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속 성분이 체내에 쌓여있는 대기오염 물질을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 존 그롭맨(John D Groopman) 교수는 중국 공기 중 오염도가 높은 삼각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21~65세 남성 62명, 여성 229명으로 총 291명이었다. 이들을 브로콜리 음료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우 배정해 12주간 후 소변과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브로콜리 음료군이 위약군에 비해 벤젠과 아크롤레인을 더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이 체내 벤젠과 아크롤레인 배출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교수는 밝혔다.

벤젠과 아크롤레인은 인체에 가장 해로운 발암물질로 폐암이나 심장, 폐 질환 유발과 관련이 있다. 연구결과는 Journal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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