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의 분류 화상은 피부 손상의 정도를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다. I도 화상은 손상이 표피층에만 국한된 경우로 선탠 등이 이에 포함된다. 표피 기저 세포는 잔존하며 발적이나 동통 등의 염증증상만 자연 치유된다. II도 화상은 진피에 까지 손상이 미친 경우로, 손상이 진피의 표층부[유극층(spinosum)이나 기저층]에 머무는 심달성 II도 화상, 진피의 심층부(유두층이나 유두하층)에 이르는 심달성 II도 화상이 있다. 표피층은 완전하게 파괴되어 방어 기능을 잃어버린다. 체표로부터의 체액이나 열의 상실, 감염, 수포의 형성, 강한 통증이 특징이며 표피는 재생된다. III도 화상은 진피를 포함한 피부 전층이 괴사에 빠진 경우로 피하지방이나 줄기, 뼈까지 손상이 미치는 경우도 있다. 양(羊)피지 모양의 소견을 보이며 지각신경이 없어지고 통증이 없는게 특징이다. 표피가 재생되는 경우가 없어 식피술의 적응이 된다. 피부는 진피 성분과 표피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치유한다. 진피층의 손상이 크면 일부가 섬유아세포의 증가로 인해 무구조인 진피양 조직인 육아조직으로 바뀌고 그 위에 표피가 재생하여 비후성 반흔으로 치유된다. 심달성 II도 화상에서는 치유까지 3∼4주정도 필요하지만 이전에 감염이 일어나 진피성분이 괴사되면 치유되더라도 비후성 반흔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