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최근 스웨덴에서는 저탄수화물·고지방(LCHF) 다이어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양학자들 간에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이에 대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짐 만(Jim Mann),에드윈 나이에(Edwin R. Nye) 박사가 Lancet에서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당뇨병 전문의는 옹호최근 초저탄수화물 애트킨스 다이어트와 LCHF 다이어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이들 다이어트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주로 '별다른 부작용없이 체중을 줄인다'는 단기간의 연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대부분의 전문가는 LCHF 다이어트를 지도하는데 반대하고 있어 이 다이어트는 당뇨병 환자의 식사 가이드라인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그러나 스웨덴에서는 최근 열성적 지지자가 매스미디어의 지원을 받아 국가 정책에까지 영
런던 - 1일 1회 투여하는 경구 항염증제 로플루밀라스트(roflumilast)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해 만성호흡기증상이 있고 악화 위험이 높은 환자의 폐기능을 개선시키고 증상악화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효과는 기존 장시간 작용형 기관지확장제흡입요법과 병용한 경우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2건의 연구가 Lancet에 발표됐다.중증례에 주효만성염증은 COPD 발병에서 중요한 인자다. 그러나 COPD의 임상증상을 억제하는 현행 치료선택지에서 이 질환의 근저에 있는 염증 과정에 미치는 효과는 한정돼 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항염증작용을 가진 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PDE)4 억제제인 로플루밀라스트가 일부 중등도~중증 COPD환자의 폐기능을 개선하고 악화율을 낮춰주
경증고혈압환자에 마그네슘(Mg)을 보충하면 유의한 강압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그리스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Mg의 강압작용을 검토한 연구에서는 일치한 결과는 얻어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경증고혈압환자에 Mg을 경구 보충했을 경우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24례를 생활습관지도 외에 1일 600mg의 피드로산 Mg 12주간 투여군으로, 나이와 성별을 일치시킨 24례를 생활습관개선 지도만 실시한 대조군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Mg 보충군은 대조군에 비해 12주간 후의 24시간 수축기혈압(-5.6mmHg 대 -1.3mmHg, P<0.001)과 확장기혈압(-2.8mmHg 대 1.0mmHg, P=0.002)의 정도는 작지만 유의하게
심혈관질환(CVD) 진단 후에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 CVD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에 공통 병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지적된바 있다.연구팀은 1914~44년에 태어난 쌍둥이 3만 1,936례를 50세부터 추적했다. 전국 환자등록에서 1964~2005년에 CVD와 골절 경험이 있는 쌍둥이를 선별, CVD와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근위부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CVD 진단 경험이 없는 경우의 1천인년 당 대퇴골근위부 골절의 절대율은 1.2였다. 반면 심부전 또는 뇌졸중 진단 후의 절대율은 모두 12.6, 말초동맥경화증 진단 후에는 6.6, 허혈성심질환(IHD) 진단 후에는 5.2로 모두 높았다.다변량을 조정한 질환
커피를 마셔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미국과 스웨덴 공동연구팀이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하루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심부전 발병을 늘린다고 보고됐었다.연구팀은 심근경색, 당뇨병, 심부전 병력이 없는 스웨덴 남성 3만 7,315례를 1998~2006년까지 추적. 커피와 심부전에 의한 입원, 사망의 관련성을 조사했다.9년간 추적에서 784례가 심부전을 일으켰다. 미보정 분석에서 1만인년 당 심부전 발병은 커피가 하루 1잔 이하에서는 29.9례이고 1일 2잔에서는 29.2례[발병률비(RR) 0.87], 3잔에서 25.1례(RR 0.89), 4잔에서 25.0례(RR 0.89), 5잔 이상에서도 18.1례(RR 0.89)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심방세동 발병과 관련한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심부전 위험을 높이지만 심방세동에 관한 데이터는 한정돼 있다. 연구팀은 1999~2005년에 처음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은 환자 2만 221명을 선별. 각 증례와 나이, 성별을 일치시킨 대조군 20만 2,130례를 선택하여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포함한 약물의 현재와 과거의 사용, 병존증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심방세동 환자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현재 사용자는 1,288례(6.4%), 과거 사용자는 2,375례(11.7%)이고 대조군에서는 각각 5,245례(2.6%), 1만 9,940례(9.9%)였다.분석 결과, 글
