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과일, 생선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우울증 예방 작용을 한다고 영국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평균 55.6세인 남녀 3,486레를 5년간 추적하여 식습관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식사패턴은 야채, 과일, 생선을 자주 먹는 자연식과 달콤한 디저트, 튀김, 가공육, 정제곡물, 고지방유제품을 자주 먹는 가공식으로 나누었다.우울증 평가에는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도를 이용했다.교란인자를 보정한 결과, 자연식 패턴의 최고 3분위는 최저 3분위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26% 낮았다. 대조적으로 가공식을 많이 먹으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졌다(오즈비 1.58).
인공심폐장치를 사용하는 on-pump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받은 환자는 off-pump CABG를 받은 환자보다 1년 후의 결과가 양호하다고 미국재향군인병원 공동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응급 또는 대기적 CABG를 받은 환자 2,203례를 on-pump군과 off-pump군으로 나누고 수술 후 30일 이내와 1년까지의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의 사망과 합병증(재수술, 새로운 기계적 보조, 심정지, 혼수, 뇌졸중, 신부전)의 발생률은 on-pump군 5.6%, off-pump군 7.0%로 유의차는 없었다(P=0.19). 한편 1년 후까지의 사망·혈행재건술 재시행?비치사적 심근경색의 발생률은 off-pump군이 9.9%인
음주했거나 약을 복용한 부모와 아기가 같이 자면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을 유발한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SIDS와 관련 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잉글랜드 남서부지역에서 증례대조연구를 실시했다. SIDS아, 무작위로 택한 대조군, SIDS 고위험아(어머니가 흡연자이고 젊고, 사회적으로 빈곤, 2회 이상 출산)의 부모와 면접하고 취침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대상은 SIDS군 80례, 조절군 87례, 고위험군 82례였다.SIDS아의 사망연령(중앙치)는 66일로 10년 전 이 지역 조사 결과 보다 3주 이상 짧아졌다. 누군가와 같이 잠을 자는 비율은 SIDS아가 54%로 대조 및 고위험군의 20%에 비해 높았다. 이 차이에 대해 연구팀은 SIDS아는 술이나 약물을 사용한 부모와 같이 자는 비율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가 비만자의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며 2형 당뇨병의 예비군의 내당능장애가 유의하게 줄어든다고 유럽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비만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제는 적은 편이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자에 대한 리라글루타이드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과 내약성을 검토했다.대상은 BMI 30~45인 564례(18~56세). 리라글루타이드 1.2mg, 1.8mg, 2.4mg, 3.0mg 중 하나 또는 위약을 1일 1회 피하투여하는 군, 비만치료제 오를리스타트(제니칼) 120mg을 1일 3회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투여기간은 20주. 대상자 전체에 1일 섭취 열량을 줄이고 신체활동량을 늘리도록 했다.그 결과
심방세동은 독일 국민병스위스·바젤 - 심방세동(AF)은 독일에서는 이미 국민병이라고 할만큼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 원인은 고령화사회때문일까 아니면 진단정확도가 높아서일까.바젤대학병원 순환기과 데이빗 코넨(David Conen) 박사는 "고혈압이 AF에 위험을 주는 가장 큰 인자라고 생각된다. 또 비만과 알코올섭취, 염증도 크게 영향을 준다"고 Swiss Medical Weekly에 보고했다.폐색성수면시무호흡과 관련은 확실AF증례의 약 41%는 고혈압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은 모두 중요해 혈관탄성을 반영하는 맥압도 AF와 관련한다.코넨 박사는 병태생리학적 원인으로 대동맥의 경화, 섬유증, 좌심방 확대, 좌실비대를 들고 있다.비만도 고위험인자다. BMI가 30을 넘는
베를린 - 뇌졸중과 불완전 척추횡단마비로 보행장애를 일으킨 환자는 퇴원 후에도 집중적으로 걷기 훈련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 집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독일 울름대학과 루프레히트칼대학병원 정형외과 공동연구팀은 독일교육연구소(BMBF)의 지원을 받아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운동요법을 받을 수 있는 걷기훈련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울름대학 에버하르트 호퍼(Eberhard Hofer) 교수는 관련 개요를 BMBF가 발생하는 Newsletter에 소개했다.발바닥 자극해 걷기훈련독일에서는 불완전 척추횡단마비 환자수는 연간 약 1,200명이 발생한다. 뇌졸중 이후 환자 대부분에서 보행기능이 떨어진다.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의 하나는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하
