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입원 중인 고령자에서는 항정신병제 간 사망 위험에 차이가 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1~05년에 요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항정신병제를 사용하시 시작한 7만 5,445명을 선정했다.

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고 콕스비례 위험모델로 180일간 각각의 항정신병제를 사용하고 암을 제외한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

평가 대상 항정신병제는 할로페리돌, 아리피플라졸,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지프라시돈 등 6개.

가장 많이 사용한 리스페리돈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할로페리돌 사용시 사망 위험은 2배 이상 높았다. 조정 후 위험비는 2.07이었다.

반면 쿠에티아핀은 0.81로 낮았으며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지프라시돈은 리스페리돈과 유의차가 없었다.

할로페리돌 사용자는 39일째까지 사망위험이 가장 높았다. 쿠에티아핀을 제외한 약물에서는 사망위험과 용량 반응성 관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치매나 행동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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