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방출 스텐트가 보급되면서 베어메탈 스텐트밖에 없었던 시절에 비해 관혈행 재건술의 재실시가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이 JAMA(2008; 299: 2868-2876)에 발표했다.

이 결과는 응급을 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베어메탈 또는 약물방출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의 결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얻어졌다.

대상은 베아메탈 스텐트 밖에 없었던 2002년 10월∼03년 3월의 3만 8,917례와 약물방출스텐트 등장 후 2003년 9∼12월의 2만 8,086례(이 중 61.5%가 약물방출스텐트, 38.5%가 베아메탈 스텐트).

2005년 12월까지 2년간 추적하여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에 의한 관혈행 재건술의 재시행률, ST상승형 심근경색(MI)의 발병률,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2년간 관혈행 재건술의 재시행률은 베어메탈 시절에 비해 약물방출스텐트 시절의 환자에서는 유의하게 낮아졌다(PCI:20.0% 대 17.1%, P<0.001, CABG:4.2% 대 2.7%, P<0.01). 이 차이는 위험 조정 후에도 의미가 있었다(위험비 0.82).

조정안된 2년 후의 사망위험은 양쪽군 8.4%였다. 한편 ST상승형 MI발병률은 약물방출스텐트군이 낮았지만(2.4% 대 2.0%), 조정 후에는 양쪽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