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과 외식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마라냥연합대학 연구팀은 집밥과 인스턴트음식, 가공식품 등 종류와 섭취량이 악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영양 관련 국제학술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했다.

악력은 나이와 성별, 신체활동, 식사 등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악력 측정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비침습적이고 신뢰성 높은 방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재료와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나누는 NOVA분류를 통해 식품섭취와 악력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433명(18~19세 ). NOVA분류에 근거해 식품 소비량 별로 악력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자를 집밥군(최소 가공된 식재료 이용)과 가공식품군(간편식, 통조림, 빵), 초가공식품군(대량생산된 식품, 방부제 든 육류제품,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나누고 악력을 비교했다.

나이와 사회경제적상황, 인종, 직업, 음주 및 흡연 여부 등을 조정한 결과, 남자에서는 집밥 섭취량와 악력이 비례했다. 한편 초가공식품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집밥 섭취량이 많은 군에서만 악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가공식품군에서는 섭취량과 악력은 유의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