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런던대학 데이빗 애트웰(David Attwell) 교수와 케임브리지대학 라그닐더 카라도티어(Ragnhildur Karadotir) 박사팀은 신종 뇌세포를 발견, Nature Neuroscience(2008; 11: 450-456)에 발표했다.

신경과학의 표준적 견해상 뇌와 척수의 세포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활동 전위라는 전기신호 형태로 정보를 이동시키는 신경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전기활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관리를 유지하는 기능의 신경교세포다.

그러나 애트웰 교수는 래트 뇌 속에 신경세포처럼 활동 전위를 내는 새로운 종류의 교세포를 발견했다.

교세포는 미에린이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섬유속에 전기신호를 신속히 보낼 수 있다.

교수는 이러한 교세포로 분화하는 전구(줄기)세포에 주목하여 형태상 동일한 세포 속에서 전기신호를 발생하는 세포를 발견했다.

이 2종류의 교세포가 신경섬유의 척수막 형성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이 해명되면 미에린이 상해되는 뇌성마비, 다발성경화증, 척수손상 등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에서는 뇌성마비에서 전구세포를 상해하는 뇌속 화학물질인 글루타민산염에 2종류의 전구세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사했다.

전기신호를 발생하는 세포에는 글루타민산염 수용체가 많아 우선적으로 상해를 받았다. 이는 향후 치료 전략으로서 이 상해를 받기 쉬운 세포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검토한 전구세포(핍돌기전구교세포)는 성인 뇌세포의 5%를 차지해 분열해 신세포를 형성하기 때문에 전구세포의 이식은 손상받은 미에린을 수복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