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병은 2형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예측인자라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31:1373-1379)에 발표했다.

2형 당뇨병과 치주병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양쪽의 시간적인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20년간의 추적조사에서 등록 당시의 치주병이 그 후 2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대상은 제1차 미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5~74세 남녀로 등록시(1971~76년)에 당뇨병이 없고 추적기관 중(82~92년)에 최소 1회, 치주병 검사를 받은 9,296명.

치주병 지수를 이용하여 등록 당시의 치주병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치아가 있는 7,168명 중 건강한 47%는 카테고리 0으로, 나머지는 치주병 정도에 따라 1~5로 나누었다.

그 결과, 카테고리 0에 비해 카테고리 3~5에 속한 2형 당뇨병 발병의 조정 후 위험비는 각각 2.26, 1.71, 1.50이었다. 치아가 없는 군의 위험비는 1.30이었다.

치아수가 적은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70, P<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