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2006년에는 전세계 15~64세 성인 1억 6,600만명(25명 중 1명)이 건강에 해로운 대마초를 흡연했다.퀸즈엘리자베스대학 웨인 홀(Wayne Hall) 교수와 뉴사우스웨일즈 국립약물알코올연구센터 루이자 데겐하르트(Louisa Degenhardt) 교수는 대마초 흡연에 관한 문제를 Lancet에 발표했다.개도국에서 증가 경향유엔약물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그 다음이 유럽이다.총 인구가 많아 절대수로 치면 전세계 대마초 흡연자의 31%가 아시아, 25%가 아프리카, 24%가 미국에 집중돼 있다. 유럽은 18%, 오세아니아는 2%다.대마초 흡연은 지역 간, 심지어 지역 내에서도 크게 다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최다 사용범주
런던 - 멜버른성보건센터 크리스토퍼 페얼리(Christopher K. Fairley) 교수는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HPV) 백신이 나오면서 성기사마귀의 신규 증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에 발표했다.실질적 감소 가능성호주에서 사용된 백신은 가다실로 HPV-6, 11, 16, 18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HPV-6와 11은 감염되기 쉬운 성기사마귀의 발현과 관련하지만 HPV-16과 18은 자궁경부암 발병과 관련한다. HPV-16과 18만을 타깃으로 하는 실태 감시(서베일런스)는 영국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사용되고 있다.페일리 교수는 2004~08년에 멜버른에서 최대 성감염증 전문클리닉인 멜버른성보건센터에서 성기사마귀 치료를 받은 신규 증례수에
오메가3 지방산에 항우울제 효과를 증강시키는 작용은 없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오메가3 지방산에 항우울제 효과를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시사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심질환과 대우울증의 병발 환자 122례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에 의해 항우울제인 서트랄린(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에 대한 반응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대상자 전체에 서트랄린을 투여하고 오메가3 지방산 캡슐(EPA 930mg과 DPA 750mg 함유)을 병용한 62례와 위약캡슐(옥수수유)을 병용한 60례로 무작위 배정했다. 투여기간은 10주. 우울증 점수의 평가에는 Beck Depression Inventory(BDI)와 Hamilton Rating Scale for Depression(HAM-
편두통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전조가 있는 편두통환자의 뇌경색 발병률은 2배 이상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2009; 339: b3914)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 1월까지 의학데이터 베이스를 검토하고 편두통과 뇌졸중, 심근경색(MI)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및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한 증례대조연구와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편두통과 뇌경색의 관계를 검토한 9개 연구에서 나타난 뇌경색의 상대위험(RR)은 1.73이었다.이 연구를 추가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조가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R 2.16 대 1.23, P=0.02).또 남성보다 여성이 뇌경색을 일으키기 쉬운 경향을 보였다(RR 1.37 대 2.08). 뇌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면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캐나다 연구팀이 Chest에 발표했다.역학연구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천식 위험을 높인다고 시사됐지만 결과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과 천식의 관련성을 정량화시키기 위해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에서 2008년까지 보고된 관련연구를 검색했다.메타분석에는 횡단연구 13건, 코호트연구 4건, 증례대조연구 2건이 포함됐다(대상 총 42만 5,140례).분석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사용군의 천식 발병 오즈비(OR)는 성인, 어린이를 포함해 1.63으로 높았다.소아의 천식 진단 전년 및 생후 1년 이내의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천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OR은 각각 1.60, 1.47
관상동맥우회술(CABG) 실시 전에 ACE억제제를 투여하면 단기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CABG를 받은 환자에 수술 전 ACE억제제 투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구팀은 1996~2008년에 CABG를 받은 1만 23례의 데이터에서 수술 전에 ACE억제제를 투여받은 3,052례와 경향 스코어 분석을 통해 일치시킨 대조군 사이에 수술 후 단기간의 결과를 검토했다.전체 사망률은 1.0%였다. 분석 결과, ACE억제제 투여군의 사망률은 1.3%로 대조군인 0.7%인데 반해 유의차가 나타났다[오즈비(OR) 2.00, P=0.013]. 또한 ACE억제제 투여군에서는 수술 후 신장애, 심방세
