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순환기내과학교실이 지난 17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Catholic Cardiology Board Review 2004’ 를 개최했다.Board Review Course는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5일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강좌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 일정에 맞춰 단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좌에는 가톨릭대 최규보, 홍순조 교수와 서울대 오병희 교수, 서울아산 박승정 교수 등 국내 순환기분야의 정상급 교수 15명이 초대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및 고혈압 Board review를 위한 심장초음파 부정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영국·애버딘】 영국고혈압학회가 올해 새롭게 작성한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미국의 최신 가이드라인보다 덜 엄격한 강압목표치를 설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환자는 강압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BMJ(2004;329:523-524)에 보고됐다. 영국 애버딘대학 Neil Campbell, Neil Murchie 박사팀은 임상시험에서 조차도 환자는 목표혈압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뇨병환자나 60세 이상에서는 목표혈압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영국고혈압학회의 2004년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당뇨병환자의 강압목표치를 140/85mmHg미만으로, 상안목표치는 150/90mmHg으로 정해 놓았다. 한편 당뇨병환자의 강압목표치는 130/80mmHg미만이다. 하지만 미국의 고혈압전문가들은 이 목표치
【뉴욕】 동맥이나 정맥에 발생한 병변에 새로운 치료법과 지견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다리(하지)의 정맥성 궤양 예방수술법이, 스페인에서는 초음파 가이드하에서 경화제(硬化劑)를 주입하는 치료법의 연구가 실시 중이다. 또한 동맥폐색에 대한 혈전용해제의 2제 병용요법이나 정맥에 스텐트를 유치시키는 시도도 연구되고 있다. 혈관병변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궤양 예방에 표재정맥 수술 영국 첼토남종합병원 Keith Poskitt 박사팀은 하지의 재발성 정맥성궤양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는 표재정맥의 간단한 수술(복재정맥 어블레이션)이 가장 적합하다고 Lancet(2004;363:1854-1859)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연속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압박요법에 외과적 치료를 추가할
현재 우리나라에서 소위 웰빙이라는 말과 함께 일반인에게도 노화방지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1999년 10월 처음으로 대한노화방지의학회 (Korean Academy of Anti-Aging Medicine, KA3M 이사장 김철호,회장 이홍균)가 설립된 이래 매년 학술대회와 각종 연수교육 등을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해왔다.이번 추계학회에서 발표된 내용들은 노화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적인 부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특히 노화방지의학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이틀에 걸쳐서 개최됐던 추계학술 대회 중 주요 강의들에 대하여 소개한다.광범위치료로
파킨슨병치료제인 프라미펙솔이 하지불안정증후군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3회 파킨슨병과 하지불안정증후군 국제학회에서 보고됐다.연구발표자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자크 몽트플레서 박사에 따르면 “하지불안정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요법에 대한 의료계와 환자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질병관리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프라미펙솔이 하지불안정 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는 지난 1999년에 시작된 이후 몇몇 연구에서 약제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돼 왔다.몽트플레서 박사가 발표한 이번 연구는 GLOria(GLObal RLS intervention assessment)라는 대규모 연구로 내년 상반기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하지불안정 증후군은 성인의 10% 정도가 앓고 있다. 환자의 3분의 1이 일주일에 두
아시아태평양 순환기전문가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바이엘사 주최로 열렸다.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가들과 바이엘사 순환기분야 PM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얼마전 발표된 ACTION(A Coronary disease Trial Inves-tigating Outcome with Nifedipine GITS)에 대해 발표됐다.증후성 안정협심증환자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장시간 작용형 아달라트 오로스(니페디핀 GITS)와 플라시보를 비교한 최초의 시험으로 신규 발병 심부전을 29%나 유의하게 줄여준다는 획기적인 결과가 발표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스위스 취리히대학 조지 놀(George Noll)교수는 아달라트
