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크푸르트 - 현대인이 점차 비만해지는 경향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하노버의대 옌스 요르단(Jens Jordan) 교수는 "최근 몇년새 비만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받는 경우가 적다'는 비만증만이 가진 특이한 사정 때문"이라고 '비만증이라는 이름의 시한폭탄-재고해야 할 시점'이라는 학술대회에서 보고했다.순응도에도 문제비만증은 왜 증가하는 것일까. 요르단 교수에 따르면 체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자이며 BMI의 약 70%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확실히 이 유전자 자체는 지난 수년간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비만증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비만증의 발병 소인이 되는 유전자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환경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는 고열량식의
스웨덴·예테보리 - 예테보리대학 샬그렌스카 아카데미 정신과·신경화학과 헨릭 제텐베르크(Henrik Zetterberg) 교수팀은 아마추어 복싱선수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시합 후 2개월이 지난 후에도 뇌장애로 인해 신경세포가 계속 열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rain Injury에 발표했다.이번 지견은 머리를 반복 가격당해 뇌가 손상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NSE는 높은 수치 유지제테베르크 교수는 "머리를 가격당하면 신경세포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태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머리에 킥이나 펀치 공격을 받는 운동선수 및 자녀를 이러한 운동에 참여시키는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교수팀은 터키의 아마추어 복싱선수 44명을 대
수근관증후군 치료에는 비수술보다 수술요법이 우수하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Lancet(2009; 374: 1074-1081)에 발표했다.선행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수근관증후군에는 스플린트(splint) 고정 보다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연구팀은 수근관증후군 환자 116례를 수술군 57례와 스플린트 고정과 초음파요법 등을 포함한 비수술군 59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년 후에 수근관증후군 평가질문표(CTSAQ)로 양쪽군의 손 기능을 비교했다.수술 군의 44례(77%)가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추적을 마친 101례에서(수술군 49례, 비수술군 52례)가 분석 대상이 됐다.분석 결과, 비수술군에 비해 수술군에서는 1년 후 보정한 손기능(CTSAQ기능 점수 -0.40,P=0.0081)과 증상(C
편두통 치료에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텔카게판트(telcagepant)가 효과적이라고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팀이 Neurology(2009; 73: 970-977)에 발표했다.편두통의 병태생리에는 칼시도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가 관련하고 있다. 연구팀은 경구 CGRP수용체 길항제인 텔카게판트의 편두통발작에 대한 효과를 검토하는 임상 제III상시험을 실시했다.전조의 유무에 상관없이 성인 편두통환자의 중등도~중도 발작을 텔카게판트 50mg(177례), 150mg(381례), 300mg(371례), 위약(365례) 중 하나로 치료했다.1차 평가항목은 투여 2시간 후의 두통해소?완화, 광선 및 음 과민과 오심이 없는 경우로, 2차 평가항목은 2~24시간 지속하는 두통의 해소로 했다.그
건망형 경도 인지기능장애(MCI)환자가 금전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가까운 장래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다는 신호라고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이 Neurology(2009; 73: 928-934)에 발표했다.이 소견은 건망형 MCI에서 치매로 진행하는 경우와 금전관리능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대상에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 76례(컨트롤군), 1년간 추적중에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진행한 건망형 MCI환자 25례, 치매로 진행하지 않은 MCI환자 62례가 포함됐다. 등록시와 추적 1년 후 금전 관리능력을 평가했다.그 결과, 등록시 금전관리능력은 대조군에 비해 MCI 2개군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CI군 끼리 비교한 경우에는 치매로 진행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금전에
런던 -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선탠용 침대를 가장 높은 암위험인자군에 해당하는 그룹1 '사람에 대한 발암성 있음'으로 격상시켰다.지금까지 태양등과 선탠용 침대의 이용은 그룹2인 ?사람에 대한 발암성이 의심된다?로 분류돼 있었다. IARC는 또 자외선(UV) 조사 역시 그룹1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한 지견을 IARC 모노그래프 작업부회를 대표해 파티하 엘 기사스(Fatiha El Ghissass) 박사팀이 정리, Lancet Oncology 특집호에 발표했다.피부흑색종 위험 75% 상승자외선을 이용하는 선탠 기구는 여러 선진국,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포괄적인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30세 미만에서 선탠 기구를 사용하면 피부흑색종 위험이 75% 높아