심야에서 새벽에 걸친 대수술에 따른 의사의 수면부족은 당일 수술에서 합병증 발생 비율을 높인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숙련된 의사의 근무 및 수면시간과 환자의 안전성에 관한 데이터는 부족한 편. 연구팀은 1999년 1월~2008년 6월에 외과의사 86명과 산부인과의사 134명이 실시한 수술 합병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대상이 된 수술은 심야~새벽(오전 0~6시)에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당일에 시행한 다른 외과수술 총 919건과 산부인과 수술 총 957건. 대조군에는 같은 의사가 심야~새벽에 수술이 없었던 날에 시행한 같은 수술(외과수술 총 3,552건, 산부인과 수술 총 3,945건)이 포함됐다.심야~새벽의 수술이 끝난 후 다음 수술까지 걸린 시간은 수면시간으로 정했
진행난소암의 표준치료인 파클리탁셀과 카르보플라틴을 3주마다 투여하는 치료법 중 파클리탁셀의 투여간격을 주 1회로 줄이면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된다고 일본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85개 시설이 참여한 이 연구는 제III상 오픈라벨 무작위 비교시험. 대상은 스테이지 II~IV인 상피난소암, 난관암, 원발성복막암 등 총 637례. 파클리탁셀(180㎎/㎡)과 카르보플라틴(혈중농도곡선하면적 6㎎/mL/min)을 3주마다 투여하는 표준치료군 320례와 카르보플라틴은 3주마다 투여하지만 파클리탁셀(80㎎/㎡)을 주 1회 투여하는 dose-dense치료군 317례로 나누고, 3주 1코스 치료를 6코스 실시했다.주요 평가항목은 무악화생존기간(PFS)으로 하고 intention-to-treat 분석을 실
독일·에어랑겐 - 다발성경화증(MS)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운동을 자제하라는 말을 듣는다. 운동부하로 인해 신경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에어랑겐대학병원 신경내과 다발성경화증·신경면역학 임상연구팀 안네 바쉬비쉬(Anne Waschbisch) 박사는 "최근 실시된 여러 연구에서 이러한 견해는 잘못이며 실제로는 운동으로 기능저하를 유의하게 억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Nervenarzt에 발표했다.MS환자의 운동량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확실히 적기 때문에 과체중, 당뇨병, 골다공증, 심혈관장애를 일으키는 빈도가 높아진다.운동하면 Th1/Th2 밸런스 정상화확실히 신경장애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실제로 MS환자의 6
런던 - 난소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몇 개월간 증상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진단이 지연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리스톨대학과 영국립보건연구소(NHIR) 윌리엄 해밀턴(William Hamilton) 박사는 BMJ에 이같이 발표하고 난소암과 관련한 7가지 증상 가운데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팽만, 빈뇨라는 사실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상 가운데 1개 항목은 응급 조사에 관한 현행 가이드라인에는 기재돼 있지 않다고 한다.복부팽만은 양성적중률 높은 증상난소암은 여성 암의 4%를 차지하며 부인과암 중에서는 가장 예후가 좋지 않다.최근까지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다.난소암은 종종 ?침묵의 살인자?로 불려 왔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증상이 나타
독일·프랑크푸르트 - 최근 복잡한 사회로 인해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 배후에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지목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자살사이트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자살을 포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살을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은 웹상에서 '친구'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자살 시도 위험을 높인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그럴까.독일 쾰른대학 임상심리사 크리스티안느 에이헨베르크(Christiane Eichenberg) 박사는 "독일에서 접속자가 가장 많은 자살사이트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이 사이트 이용 후에는 자살의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학회에서 보고했다.2000년 2월 노르웨이에서도 2명의 젊은사람이 인터넷으로 동반 자살해 세간을 들썩
고용량 비타민D를 보충하면 고령자의 낙상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스위스와 미국 공동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이번 보고는 고령자의 낙상 예방에서 칼슘 병용 또는 병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타민D제제와 활성형 비타민D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RCT)의 메타분석 결과에 근거했다.비타민D제제에 관해서는 2,426례를 포함한 8건의 RCT가 분석대상이 됐다.나중에 고용량(1일 700~1,000IU)의 비타민D 보충을 검토한 7건의 RCT(총 1,921례)에서 나타난 낙상위험은 19% 감소했고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60nmol/L 이상에서는 위험이 23% 줄어들었다. 한편 저용량(1일 200~600IU) 비타민D를 보충한 2건의 RCT(총 50례) 그리고 혈청 25(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