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관증후군 치료에는 비수술보다 수술요법이 우수하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Lancet(2009; 374: 1074-1081)에 발표했다.

선행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수근관증후군에는 스플린트(splint) 고정 보다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됐다.

연구팀은 수근관증후군 환자 116례를 수술군 57례와 스플린트 고정과 초음파요법 등을 포함한 비수술군 59례로 무작위 배정하고 1년 후에 수근관증후군 평가질문표(CTSAQ)로 양쪽군의 손 기능을 비교했다.

수술 군의 44례(77%)가 수술을 받았다. 1년간 추적을 마친 101례에서(수술군 49례, 비수술군 52례)가 분석 대상이 됐다.

분석 결과, 비수술군에 비해 수술군에서는 1년 후 보정한 손기능(CTSAQ기능 점수 -0.40,P=0.0081)과 증상(CTSAQ증상점수 0.34, P=0.0357)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상반응이나 수술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술과 수술 이외의 치료법 효과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수근관증후군에는 수술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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