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바트·도베란병원 류마티스센터 군터 니크(Gunther Neeck) 교수는 “수근관증후군에 대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는 수술을 대신하는 뛰어난 치료법이지만 독일에서는 거의 실시되고 있지 않다”고 Medical Tribune(독일판)에 말했다. 수근관증후군 수술이 예정된 미국환자 263명과 영국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과거 어떤 치료법을 받았는지 질문했다.그 결과, 영국 환자에서는 손관절 고정이 73%, 경구항염증제 투여가 9%, 스테로이드 주사가 10%였다. 미국 환자에서는 각각 23%, 19%, 23%였다. 반면 독일에서는 손관절 고정이 관례적인 치료법이며 국소 스테로이드요법은 거의 실시되고 있지 않다. 2005년 연구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근관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효
【영국 셰필드】 셰필드대학 남성질환학 알란 파시(Allan Pacey) 박사팀은 용제나 희석제로 쓰이는 글리콜·에테르에 노출된 도장공이나 장식공에는 정자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Occupational Environmental Medicine(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운동정자수 2.5배 감소파시 박사팀의 연구에서 수성 페인트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글리콜·에테르 등의 용제를 이용해 도장을 하거나 장식하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남성에 비해 운동 정자수가 줄어들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의 운동성은 남성 생식 능력의 중요한 인자다. 1회 사정된 정자에서 운동정자의 밀도와 임신은 관련성이 있다. 또한 정자의 크기, 형태, 정자 DNA의 질 역시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영향받을 수
치주병은 2형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예측인자라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31:1373-1379)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과 치주병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양쪽의 시간적인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20년간의 추적조사에서 등록 당시의 치주병이 그 후 2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대상은 제1차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5~74세 남녀로 등록시(1971~76년)에 당뇨병이 없고 추적기관 중(82~92년)에 최소 1회, 치주병 검사를 받은 9,296명.치주병 지수를 이용하여 등록 당시의 치주병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치아가 있는 7,168명 중 건강한 47%는 카테고리 0으로, 나머지는 치주병 정도에 따라 1~5로 나누었다.그 결
국한성신(세포)장암을 T1~T2로 나누는 기준치로서 종양 최대 직경 0.7cm은 타당하며, 현재의 신장암 TNM분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독일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2008;180:62-67)에 발표했다.원발종양의 최대 직경 7.0cm를 기준으로 국한성 신장암을 T1과 T2로 나누는 현재의 TNM분류에는 이론이 있다. 연구팀은 국한성 신장암 환자의 예후를 층별화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종양 크기의 기준치를 재평가했다.대상은 1990~2006년 10월에 국한성신장암(T1~T2, N0, M0)에 대한 근치적 신절제술을 받은 398명. 추적관찰기간(중앙치 5.3년)에 37명이 종양으로 사망했다. 가장 적합한 기준치를 산출하여 Cox비례 해저드 모델을 이용해 암 특이적 생존에 대한 Fuhram 등급,
혈청비타민D수치가 낮으면 전체사망 및 심혈관사망 위험이 높다고 호주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168:1340-1349)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혈청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및 1.25-디하이드록시비타민D[1.25(OH)D]의 수치와 전체 사망,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을 평가한 것이다.대상은 관상동맥 조영을 받기로 한 남녀 3,528명(평균 62세). 채혈하여 각각의 혈청 수치를 4분위로 나누었다.추적관찰(중앙치 7.7년)에서 737례922.6%)가 사망했으며 이 중 463례는 심혈관사망이었다. 다변량조정 후 25(OH)D수치의 4분위 최고군(중앙치 28.4ng/mL)과 비교한 하위 2개군(7.6ng/mL, 13.3ng/mL)의 위험비는 전체 사망이 2.
