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하나에 4종류의 혈압약을 표준용량의 25%씩 넣은 쿼드필(quadpill)이 ARB(이르베사르탄) 단일제보다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클라라 차우 박사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QUARTET(Quadruple UltrA-low-dose tReatment for hypErTension)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에도 발표됐다.고혈압 약물치료에서 오랜 관습과 다제병용요법 부작용을 우려해 단제요법부터 처방하는 의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적절한
유럽심장학회(ESC)가 급성 및 만성심부전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해 지난달 27일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좌실구출률(LVEF)이 40% 이하인 심부전의 새 치료알고리즘을 제시하고 권고 1등급 치료제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엠파글리플로진을 추가했다.또한 LVEF 41~49%인 심부전(HFmrEF) 진단에 대해서도 LVEF 이외의 기준이었던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상승과 기타 구조적 심장질환이 필수 기준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HFmrEF의 정의, 진단기준도 변경됐으며, 관련
가이드라인마다 고령 고혈압환자의 강압목표치가 달라 논란인 가운데 종지부를 찍을 만한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협화병원 준카이 박사는 중국의 고령고혈압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위험 억제를 위한 최적 강압목표를 검증하는 다기관비교시험 STEP의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2021)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진찰실 혈압으로 수축기혈압(SBP 110~13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엄격강압군에서는 130~150mmHg 미만을 목적으로 한 표준강압군에 비해 주요평가항목인 심혈관 사고위험이 26%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201
고령화시대에 노인환자도 늘고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기저귀 착용률도 늘었지만 스마트 기술로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의료센터 김선욱·조재호 교수팀이 배뇨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를 노인 입원환자에 적용하자 정확한 소변량 측정 외에 기저귀 피부염, 욕창악화, 요로감염을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의 자문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기저귀는 성냥갑보다 작은 크기로, 기저귀에 부착하면 환자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6만 8천명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인 JPHC 스터디의 데이터로 혈압약 장기복용에 따른 전체 암 및 대장암, 신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암과학저널(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과거 일부 이뇨제가 신장암을 일으키고, ARB가 종양의 혈관신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반면 칼슘길항제(CCB)는 항암제 효과를 증강시키고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암세포의 자살(아토포시스)을 촉진하는 등 발암억
혈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사이아자이드계열 이뇨제에서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애런 드러커 박사는 고령자 대상 혈압약과 피부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캐다나 대규모주민연구 결과를 캐나다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MAJ)에 발표했다.사이자이드계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는 최근 북유럽의 증례대조연구 2건에서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66세 이상. 이들 1명 당 나이와 성별이 일치
프랑스의 저항성고혈압치료제 피리바스타트가 국내 도입된다.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프랑스 퀀텀 지노믹스(Quantum Genomics)와 피리바스타트(firibastat)의 국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저항성 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이란 이뇨제 등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로도 조절 안되는 고혈압이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20%가 이에 해당된다.피리바스타트는 뇌 아미노펩티다아제 A 억제제(BAPAI) 계열의 신약 후보 물질로, 뇌의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B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에 심부전입원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제조 판매사인 한국MSD는 이 약물의 심혈관계질환 관련성을 알아본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환자 8,246명. 심부전 병력을 가진 환자는 1,958명이며 이 가운데 박출률이 45% 이하인 환자는 478명이다.이들을 스테글라트로 5mg, 15mg투여군(5,499명)과 위약군(2,747)으로 나누고 1차 평가항목으로 주요 심혈관계 사고(MACE)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부전 입원위험은 위약군
혈압약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처방빈도가 높은 혈압약이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ACE억제제, 칼슘길항제, 베타차단제 등 9종류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고 고혈압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덴마크 국민 370만여명. 이들은 레닌 안지오텐신계 억제제 16종류, 칼슘길항제 10종류, 베타차단제 15종류와 이뇨제 처방경험자들이다.정신과 외래 또는 입원시 우울장애 진단, 그리고 우울장애 진단 또는 항우울제 사용 등으로 평가한 결과,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혈압약은 없었다
오랜기간 고혈압치료제로도 사용돼 온 이뇨제가 자폐증스펙트럼장애(ASD)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후단대학 치앙루오 박사는 이같은 사실과 함께 ASD 개선과 뇌속 감마아미노낙산(GABA)/글루타민산염(Glx)비 저하가 관련있다고 중개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ASD는 어릴 때부터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고 반복적인게 특징이다. 전세계 유병률은 160명 중 1명으로 선진국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생물학적 발생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유한양행이 3제 복합고혈압치료제 트루셋을 출시했다.ARB 텔미사르탄과 CCB 암로디핀에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합친 것으로 용량은 40/5/12.5mg, 80/5/12.5mg, 80/5/25mg 등 3가지다.본태성 고혈압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한다.트루셋의 강압효과는 3상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텔미살탄과 암로디핀으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에서 강압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텔미살탄+암로디핀 병용군에 비해 이상반응에 차이가 없었다.유한양행은 텔미사르탄 기반의 이
가장 효과적인 1차 고혈압약제는 티아자이드(TZD)계 이뇨제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유승찬 연구원 등 11개국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전세계 최대 규모로 실시된 고혈압약제 분석 결과 LEGEND-HTN(large-scale evidence generation and evaluation across a network of databases for hypertension)를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분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9개국의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됐다. 환자 500만명을 대상으로 일차 고혈압약제 간의 효과와 부작용 등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