학 요나스 되르너(Jonas Dörner) 교수가 RSNA에서 발표했다.교수는 평균연령 27.5세의 건강한 지원자 18명(남성 15, 여성 3)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마시기 전과 마시고 한 시간 후 심장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지원자들은 100ml당 32mg의 카페인과 400mg의 타우린이 함유된 음료를 제공받았다.MRI 촬영결과, 심장의 좌심실이 음료를 마시기 전보다 최대심장수축기압 증가율이 6%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확장기압 증가율도 높아졌지만 유의할수준은 아니었으며 혈압과 심박동수 역시 차이가 없었다.한편 카페인만든 음료를 마신 경우에는좌심실 수축기 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