고 콜레스테롤혈증이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이고 특히 LDL-C(LDL-C)을 타겟으로 하는 고지혈증치료에 의한 심혈관질환 재발예방 효과는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증명됐다고 할 수 있다. 최초의 예방효과는 리스크가 높은 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효과적이다. 따라서 현재의 관심사는 LDL-C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가로 옮겨졌다. 이와 동시에 최근에는 메타볼릭신드롬에도 관심이 높아져 지질 대사이상이라면 콜레스테롤만을 문제로 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나오게 되었다. 지질대사이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환자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 테이쿄대학 내과 테라모토 타미오 교수와 오사카대학 분자제어내과 야마시타 시즈야 교수에게 들어보았다.LDL-C 어디까지 내려야 하나 테라모토 교수는 지질대사이상의 치료 발자취에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국인의 40% 이상은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김광수 교수)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을 내원한 환자 1,25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약 43%(53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각 질환별로 볼 때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순환기내과환자 220명 중 중(Zung)씨 우울증을 가진 경우는 54.6%(120명)로 나타났다.또한 류마티스, 신장, 내분비, 소화기내과에서는 각각 51.5%, 43.4%, 39.3%, 32.7% 등 여러 내과질환자들에서 모두 우울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환자들의 진료비에서도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작년 한해 평균 진료비를 비교한
순천향대학교병원이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웰빙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비만 등에 대한 무료검진과 건강퀴즈,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검사를 원할 경우 아침을 먹지말고 참석해야 하며, 빵과 우유가 제공된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유방암 예방 및 조기검진을 위한 공개강좌가 동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이날 강좌에는 외과 이민혁, 방사선종양학과 최두호 교수와 안용희 전문간호사가 유방암의 최신지견, 유전관계, 친근한 유방 만들기 등에 대해 강의한다.문의 : 순천향대학교병원 심장센터 02)709-9215, 9218/ 유방클리닉 02)709-9241, 016-721-1604
흡연·비만, 정상인에도 신기능 악화시켜연령증가에 따라 신장기능 감소흡연과 비만이 사구체 여과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연령증가에 따라 신장기능이 감소된다고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흡연과 비만이 정상인에게도 독립적으로 신기능을 악화시킬수 있다는 추적관찰보고는 드물다.3,928명 대상 추적검사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이규백 교수팀은 1997년과 2002년에 건강진단을 받은 수검자 중 당뇨병, 고혈압, 신질환 등이 있는 환자를 제외한 3,928명(평균연령 42±5세, 남자 2,955명, 여자 973명)을 대상으로 했다.수검자에게는 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e(MDRD)공식(186X(Scr)-1.154X(age)-0.203X(0.74
DETAIL ~고혈압합병 2형당뇨병 조기신증~에날라프릴과 텔미살탄 효과차 없어【독일·뮌헨】 당뇨병성 신증이 진행되면 만성신부전을 일으켜 투석을 받아야 하고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높다.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다른 클래스의 강압제에 비해 신보호효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를 재확인하기 위해 영국 버밍검대학 Anthony Barnett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에서 고혈압과 미량 알부민뇨를 보이는 환자에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과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 텔미살탄(상품명 : 마카르디스, 베링거잉겔하임)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5년 후의 사구체여과율(GFR)의 변화는 양쪽군에서 같은 것이 시험은 북유럽 4개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39개 병원에서 실시된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인 DETAI
기존 ARB제제를 능가하는 새로운 ARB제제인 올메살탄(허가신청명 올메텍, 대웅제약)이 등장한다.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13일 올메텍의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루 한번 복용(20mg)으로 두자리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여주는 올메텍을 내년께 국내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간담회 연자로 나선 스위스 로잔대학 한스 R. 부르너 교수는 올메텍의 해외 임상결과를 소개하면서 “올메텍의 강압효과는 로살탄(코자), 발살탄(디오반), 이베르살탄(아프로벨)에 비해 약물 투여 8주 후의 확장기 혈압이 각각 40%, 46%, 16% 이상 혈압을 감소시켰으며, 2주 후에는 수축 및 이완기혈압 모두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부르너 교수는 또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올메텍의 효과를 비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생활습관병(고혈압, 당뇨, 비만 등)도 더 이상 예외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와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심평원을 통해 제출받은 ‘생활습관 관련 상병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6월까지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들어간 진료비는 총 1,033억496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암은 총 진료건수 157,822건에 진료비 939억7천6백여만 원을 보여 어린이에게도 암은 심각한 질환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장질환이 총 55,731건에 74억1,969만원, 당뇨가 21,103건에 13억3,620만3천원을 차지했다. 특히 어린이 생활습관병 중 고콜레스테롤(36.6%)과 암(10.3%)에 대한 진료건수도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고, 비
