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을 로봇수술할 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요소 5가지가 제시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팀은 국내 12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에서 로봇 방광절제술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필요한 인자를 분석,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방광암 수술은 수술 범위가 큰데다 난이도까지 높아 모든 비뇨의학과 수술의 마지막 단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암이 방광 근육까지 침투한 근침윤성 방광암의 수술은 더 복잡하다.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절제술이 확대되고 있다. 방광을 절제하고 장을 통해 요로를 전환
소변 소리로 최대 요속을 체크해 전립선비대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기존의 물리적 기구없이 요속을 측정할 수 있는 '소리로 아는 배뇨건강 proudP'을 출시했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배출 시간도 느려진다. 이 교수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성의 38%는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갖고 있다.전립선비대증 확인에는 요속검사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변의 속도와 양, 시간을 종합해 방광이나 전립선, 요
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5년)를 분석해 전립선암 발생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90만여명. 허리둘레 별 전립선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경우 1.1%인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하면 5.1%로 높아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30), 비만(BM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환자에는 남성호르몬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김명 비뇨의학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관련 연구(1941~2019)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해 세계남성건강회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했다.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국내 전립선암환자는 1만 2,797명으로 전체 암 7위, 남성 암에서 4위다. 전립선암환자의 상당수는 남성호르몬 결핍으로 인
아시아태평양 전립선암환자의 질병 인식률이 매우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전립선암환우건강증진협회(Prostate Cancer Patient Association)는 아시아∙태평양 4개 국가 전립선암 환우회와 공동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질환 및 치료 인식을 조사해 온라인 영국국제비뇨기학저널(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아태 전립선암환자 150명. 이들에게 2018년 12월부터 4개월간 전립선암의 증상, 질병 단계 등 전반적인 인지도가 진단 시점 등을 질
미국예방의학위원회(USPSTF)가 지난 2008년 75세 이상 남성, 그리고 2012년 모든 남성에게 전립선암특이항원(PSA)검진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권고한 이후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암협회 아메딘 제말 박사는 USPSTF 권고 후 5년간 50세 이상 미국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림프절 전이 및 원격전이 전립선암 발생률이 지속해서 상승했다고 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발표했다.USPSTF의 검진 비권고는 미국과 유럽에서 실시된 대규모 연구결과, 검진해도 사망률이 줄어들지 않고, 유럽의 경우 55~69세
양성질환 수술에만 많이 사용돼 왔던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립선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 전용 다빈치 SP(single-port)의 전립선암 수술 결과를 분석해 비뇨임상연구저널(Investigational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수술은 암세포 제거와 동시에 비뇨기를 보존해야 하는 만큼 주변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게 중요하다.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세밀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전립선암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다빈치 SP는 미국 다빈치의
전립선암의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이광석, 정병하 교수 연구팀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는 AI 분석을 통해 개인맞춤형 생존 예측 및 최적 치료법 제시 모델을 개발했다고 세계비뇨기과학술지(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에는 전립선암환자 7천 2백여명의 임상 및 병리자료가 학습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예측 정확도는 91%로 기존 통계분석법인 80% 보다 높다.특히 기존 예측모델과 달리 진단부터 치료과정의 단
남성호르몬과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에 암이 발생하는 고환암 발생률이 10년새 크게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고환암 진료환자는 2010년 1,365명에서 2019년 2,337명으로 약 71%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유병자가 많았다.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2017년)에 따르면 고환암환자는 총 1,298명이며 이 가운데 20~30대가 840명을 차지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 암환자의 12%에 해당한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비뇨의학과 김대근 교수는 "2017년 기준 전체 5년 암 유병자 수 39만 명
복강경으로 신경을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와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그리고 포스텍 박성민 교수 연구팀은 복강경 수술을 통한 신경차단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의학저널 비뇨임상연구(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했다.전세계 성인고혈압 유병률은 약 40%. 연간 1천만명으로 고혈압으로 사망한다. 특히 고혈압의 10%는 3가지 이상의 고혈압치료제로도 효과가 없는 저항성고혈압으로 알려져 있다.신장의 교감신경을 차단하면 혈압을
특정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연구소장: 강신훈) 연구팀은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를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 유산균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코스 써머필러스(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 도
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
채소 섭취량을 늘려도 전립선암 진행은 막을 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켈로그 파슨스 박사는 전립선암에 대한 식사개입을 검증한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 MEAL(The Men's Eating and Living)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전립선암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예후 개선을 위해 채소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채소 섭취를 늘리면 전립선암 진행 억제효과를 밝힌 무작위 비교시험은 없었다.파슨스 박사는 채소 섭취량이 늘면 전립선암 진행이 억제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
장기생존하는 전립선암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 치료법은 수술이나 방사선, 호르몬 등 다양하지만 치료 후 요실금, 발기부전, 호르몬요법 부작용 등의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알려져 있었다.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UCSF(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병원과 공동으로 전립선암 장기생존자의 삶의 질을 평가해 유럽비뇨의학회지(European 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전립선암 코호트Cancer of the Prostate Strategic Urologic Research En
기존 보다 방사선량을 줄인 전립선암 브래키테라피(brachytherapy)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비뇨의학과 유영동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은 기존 보다 방사성동위원소를 15% 줄이고도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수술법을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브래키테라피란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전립선암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립선 적출수술과 생존율은 같으면서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한국인의 유전성 전립선암 유병률이 서양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유전성 전립선암 유병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전립선저널(The Prostate)에 발표했다.전립선암 발생의 중요 위험요인에는 나이와 인종, 가족력이지만 환경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유병률은 최근 10년간 약 두배 이상 증가했지만 유전성 전립선암 유병률은 어느정도인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립선암환자 1,102명. 이들의 가
여성요실금에는 저주파 전지가극치료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배상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여성요실금에 대한 가정용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기의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 결과를 비뇨의학과저널(Lower Urinary Tract Symptoms, LUTS)에 발표했다.이 치료기기는 저주파와 온열, 미세 진동 등을 이용해 골반 저근육과 주변 근육, 신경을 자극하면서 요도괄약근을 강화해 요실금을 치료한다.연구 대상자는 요실금을 주 2회 겪는 여성 34명.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달 11일 전립선 부분 하이푸(Partial gland HIFU) 수술 100례를 국내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하이푸 수술이란 전립선과 내부에 위치한 종양을 고온의 열로 태워버리는 첨단 시술법이다. 피부 및 점막을 절개하지 않고 초음파 기계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전혀 없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초음파 에너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몸 안의 다른 부위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에 따르면 하이푸는 1시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없어 수
전립선절제술 후에도 발기부전 관련 신경이 어느정도 보존돼 있을지 확인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공동연구팀은 음경해면체신경에 전기 자극을 가해 근전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한 수술법으로 술후 발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유럽비뇨의학회지(European Urology) 온라인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전립선절제술 후에는 발기부전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기와 관련된 음경해면체신경이 전립선과 매우 가까와 신경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연구팀은 1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수술 후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쉬운 만성전립선염에 체외충격파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은 몸밖에서 체내로 전기 충격파를 전달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요법이 전립선염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더 프로스테이트'(The Prostate)에 발표했다.만성전립선염은 배뇨증상과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5~9%로 알려져 있다.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라고도 한다.치료법은 주로 항생제, 알파차단제, 진통소염제, 골격근 이완제 등을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