정신질환을 가진 소아 및 10대 청소년에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투여하면 체중증가를 초래하고 일부 약제에서는 혈청지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미국 주커힐사이드병원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제2세대 항정신병제가 심혈관 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팀은 제2세대 항정신병제를 사용한지 1주 이내인 4~19세 환자 338례를 등록하고 체중과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272례가 등록 후 적어도 1회 평가를 받았으며 205례가 시험을 마쳤다. 참가를 거부했거나 복약 상황이 좋지 않은 15례를 대조군으로 했다.치료기간(중앙치)은 10.8주간이고 대조군의 체중증가는 0.2kg이었다.반면 올란자핀군(45례), 쿠에티아핀군(36례), 리스페리돈군(135례), 아리피프라졸군(41례)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2형 당뇨병의 발병 예방 또는 지연효과가 적어도 10년은 지속된다고 미국 당뇨병 예방프로그램(DPP)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DPP는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내당능 이상자 약 3,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감량을 위한 식사와 운동에 대한 강력한 지도를 실시한 생활습관 개입군과 메트폴민 투여군의 당뇨병 발병예방·지연효과를 위약군과 비교해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이어 실시한 시험(DPPOS)의 결과와 함께 이 효과가 장기간 지속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2.8년간(중앙치)의 DPP에서 100인년 당 당뇨병 발병은 생활습관개입군이 4.8례, 메트폴민군이 7.8례, 위약군이 11례였으며, 위약군과 비교한 발병률은 생활습관개입군에서 58%, 메트폴민군에서
런던 - 건강악화와 사망을 예방하는데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는 적응이 되는 환자의 약 10명 중 7명은 심장재활을 받지 않고 있다고 영국 레스터대학 보건과학 데이빗 톰슨(David Thompson) 교수가 Heart에 발표했다.심장재활이란 심질환 위험인자를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어드바이스, 운동, 카운슬링 등의 일부 또는 전체를 합친 것을 말한다. 즉 심장병을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 또는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평가와 운동치료를 실시하여 최단 기간내에 가능한 최적의 운동능력을 회복,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심장재활은 통합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망과 건강악화위험을 줄이고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켜 증상 중증도를 낮춰
런던 -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도미니크 코스타글리올라(Dominique Costagliola) 박사는 HIV감염자 5만 2,278례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그 결과, 면역부전(CD4세포수의 저하)으로 적어도 7종류의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HIV감염자에서는 HIV의 조기진단과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병용요법(cART)을 빨리 시작하면 일부 암의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에이즈관련, 비관련악성종양 이환율 조사치료법이 발전하면서 HIV감염자와 에이즈환자는 이전보다 생존 기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잔존 수명이 길어지다보니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면역부전이나 바이러스량, cART가 각각의 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폐경여성에게 실시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의 병용요법이 폐암 발병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높인다고 미국의 Women's Health Initiative(WHI) 험의 사후분석 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WHI시험은 자궁적출술을 받지 않은 폐경여성 1만 6,608례를 대상으로 병용호르몬요법과 위약의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병용호르몬요법으로 심혈관질환과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제시되면서 이 연구는 조기에 중지됐다.시험종료 후 병용호르몬요법군에서 사망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구팀은 폐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조사하는 사후분석을 실시했다.평균 5.6년의 시험시간과 평균 2.4년의 추가추적에서 폐암으로 진단된 여성은 병용호르몬요법군이 109례, 위약군이 85례로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 치료에 유전자재조합형 사람부갑상선호르몬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상품명 포스테오)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다국적시험 결과가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에 의해 Arthritis & Rheumatism에 발표됐다.이 시험에서는 스테로이드성 골다공증에 대한 골형성 촉진제 테리파라타이드와 흡수를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인 알렌드론산 효과가 비교됐다.대상은 3개월 이상에 걸쳐 프레드니손으로 환산했을 때 하루 5mg 이상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골다공증환자 428례. 테리파라타이드(20㎍)군과 알렌드론산(10mg)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36개월간 투여해 골밀도(BMD)과 골대사 마커의 변화, 골절의 발생을 검토했다.그 결과, 등록시부터 BMD가 테리파라타이드군이 알렌드론산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