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환자에는 남성호르몬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김명 비뇨의학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전립선암 환자의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관련 연구(1941~2019)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해 세계남성건강회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했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국내 전립선암환자는 1만 2,797명으로 전체 암 7위, 남성 암에서 4위다. 전립선암환자의 상당수는 남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하지만 호르몬요법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연구 36건(2,45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은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도는 받지않은 환자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상대 위험도 0.83). 하지만 질병진행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전이성(38.5~100%), 비치료(15.4~57%), 고위험 전립선암(36~100%)에서는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이러한 초기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필요하다"면서도 "중간 이하 위험의 전립선암에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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