화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연령, 성차, 화상의 종류나 면적, 합병증의 유무, 알코올 사용력 등을 분석하여 화상 사망의 예방을 목적으로 한 대비책을 조기에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화상학회(회장=게이오대학병원 응급의학과·아이카와 나오키 교수)에서 화상 사망에 관여하는 인자마다 치료성적을 검토한 연구 발표를 소개한다. ∼고령 화상환자∼ 화염 화상, 피부전층 화상이 많아 고령의 화상환자는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게이오대학 응급의학과팀은 고령자의 화상 예방과 치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확인하기위해 이 대학 병원응급부 화상환자의 치료 성적을 근거로 65세를 컷오프로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에서는 그 미만에 비해 화상으로 인한
【미국·베데스다】 아기가 태어나면 폐동맥으로 박출(拍出)된 혈액 대부분이 폐로 가지 않고 이 동맥관을 통해 직접 대동맥에 들어가게 되는데, 출생과 동시에 폐호흡이 시작되면서 혈액이 폐로 가게 되므로 동맥관이 필요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태아기에 혈류가 폐에 머물지 않게 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폐쇄되지 않아 사춘기에 들어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신장이나 체중의 증가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동맥관개존증(Patent Ductus Arteriosus, PDA)이라고 부른다 컬럼비아대학 Robert H. Pass 박사는 이 동맥관개존증을 치료하는 Amplatzer Ductal Occluder (ADO)라는 폐쇄 마개의 역대 최대 규모시험을 실시한 결과 “거의 모든 대상자에서 폐쇄에 성공했다”고 Journal o
악화예방에 초점맞춘 국내비만 기준주요질환과 약물에 의한 원인도 있어비만환자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임상적 정보와 검사소견정보가 모두 필요하다. 삼성제일병원 비만센터 김상만 교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의 진단과 치료기준을 주제로 국내 비만진단기준과 연령별 진단기준에 대해 설명했다.아·태지역 지침 기준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진단기준은 대한비만학회가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침[표1]을 기본으로, 비만을 정도에 따라 구분하고 비만의 악화 예방에 초점을 두고 있다.또한 여러 형태의 비만환자를 관련된 위험 요인에 따라 접근한다.비만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체중 및 체질량지수(BMI)와 지방분포 등을 분석해야 한다. 최근에는 지방분포가 비만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좋은 지표로 평가되고 있는데 C
새로운 살탄계 고혈압치료제인 올메살탄이 국내 발매가 임박한 가운데 3상 임상결과 발표회가 열린다.살탄계 고혈압치료제로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올메살탄은 일본 산쿄사가 개발한 약물로 기존 살탄계 약물 가운데 안전성과 혈압강하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임상결과 발표회에서는 고혈압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위스 로잔대학 한스 R. 부르너 교수와 연세대의대 내과 정남식 교수, 서울대의대 오병희 교수가 참석하여 결과를 발표한다.
국산 암로디핀 제네릭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암로디핀 제네릭도 수입된다.영진약품(대표이사 김창섭)은 4일 제네릭 제품으로 유명한 독일 헥살사로부터 암로디핀 제네릭인 암로카드(암로디핀 말레인산)를 수입해 내년 5월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암로카드는 현재 유럽 15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에서는 이미 발매됐으며 독일, 덴마크, 스위스 등에서는 곧 발매를 앞두고 있다.특히 2년 이상의 안정성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다른 암로디핀 제네릭 제제와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영진측은 주장하고 있다.또한 이번 헥살사와의 계약을 계기로 다양한 품목 개발 기회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HEXAL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40여개
간질환, 호흡기, 내분비, 심혈관 질환이 통합된 대규모 심포지엄에 내달 3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다.대한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국내 최초로 4개 내과를 통합한 심포지엄인 GREC(Gastro-Hepatology, Respiratory, Endocrinology & Cardiovascular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만성적인 질환특성을 가진 병에 대한 연구결과를 한자리에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전례없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독점 후원으로 진행된다.총 1천 8백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세션 및 3건의 독립세션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개원가에 필요한 의료법률 지식, 변화관리와 신경영 마인드 등 참석한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특별 강좌도 마련된다.통합세션고혈압의 역학
【미국·텍사스】 메이요 클리닉 순환기질환 Virend K. Somers교수는 심장 율동이 불규칙한 환자는 다른 심질환환자보다 수면시 무호흡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Circulation(2004;110 :364-367)에 발표했다. Af환자 절반이 고위험심방세동(Af)은 심장의 상부 2심강(심방)이 효율적으로 박동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심박을 말한다. Af은 혈류를 정체시키고 혈전을 일으키며 혈전이 심장에서 떨어져나가 뇌동맥을 막으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은 심근경색(MI)과 뇌졸중위험을 높인다. 수면시 무호흡은 수면 중에 연속적으로 호흡정지를 나타내는게 특징이다.연구책임자인 Somers교수는 “수면시무호흡의 유병률은 비만지수(BMI)와 직접적으로 관련한다. 비만도가 높을수록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