독일·란트슈트 - 환자 얼굴의 절반이 마비되면 지체없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의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독일 란트슈트병원 신경과 요세프 해크먼(Josef G. Heckman) 교수는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라도 적절하게 치료하면 뺨, 입, 눈꺼풀을 충분히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INFO Neurologie & Psychiatrie(2009; 11: 34-37)에서 주장했다.갑자기 발생한 안면마비의 60~75%는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이며, 나머지 25~40%가 다른 기초질환에 의한 증상이다.후자의 경우 보렐리아감염, 헤르페스바이러스감염(귀대상포진) 등이 특히 중요하다. 사르코이도시스, 쉐그렌증후군, 대사장애(당뇨병), 공간점거성병변(소뇌교각부종양)도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다우노루비신을 표준용량보다 2배 많이 투여하면 급성골수성백혈병(AML)환자의 완전관해율이 개선된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AML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에는 완전 관해가 필수적이지만 관해 도입요법에 사용되는 다우노루비신의 최적 용량은 확실하지 않다.미국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연구는 젊은층~중년의 AML환자를 대상으로 다우노루비신의 표준용량과 고용량투여를 비교한 제III상 시험의 결과를 보고했다.이 시험에서는 17~60세의 미치료 AML환자 657례를 시타라빈 1일 100㎎/㎡을 7일간 지속 투여하면서 동시에 다우노루비신을 표준용량(45㎎/㎡) 또는 고용량(90)을 3일간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완전관해된 환자에 대한 유지요법으로
임신초기에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를 먹으면 아기의 심중격결손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996~2003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약 50만명의 어린이를 2005년까지 추적하고 산모의 SSRI사용과 선천적기형의 관련성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SSRI의 사용은 심중격결손증 위험을 높였지만[오즈비 1.99] 다른 주요 선천적기형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SSRI의 약제별 심중격결손증의 오즈비는 서트랄린이 3.25, 시탈로프람이 2.52, 플로옥세틴이 1.34였다. 2종류 이상의 SSRI를 사용하면 심중격결손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오즈비 4.70).그러나 임신중 SSRI사용에 따른 심중격결손증의 절대위험은 낮고, 유병률은 SSRI비사용 임신부에서
건망형 경도 인지기능장애(MCI)환자가 금전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가까운 장래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다는 신호라고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이 소견은 건망형 MCI에서 치매로 진행하는 경우와 금전관리능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대상에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 76례(컨트롤군), 1년간 추적중에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진행한 건망형 MCI환자 25례, 치매로 진행하지 않은 MCI환자 62례가 포함됐다. 등록시와 추적 1년 후 금전 관리능력을 평가했다.그 결과, 등록시 금전관리능력은 대조군에 비해 MCI 2개군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CI군 끼리 비교한 경우에는 치매로 진행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금전에 관한 개념과 현금결제, 은행거래명세
망막혈관직경의 변화가 여성의 관상동맥성심질환(CHD)의 위험을 높인다고 호주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망막혈관직경은 CHD의 새로운 마커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영향이나 CHD의 기존 위험인자의 관련성은 뚜렷하지 않다. 연구팀은 망막혈관직경의 변화와 CHD의 관계를 검토한 6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의 메타분석을 실시했다.5~14년간 추적에서 참가자 총 2만 2,159례 중 2,219례910.0%)에 CHD이벤트가 발생했다.CHD의 기존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망막혈관직경의 변화(세정맥확장과 세동맥협소화)는 여성 CHD위험을 높였으며 세정맥직경 20μm 증가와 세동맥직경 20μm 감소에 따른 해저드비는 1.16, 1.17이
이식형제세동기(ICD)에는 여성 심부전환자의 사망을 줄여주는 효과가 없다고 미국 프로비던스병원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ICD는 심부전환자의 심장돌연사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다른 서브그룹, 특히 여성 심부전환자에서 나타나는 ICD역할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여성심부전환자의 전체 사망에 관해 보고한 ICD 무작위 비교시험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ICD가 사망을 낮추는지 여부를 검토했다.기준에 해당하는 5개 시험(여성심부전환자 934례)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데이터 전체에서 볼 때 대조군에 비해 ICD군에서는 전체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는 없었다(해저드비 1.01, 95% 신뢰구간 0.76~1.33).연구팀은 “이번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