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이번 메르스 재발와 관련해 당국의 미흡한 방역체제를 꼬집었다.지난 7일 60대 쿠웨이트를 방문한 60대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돼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수용돼 치료 중이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메르스확과 격리가 공공부문이 아닌 민강의료기관에서 이루어졌다는 점과 환자 본의 판단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았다는 것은 해외 유입감염병에 대한 검역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다.이 환자는 스스로 삼성서울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등 초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다만 공항 검역 단계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지난 2015년 5월에 발생해 그해 12월 상황 종료된지 3년만이다.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이 남성환자는 지난 6일 쿠웨이트-두바이(EK860편, 9.6일 22:35∼9.7일 1:10)를 경유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9.7일 3:47∼16:51)으로 입국했다.이 환자는 쿠웨이트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귀
한국인 당뇨병환자에만 나타나는 유전자변이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박경수 교수팀은 2012~2017년 한국인 당뇨병 환자 7,850명과 정상혈당자 9,215명의 유전자 변이 분석 결과를 당뇨병(Diabetes)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확인한 73만개의 유전자 변이 가운데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일이키는 변이를 중점 관찰했다.아미노산 서열 구조로 구성된 단백질은 일부 구조가 변형되면 당뇨병, 치매, 암 등 각종 만성질환과 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관찰 결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천식을 앓는 남성은 하부요로증상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재호 교수(호흡기내과)는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2011) 결과를 근거로 국내 남성 10만 명의 ‘국제전립선증상지수(IPSS)’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면역알레르기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8월호에 발표했다.하부요로증상에는 야간뇨(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깸)·요절박(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빈뇨(소변을 자주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 9월 3일자로 이덕형 전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가 은행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등을 공익적으로 수행하여 조직의 적정한 수급과 안전을 도모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 해 7월 1일 출범했다.신임 이 은행장은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적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뇌졸중 발생시 초기 집중 재활을 통해 간병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가 30일 발표한 '뇌졸중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중증장애 개선과 간병비를 절감한다. 아울러 환자의 삶의 질 향상 효과도 가져왔다.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전국 11개 대학병원(신촌세브란스, 이화여대, 삼성서울, 건국대, 충남대, 원광대, 전남대, 경북대, 양산부산대, 제주대병원)과 대학교가 참여하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10년 추적
유행성결막염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28일 유행성각결막염 의심환자는 33주째(8월 12일~18일)에 외래환자 1천명 당 약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라고 밝혔다.연령별로는 0~6세가 125명으로 가장 높았고, 7~19세 69명, 20세 이상이 31명이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가 중요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안하
어린이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9월과 10월 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어린이 무료접종 대상은 기존 6~59개월 이하에서 올해부터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로 확대된다. 이로써 무료접종 수혜 어린이는 325만명이 늘어난 총 563만명이다. 고령자의 수혜대상 범위는 기존과 동일한 약 753만명으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자는 총 1,326만명이다.질본에 따르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시범사업의 모형안과 추진단 수정을 요구했다.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 등 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통합하는 모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말 정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을 출범시켰다.의협과 16개 광역시도의사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해야하는 의료계의 제대로 된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시범사업 계획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또 추진단이
지난해 우리나라 에이즈환자는 1,191명으로 전년 대비 8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본부는 9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현황을 분석․정리한 '2017 HIV/ 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녀 환자는 각각 1천여명과 1백여명으로 성별 차이가 약 10배였다.연령 별로는 20대가 3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40대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천여명 외국인이 182명이었다.신규 감염 내국인의 감염경로는 남성
이달 16일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실시된다.전국 17개 시·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7개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가구를 직접 방문해 1대 1 면접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의 항목은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 등 지역별 200~250여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키와 체중을 직접 측정해 지역별 정확한 비만율을 산출한다.이번 조사는 10월 31일까지 실시되며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된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가 재발해 당국이 여행자 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병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콩고 방문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콩고에서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콩고에서 에볼라 발생은 10번째로 올해 4월 4일부터 7월 24일까지 3개 지역에서 환자 5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3명이 사망했다.
기상 관측이래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연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올해(5월~7월 31일) 온열질환자는 2,355명이며 사망자는 29명이라고 밝혔다.올해 더위가 극심한 탓에 환자가 급증했지만 온열환자는 2015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빅데이터(2012~2017)에 따르면 폭염 관련 질환자는 2015년 이후 매년 평균 1만 7천여명이 발생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40대 순이었다.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기저질환과 운동능력, 사회경제적
국내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는 강도높은 계획이 마련됐다.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22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경제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1위다(각각 인구 10만명 당 77명, 5.2명).2016년 현재 국내 결핵환자수는 3만 6천여명이며, 인구 10만명 당 77명이다. 이를 각각 1만 9천명과 40명으로 줄이는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질본은 지난 2013년 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통해 신규 환자수를 초음으로 2만명
지난 9년간의 지역사회 건강관련 정보가 공개됐다.질병관리본부는 사망률과 유병률 등 건강과 관련한 통계자료를 수집해 지역단위로 정리한 '지역사회 건강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결과를 27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베이스는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연구팀에서 구축한 것으로 총 435개의 지표와 1,995개의 항목이 포함됐다.이 자료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254개와 최근 9년간(2008~2016년) 25개 정부 기관과 지자체에서 생산한 62개 통계로부터 수집한 것이다.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품질점검 평
병원 규모가 클수록 의료관련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27일 보건복지부 업부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환자실 의료관련 감염건수는 2014년 7월~2015년 6월에 2,524건에서 2016년 7월~2017년 6월 3,989건으로 1천여 건 이상 급증했다. 특히 2016~2017년 기준으로 900병상 이상 병원의 감염률은 3.31%로 699병상 이하 병원(2.60%) 보다 더 높았다.하지만 현재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대한 신고는 의무가 아닌 만큼 드러나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무료접종이 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17%P나 급증했다.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한 국내 연령별 국가예방접종률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후 12개월(2016년생)은 96.6%, 생후 24개월(2015년생) 94.1%, 생후 36개월(2014년생)은 90.4%로 나타났다.이번 통계 결과는 2014년~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30일 까지 질본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질병관리본부는 6일 모기감시 결과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경보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실시된다.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한다.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
올해들어 국내에 첫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달 30일 인도 뭄바이에서 입국한 대한항공 KE656편 탑승자 가운데 설사증상을 보인 2명의 남성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당국은 콜레라균 확인 즉시 환자의 국내주소지인 부산시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입국 후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접촉자에 대해서는 감시 중이다. 현재 환자는 건강상태가 양호하다.질본은 올해 1월부터 인도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이 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시 반드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가 6월 22일 열린 제37차 대한수혈학회에서 질병관리본부 표창을 받았다.권 교수는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의료기관 혈액은행 담당자 교육을 통해 수혈전 검사의 정확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궁극적으로 안전수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