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혈관직경의 변화가 여성의 관상동맥성심질환(CHD)의 위험을 높인다고 호주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망막혈관직경은 CHD의 새로운 마커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영향이나 CHD의 기존 위험인자의 관련성은 뚜렷하지 않다.

연구팀은 망막혈관직경의 변화와 CHD의 관계를 검토한 6건의 전향적 코호트연구의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5~14년간 추적에서 참가자 총 2만 2,159례 중 2,219례910.0%)에 CHD이벤트가 발생했다.

CHD의 기존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망막혈관직경의 변화(세정맥확장과 세동맥협소화)는 여성 CHD위험을 높였으며 세정맥직경 20μm 증가와 세동맥직경 20μm 감소에 따른 해저드비는 1.16, 1.17이었다.

한편 남성에서는 망막혈관직경의 변화와 CHD위험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망막혈관직경과 CHD 위험의 관계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여성에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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