항산화물질을 오래 섭취하면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호주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08;87:1899-1905)에 발표했다.백내장 발병에 산화 스트레스가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연구팀은 항산화물질의 장기간 섭취가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Blue Mountains Eye Study에 참가한 49세 이상의 성인. 등록 당시(1992~94년)와 그 후 5년째 또는 10년째 검사를 1회 이상 받은 2,464명. 각 검사시에 수정체 촬영과 항산화물질(베타카로틴, 아연, 비타민A, C, E)이 든 식품의 섭취 상황을 조사했다.그 결과, 비타민C의 전체 섭취량(음식+영양제)에 따라 5분위로 나누었을 때 1분위에 속한 참가자는 백내장 발병
뱃살의 증가로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것은 사망위험을 높이는 확실한 인자라고 미국립노화연구소(NIA)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167:1465-1475)에 발표했다.이 결과는 51~72세 남성 약 15만 5천명과 여성 약 9만명을 9년간 추적한 미국립보건원(NIH)와 미국퇴직자협회(AARP)의 Diet and Health Study에서 얻어진 것이다.BMI와 다른 변수를 조정한 후 허리둘레를 5분위로 나누었다. 2분위와 비교한 5분위의 사망위험은 남녀 모두 약 25% 높았다. 이 관계는 질환의 유무와 흡연여부, 인종·민족차에 관계없이 나타났다. 또 BMI와 허리둘레가 정상인 군에 비해 BMI가 정상이고 허리둘레가 굵은 군(남성 102cm, 여성 88cm 이상)
지질억제제인 플루바스타틴에 C형간염바이러스(HCV)의 복제를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stroenetrology(2008;103:1383-1389)에 발표했다.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으로 C형만성간염의 치료 성적은 크게 높아졌지만 치유율은 만족스럽지 못하다.연구팀은 만성 HCV 캐리어 31명에게 플루바스타틴(1일 20~320mg)을 2~12주간 투여하고 항바이러스 작용을 검토했다.그 결과, 플루바스타틴 1일 80mg 이하를 투여받은 22명 가운데 11명에서 HCV RNA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응을 보인 11명 중 9명에서는 4주 이내에 감소하기 시작했다.조기에 반응을 보인 9명 중 7명의 바이러스량은 2~5주간 비교적 일정 수
심정지 환자에 대한 2차 응급처치시 에피네프린에 바소프레신을 병용해도 에피네프린 단독투여보다 나은 효과는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프랑스 다기관공동시험에서 나왔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8;359:21-30).심정지 이차 응급처치에서 에피네프린과 바소프레신의 병용은 각각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은 있지만 임상에 권장할 만큼의 충분한 증거는 없다.이번 시험에서는 병원 외 심정지 성인환자 2,894명을 에피네프린 1mg에 바소프레신 40IU 또는 식염수(위약)를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자발 순환의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는 동일한 조합의 시험제를 투여하고 필요에 따라 에피네프린을 추가했다.1,442례가 에피네프린+바소프레신 병용군, 1,452명이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CVD)의 발병을 예측하는데는 관상동맥 석회화(CAC)가 경동맥내막중막두께(IMT)보다 우수하다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1333-1339)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참가자에서 등록당시 CVD가 없었고 CAC와 IMT를 측정한 45∼84세의 6,698명을 최장 5.3년 추적하여 CVD 사고[관상동맥성심질환(CHD), 뇌졸중, 치사적 CVD]의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추적기간 중에 222건의 CVD 사고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경동맥 IMT에 비해 CAC는 보다 강력하게 CVD 발병 위험과 관련했다. 상호간 및 기존 위험인자를 조정한 다음 C
만성신장병(CKD)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병률이나 사망위험의 전체 상황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대만의 CKD 유병률이 발표됐다.Lancet(2008; 371: 2173-2182)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만의 만성신장병(CKD)의 유병률은 12%로 높고, CKD에 의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조사는 1994년 이후에 표준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6만 2,293명의 집단을 대상으로 했다. 2006년까지 1만 4,436례의 사망이 확인됐다. CKD 여부는 사구체 여과량(GFR)과 요단백으로 결정했다. 나이와 학력을 조정하고 대상 집단의 데이터를 이용해 대만 전체의 CKD 유병률과 그에 따른 사망률을 추정했다. 아울러 소득
임신 중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산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2008; 115: 882-885)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1989∼98년에 임신중 정신적 스트레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던 임신부 1만 9,282명을 전향적으로 추적한 연구에서 얻어졌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12개 항목 질문표(General Health Questionnaires)로 평가했다. 각 항목 당 점수는 0∼3점으로 총점이 7∼11점이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중등도인 군, 0∼6점은 스트레스가 적은 군, 12∼36점은 많은 군으로 하여 임신 29주 이후의 사산을 비교했다. 추적기간 중의 사산은 66건(0.34%)이었다. 분석 결과, 중등도 군에