생식세포계의 DNA매스매치수복(MMR) 유전자 변이를 특징으로 하는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 가계의 췌암 발생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8배 높다고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린치증후군은 유전성 비용종성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2008년 6월까지 하버드대학 다나파버 암연구소와 미시간대학 종합암센터에 등록된 MMR유전자변이를 가진 147가계를 대상으로 췌암의 발병 위험을 검토했다.147가계의 6,342례에서 데이터를 확보, 31가계(21.1%)에서 적어도 1례의 췌암 발병례가 확인됐다.전체적으로는 47례(남성 21례, 여성 26례)가 췌암을 일으켰으며 진단 연령은 남녀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남성 51.5세, 여성 56.5세
소아의 요로감염증 재발을 예방하는데는 저용량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호주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소아 요로감염증의 재발 예방을 목적으로 항균제와 위약 간에 충분한 검출력을 가진 비교시험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저용량의 경구 항균제 장기투여가 소아요로감염증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지를 검토했다.대상은 세균학적으로 확인된 요로감염증 기왕력이 1회 이상인 576례.트리메토프림 1일 2mg/kg과 설파메톡사졸 10mg/kg의 현탁액을 1년간 투여하는 항균제균 288례와 위약군 288례로 무작위 배정했다.등록 당시 나이(중앙치)는 14개월이었다. 64%가 여아, 42%에 방광요관역류가 있었으며 71%가 첫 번째 요로감염증 진
심막지방(심장주변의 지방)은 BMI를 비롯한 기존 위험인자와는 독립적으로 관상동맥성심질환(CHD)의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심막지방은 국소에 염증성사이토카인을 방출시켜 관상동맥 경화 과정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MESA(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참가자 가운데 CHD를 일으킨 147례와 무작위로 선택한 대조군 998례를 대상으로 심막지방이 CHD발병을 예측하는지 검토했다.대상자 나이는 45~84세로 등록 당시에 심장CT에서 심막지방량은 CMI 및 허리둘레와 유의하게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두 P<0.0001).미보정분석
수면시간이 길면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 환자에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핀란드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IGT에서의 2형 당뇨병 발병에 수면시간이 어떻게 관련하는지, 그리고 생활습관에 대한 개입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과체중 IGT 522례(40~64세). 식사와 운동에 대해 카운슬링하는 개입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등록 당시의 수면시간과 7년간의 당뇨병 발생 관계를 조사했다.1일 수면시간 7~8.5시간을 참조군으로 하여 당뇨병 발생의 보정 해저드비(HR)를 산출했다.그 결과, 대조군에서는 수면시간 9~9.5시간군이 HR 2.29, 10시간 이상군이 HR2.74로 높았다.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선택적 엔도세린(ET)A수용체 길항제를 추가하면 효과적이라는 국제공동시험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유럽 등 117개 기관이 참가한 이 시험은 풀(full) 도즈 또는 최대 내성용량의 이뇨제를 비롯한 3제 이상의 강압제로도 수축기혈압(SBP)이 140mmHg 이상(당뇨병이나 만성신장병을 합병한 경우 130mmHg)인 치료저항성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선택적 ETA수용체 길항제 darusentan의 효과를 검토했다.379례를 위약군 132례, darusentan 50mg군 81례, 100mg군 81례, 300mg군 85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일 1회 14주간 투여해 외래 좌위(座位) SBP와 확장기혈압(DBP)의 변화를 비교했다.위약군의 14주간 후 SBP와 DBP의 평균 저
악석흑색종의 가족력이 있으면 파킨슨병(PD)에 걸리기 쉬우며, 양쪽 질환에는 공통된 유전적 요인이 관련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PD와 악석흑색종의 병발이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2건의 연구(Health Professional Follow-up Study와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가운데 등록 당시(남성 1990년, 여성 1982년)에 PD 기왕력이 없었던 남녀 15만 7,036례를 대상으로 악성흑색종의 가족력과 PD의 관계를 검토했다.14~20년간 추적에서 616례에 PD 발병이 확인됐다. 흡연, 민족, 카페인 섭취를 비롯한 여러 인자를 조정한 결과, 부모의 악성흑색종 가족력과 PD 위험은 유의하게 비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