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2020년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로 지정했다.WHO는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72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에서 이같이 결정했다.2020년은 세상을 밝힌 천사로 알려진 영국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태어난지 200주년 되는 해다.국제간호협의회(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건의료에 있어서 간호사들의 기여를 알아본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선견지명과 혜안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케네디 회장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결
서울특별시가 지난해 시행한 한방난임사업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해 서울시 7개 자치구의 성적표를 27일 발표했다. 이 성적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방난임사업을 시행한 전국 지자체의 사업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것이다.성적표에 따르면 이번 사업 참여자는 총 209명(63명은 참여 여성의 배우자)이며 부부 한쌍을 1명으로 환산했을 경우 대상자는 145명이다.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18명이었으며, 11명은 한방치료로, 7명은 의학적 보조생식술로 임신했다. 중구는 6명 중 2명이 한방치료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15일 오후 2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무면허의료행위 방조 및 교사한 혐의다. 최대집 회장은 "한의사의 혈액검사 및 X레이 검사 사용 등은 무면허의료행위인 만큼 이를 방조, 교사한 혐의로 최혁용 회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봉독약침, 당뇨병치료제 넣은 한약 조제, 초음파 사기로 다낭성난소한약 팔아먹기 등의 문제 행위를 시정해야 할 마당에 어디서 혈액검사와 의료기기 사용하려고 하냐"며 매우 불쾌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를 키운다) 단체 대표 한의사에 엄벌을 요구했다.이들은 15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안아키 단체 대표 한의사는 국민보건과 영유아 건강을 심각한 위기에 몰아넣었다"며 대법원에 현명한 판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현재 이 한의사는 고등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소한 상태다.이 한의사는 지난 2013년 네이버에서 안아키 카페를 열고 영유아와 그 부모를 상대로 예방접종을 거부하게 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행해 왔다.하지만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벌금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확대 선언에 대해 맹비난했다. 의협은 이번 선언을 무면허의료행위 정당화를 위한 불법적 망발로 규정했다.1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첨약 급여화를 위해 혈액검사기기를, 그리고 급여화된 추나요법을 위해 엑스레이기기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번 한의협 행태에 대해 거짓 선동과 국기 문란행위로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도 지적하고 과거 구당 김남수의 뜸 시술 행위에 빗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도 말했다.과거 한의협은 구당의 뜸 시술 행위에 대해 국민 건강을 해치는 무
일산병원이 최근 10년 동안 한 해만 제외하고 모두 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바른의료연구소는 6일 일산병원의 손익계산서(2009~2018년)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손익계산서는 연구소가 건강보험공단에 공개 요청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19억 흑자를 본 2016년을 제외하면 모두 적자였다. 최소 42억원에서 최대 211억원까지다. 그 결과, 최근 10년간 총 적자액은 1,139억원으로 연 평균 11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하지만 경상이익은 2012년과 2013년도에만 각각 48억원, 1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을 뿐 나머지 8개
복지부 및 산하기관과의 협상과 대화를 일절 거부했던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의료수가 협상에 참여한다.의협은 이달에 진행되는 의료수가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의협 감사단 수가협상단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당장 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가진 후 10일 건강보험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가협상단의 상견례를 갖는다. 이후 13일부터 31일까지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한다.최대집 회장은 "회원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동시에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가시적 효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 총선기획단을 구성한다.의협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내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6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기획단 구성의 목적은 전문가 의견을 많이 반영시키기 위해서다. 최대집 회장은 기획단 역할에 대해 "의료인의 전문성 보호 및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의료계 정책연구 사항을 각 정당의 보건의료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또 "의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자를 발굴하고 회원들의 적극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합법적 범위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중소병원 활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연구해 발표할 예정이다.대한병원협회는 2일 열린 18차 상임이사회에서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연구원은 향후 7개월간 중소병원의 운영실태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병협은 중소병원의 인력난, 저수가, 대형병원 환자쏠림현상 등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파악해 중소병원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3개 의료단체게 정부의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활성화에 공동전선을 구축했다.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협회, 대한간호사협회는 29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21호)에서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환영하며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또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8개 선도모델 사업부터 직역 간 유기적·통합적 운영 모델 구축 △방문진료 및 간호, 요양에 대한 적절한 수가와 제도 정비 △65세 이상 노인 대상 방문간호 제공 의무화 △방문간호 내용 중 기본간호영역 방문간호지시서 적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를 비롯해 정부와 국회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위원회의 구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의협은 2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민과 의사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올바른 진료환경을 만들라"고 정부에게 촉구했다.의협은 "정부는 비급여의 전면 강제 급여화라는 건강보험 대책을 의료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정부의 건보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또한 41조의 막대한 보험재정이 필요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 역시 의료계를 배제한 채 서면 심의로 날치기 통