약물방출 스텐트가 보급되면서 베어메탈 스텐트밖에 없었던 시절에 비해 관혈행 재건술의 재실시가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이 JAMA(2008; 299: 2868-2876)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응급을 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베어메탈 또는 약물방출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얻어졌다. 대상은 베아메탈 스텐트 밖에 없었던 2002년 10월∼03년 3월의 3만 8,917례와 약물방출스텐트 등장 후 2003년 9∼12월의 2만 8,086례(이 중 61.5%가 약물방출스텐트, 38.5%가 베아메탈 스텐트). 2005년 12월까지 2년간 추적하여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에 의한 관혈행 재건술의 재시행률, ST상승형 심근경색(MI)의 발병률, 사망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를 투여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혈청 endothelin(ET)-1수치가 중증 뇌부종의 발생을 예측하는 새로운 마커라고 스페인 연구팀이 Stroke(2008; 39: 2006-2010)에 발표했다. 중증 뇌부종은 급성 뇌경색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킨다. 실험적 연구에 따르면 성장세포인 ET-1은 water homeostasis, 뇌부종, 혈액뇌관문의 통합성에 나쁜 영향을 주어 중증의 허혈성 뇌손상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t-PA치료를 받은 급성 뇌경색환자 134례를 대상으로 혈청 ET-1치와 중증 뇌부종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입원 당시 t-PA를 투여하기 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ET-1, 세포 피브로넥틴 수치 등을 측정했다. 중증 뇌부종은 CT에서 지나치게 부어올라 정중선
말판증후군의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시키는데는 안지오텐신 II수용체 길항제(ARB)가 효과적이라고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8: 2787-2795)에 발표했다. 말판증후군 모델 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대동맥 기시부 확장에는 트랜스포밍 증식인자(TGF)-β에 의한 과잉인 신호전달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ARB를 비롯한 TGF-β억제제가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다른 약물요법으로는 진행성의 대동맥 기시부 확장을 억제할 수 없고, 이후 12∼47개월 간 ARB 요법을 받은 말판증후군 환아 18례(로살탄 17례, 이르베살탄 1례)를 대상으로 ARB의 효과를 평가했다. 대동맥 기시
【독일 비스바덴】독일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병원에 실려왔다면 대부분 심부전 때문이다. 고령화나 관상동맥성 심질환을 비롯한 심질환 치료의 발전을 고려한다면 ‘최종 단계’에 해당하는 심부전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독일 드레스덴공과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러드 스트라서(Ruth Strasser) 교수는 “고령자와 비고령자의 심부전을 구별하여 각각에 맞는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독일내과학회에서 강조했다. 추천용량 재검토가 ‘과제’고령의 심질환 환자에서는 고령자의 심혈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특유의 생리학적 변화가 발병의 근거가 되고 있다. (1)최대 산소섭취량 저하(10년간 10%)(2)동결절 페이스메이커 세포가 75세까지 크게 감소(3)심방의 비대(4)심실의 경화(5)심장벽의 비후(두꺼워짐)(6)섬유화
【런던】 런던대학 데이빗 애트웰(David Attwell) 교수와 케임브리지대학 라그닐더 카라도티어(Ragnhildur Karadotir) 박사팀은 신종 뇌세포를 발견, Nature Neuroscience(2008; 11: 450-456)에 발표했다. 신경과학의 표준적 견해상 뇌와 척수의 세포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활동 전위라는 전기신호 형태로 정보를 이동시키는 신경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전기활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관리를 유지하는 기능의 신경교세포다. 그러나 애트웰 교수는 래트 뇌 속에 신경세포처럼 활동 전위를 내는 새로운 종류의 교세포를 발견했다. 교세포는 미에린이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섬유속에 전기신호를 신속히 보낼 수 있다. 교수는 이러한 교세포로 분화하는 전구(줄기)세포에 주목
【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롤프 러프트(Rolf Luft) 당뇨병·내분비 학연구센터 페르 올로프 베르그렌(Per-Olof Berggren) 교수는 마이애미대학과 공동으로 기존 생체(in vivo)에서는 불가능했던 췌도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 복잡한 세포과정을 연구하는 방법을 개발, Nature Medicine (2008; 14: 574-578)에 발표했다. 이번 방법은 췌도 이식으로 췌장의 일부를 쥐 홍채에 이식함으로서 당뇨병 연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연구는 단일 세포를 인공적인 체외(in vitro) 환경에서 실시돼 왔다. 베르그렌 교수는 “동물에서 췌장을 절제하지 않고 장기간 세포 차원의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고통이 전혀 없다. 우리는 췌
취학전 운동시 발생하는 천명과 아토피성 질환의 기왕력이 소아천식의 중요한 예측인자라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8;336:1423-1426)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부모로부터 천명의 유무를 보고한 취학전(5세 미만) 소아 628명을 6~11년간 추적관찰하고 예후와 예측인자를 검토했다.등록 당시 부모로부터 자녀가 천명을 갖고 있다고 보고한 경우는 628명 중 201명(32%)이며, 이 중 27%는 두번째 관찰에서도 천명(지속성 천식)을 보고했다.분석 결과, 지속성 천식을 예측할 수 있는 등록시 중요한 인자는 운동유발성 천명과 아토피성 질환의 기왕력이며 위험비는 각각 3.94(95%신뢰구간 1.72~9.00), 4.44(1.94~10.13)였다.지속성 천식을 일으키는 확률은 예측인자가 2개 존재하면 53.2%이고
거담제인 카르보시스테인(carbocisteine)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중국 연구팀이 Lancet(2008;371:2013-2018)에 발표했다.COPD에는 점액의 과잉분비, 산화스트레스, 기도염증 등이 관계한다. 연구팀은 항염증 및 항산화작용을 가진 점액용해제인 카르보시스테인으로 COPD환자의 연간 급성악화 횟수가 감소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대상은 과거 2년 이내에 2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하고 등록 당시 4주간 임상적으로 안정된 40~80세 COPD환자 709례. 카르보시스테인군(1일 1,500mg, 354례) 또는 위약군(355례)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그 결과, 1례 당 연간 급성악화 횟수는 위약군이 1.35회인데 반해 카르보시스테인군에서는 1.01회로 유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