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경우 하루 2잔 이상의 음주는 심장기능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검여성병원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는 평균연령 76세 노인 4,466명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라 비음주자, 일주일에 7잔, 7~14잔, 14잔 이상의 음주로 분류한 후 죽상동맥 경화증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음주량이 많을수록 좌심실 심장 확장기와 수축 직경이 컸고 좌심방직경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노인의 경우 알콜섭취가 높을수록 좌심실이 컸고, 여성노인은 좌심실구혈률이 낮았고 좌심실 세로변형도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솔로몬 교수는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고령자에게는 알코올 섭취가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