대한의사협회가 정신질환에 대한 사법입원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법입원제도란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것이다. 의협은 23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정신질환자의 방화·살인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강제입원을 국가가 책임지고 환자의 인권 보호와 가족 및 의료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아울러 외래치료명령제를 강화해 외래치료의 꾸준한 이행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환자가 치료를 기피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제시했다.의협은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에서는 강제입원 절차에 대한 보호의무자의 범위를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간호·조산법안을 대표발의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이에 대해 의료먼 면허의 근간을 훼손시킨다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에 발의된 법안에는 간호사 업무 정의가 '의사 지도하에 시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돼 있다"며 "이는 간호사가 직접 환자의 신체를 대상으로 진단, 치료, 처방 등의 진료에 필요한 행위를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현행 간호사 업무의 정의는 '의사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로 돼 있다.의사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미국약전(USP) 총회에 참여한다. 협회는 19일 미국약전위원회(USPC)로부터 2020년 총회 초청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내년은 USP 제정 200주년이 되는 해다.약전(藥典)이란 국가 또는 국가가 공인한 기관 등에서 제정한 의약품에 대한 규격서를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약전(The Korean Pharmacopoeia)이 있다. USPC는 USP를 제·개정하고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총회 초청으로 협회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 USP 운영 프로그램의 제안 및 채택, 정관 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의협은 얼마전 복지부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겠다면서 복지부와 진행 중인 모든 협의체를 보이콧한 상태다.의협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포괄적 사회기구로서 의료정상화협의체(가칭)를 조속히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 제안은 이달 12일에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대한 문제점의 지적에서 나왔다. 의협은 이번 건보종합계획안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보험료의 신중하고 효율적인 사용 △국고지원 필수 △비급여 금기시 정책의 변경 필요 등이 이유다.박종혁 대
지난해 글로벌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3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글로벌제약산업협회(KRPIA)가 16일 발표한 29개 회원사 대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이 전년도 보다 66억원 증가한 약 325억원이다. 이 수치는 매출액 대비 0.55%에 해당한다.협회는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주요기업 198개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 0.18%에 비해 3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소아환자의 1인실 본인부담 입원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의 2~3인 병실 건보적용을 위한 건강보험법 하위법령 개선 때문이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12일 "기존 15세 이하 입원 환자 본인부담금 5% 규정이 사실상 삭제돼 1인실 병실료가 급여에서 제외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협회가 반발하는 이유는 소아환자 입원비에서 간호관리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큰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입원환자 90% 이상은 전염력이 높은 폐렴, 장염, 바이러스 원인균에 의한 고열질환인 만큼 격리를 위해서는 1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정부의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의약품공급자의 참여를 요구했다.협회는 11일 정부 발표에 대해 "의약품의 가치인정과 등재제도 혁신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의약품관련 공급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나 기회가 없다"고 유감을 나타냈다.정부는 이번 계획안의 핵심 가치로 '지속가능성'과 '가치기반'을 제시했다. 그리고 약제의 경우 임상효능과 재정영향, 계약 이행실적 등을 감안해 약가 및 급여기준 조정, 급여 유지 여부 등을 재평가한다는 종합적인 약제 재평가 도입 의지를 밝혔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이 4월 25일부터 이틀간 인천 그랜드하얏트 더 볼룸(이스트 타워)에서 협회 회원사와 자율준수관리자 및 CP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 25일 첫째날에는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김옥희 국민권익위원회 보호보상정책과 사무관) △최신 의약품 리베이트 판례 동향 및 분석(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ISO 37001 인증 및 사후심사 사례(이행수 보령제약 팀장, 이승엽 한미약품 팀장) △약무정책 동향(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과장) △경제적 이익 제공 지
지난 2월 발표된 건강보험공단의 연구용역보고서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바른의료연구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보공단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건강보험의료이용지도(KNHI-Atlas) 구축 3차연구' 최종보고서의 2번째 세부과제 일부가 서울대의대 박사학위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세부과제인 '일차의료 아틀라스 개발' 가운데 통원진료민감질환 부분이 2018년 8월에 발표된 '통원진료민감질환 입원율의 지역 변이와 요인'이라는 의학박사 학위논문(서울대 대학원 의학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