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에이즈신약인 셀센트리를 돌연 출시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업계는 일단 한국화이자가 최근보험약가가 결정된 제품을 보고, 원하는 가격을 얻지 못할 것으로 일찌감치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 회사 홍보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출시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직접적인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급여신청을 해보지도 않고 판매 취소라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서 업계는 “화이자가 이미 보험약가가 결정된 타 제품을 보고 결정한 것 같다”면서 “자사의 제품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을 가능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에이즈 신약 개발 중인 미국 임퀘스트사는, 미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삼진의 치료용 HIV 신물질 SJ-3366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 특징인‘에이즈 바이러스 억제와 사멸을 위한 이중 작용기전’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비 지원(SBIR)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SJ-3366을 비롯한 피리미딘디온 계열 신물질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숙주) 세포내에서 복제증식을 하지 못하도록 사멸시키는 작용(역전사효소 억제작용)과 동시에 아예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하지 못하게 근본 차단하여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바이러스진입 차단작용)하는 독창적이고 강력한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알려진 바와 같이, 기존 에이즈 치료제는 역전사효소 억제작용을 하는 미국 BMS와 머크사의 ‘서스티바’, 바이
한국로슈가 푸제온의 가격을 세계개발보고서 상의 한국경제규모 순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자료를 근거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보건시민단체는 ‘한국로슈 지사장과의 면담 보고서’를 통해서 “한국로슈의 지사장 울스 플루어키거가 들고 온 자료는 세계은행이 발행한 세계개발보고서 상의 한국경제규모순위(11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자료였다.”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시민단체는 “적어도 원가산정서 비슷한 것이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1인당 국민소득에 합당한 계산이었다는 근거, 혹은 약의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막상 면담자리에 갖고 온 자료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단체는 “세계은행의 경제규모 순위가 11위라고 해도 1인당 국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배은희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춘계학회에서 ‘DOCA-salt 고혈압 백서에서 신기능과 사구체경화에 대한 로슈바스타틴의 효과’라는 논문으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페가시스가 다른 페그인터페론 제제보다 C형 간염 치료 효과면에서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로슈는 C형 간염 치료에 있어서 페가시스의 우수한 효능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3개의 연구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43차 EASL에서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먼저 이탈리아 Naples, Cardarelli 병원의 소화기간 파트의 장인 Antonio Ascione 교수는 독립적으로 시행한 연구의 결과를 통해 페가시스의 우수성을 입증했다.해당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연구자 주도의 헤드투헤드 연구로서 페가시스와 페그인터페론알파2b(peginterferon alfa-2b)을 각각 리바비린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 위해 디자인됐다.이탈리아에서 총 320명의 환자가 등록했으며, 환자들은 무작위로 페가시스 180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HER-2 양성유방암에 대한 최적의 조기치료법을 확인하는 대규모 시험 Adjuvant Lapatinib and/or Trastuzumab Treatment Optimization (ALTTO) 시험이 진행된다.북미유방암연구그룹과 국제유방암연구팀(BIG, 벨기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시험은 치료법의 검토 뿐만 아니라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암연구 모델 개발에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ALTTO 시험에서는 6대륙 50개국에서 8천례가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치료제인 라파티닙(상품명 타이커브, GSK))과 트라스트주맙(상품명 허셉틴, 로슈)의 효과와 안전성, 나아가 2개 약물의 순차적 투여와 병용투여의 비교 등 최적의 투여법을 검토한다. 이 시험은 현재 전세계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상남 임상조교수는 지난 4월 5일(토) 개최된 제41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장기이식 환자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대장암(윤상남, 유창식, 김대동, 신의섭, 김진천)’이라는 논문으로 로슈우수연제학술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계열의 에이즈 치료제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약물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는 화이자, MSD, 로슈로 각각의 제품명은 셀센트리, 이센트리스, 푸제온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의 셀센트리는 가장 먼저 시판허가를 받아 출시도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새 에이즈 치료제의 특징은 새로운 계열이라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에이즈 치료제는 단백질분해 효소억제제,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 등 3가지로 구분되는데 RNA전사 이후 증식 단계에서 프로테아제라는 단백 또는 효소를 막아줌으로써 RNA복제를 차단하는 기전이다.반면 인퓨전 인히비터 계열인 푸제온은 아예 처음부터 HIV 바이러스와 면역세포와 결합을 방해하는 기전이다. 이는 이미
동국제약은(대표이사 권기범)은 19일자로 오흥주 해외사업부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김희섭 마케팅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김태숙 품질관리부 이사를 상무이사로 각각 승진시켰다.오흥주 부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89년 3월 동국제약에 입사해 해외사업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 50여개국에 2,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35%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이다.김희섭 마케팅 전무이사는 한국로슈와 유유를 거쳐 지난 2004년 5월 마케팅 책임자로 영입돼 마케팅 인프라 확충에 매진한 결과 X-ray 조영제 파미레이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최근 3년간 평균 50%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김태숙 상무이사는 이화여대, 스위스 바젤대학 약대를 졸업하고 스위스 산도스제약과 바이엘코리아를 거쳐
시민단체와 환우회가 BMS와 로슈 본사에 이어 14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다. 시위를 통해 스프라이셀의 가격인하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백혈병환우회 등은 14일 열리는 조정위 회의 두 시간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심평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항의시위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스프라이셀 약가 조정은 14일 심평원 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시민단체가 백혈병 신약 스프라이셀의 약가인하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오는 12일 한국BMS제약과 한국로슈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인다.단체에 따르면, 10시 30분부터 대치동 한국BMS제약이 있는 혜성빌딩에 앞에서 항의시위를 가진 후 11시경 한국로슈가 있는 삼성동 글라스 타워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환자등 약 20~3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단체들에 스프라이셀과 푸제온이 고가라는 것을 알리고 더불어 해당 제약사들에게는 오는 14일 열리는 약가협상에서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제약사는 시민단체의 항의에 별대른 입장을 밝히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주 ‘타쎄바정/아바스틴주’ 등 4건에 대해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월 25일부터 2월 29일까지 임상시험 승인한 의약품 중 한국로슈의 ‘타쎄바정/아바스틴주’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타쎄바정(염산엘로티닙)과 아바스틴주(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탐색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제2상 임상시험이다.또 퀸타일즈 트랜스내셔널 코리아의 ‘TAK-583’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TAK-58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아주대학교병원 등에서 실시하는 제 2상 임상시험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유럽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와 한국로슈가 한국제약협회를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1월말에 탈퇴했으며 한국로슈는 이보다 한 달 앞서 지난해 12월 달에 한국제약협회에 탈퇴서를 서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한국제약협회에 소속된 다국적 제약사는 32개사에서 30개사로 줄었다.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2개 협회에 중복돼 있다는게 탈퇴 이유.그러나 이것은 표면상의 이유라는게 중론이다. 한-EU FTA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중심으로 이뤄지는 제약협회로부터 더 이상 얻을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 특성상 제약협회는 국내사를 보호하는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다”면서 “이에
강점 분야 외 새 시장 진출 봇물노바티스 각 분야별 치료제 갖춰다국적 제약사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영역으로 진출하는 등 품목 다각화를 선언했다. 이른바 품목을 다각화하여 시장영역을 확대해 이윤을 추구한다는 계산. 물론 올해부터 다양한 신약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덜한 내분비치료제과 항암제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가다실로 암예방백신의 분야를 개척한 한국MSD는 올해 DPP-4계열의 당뇨병 신약 자누비아를 선보인다. 당뇨치료제가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예상되지만 최근 만성질환 영역에서 이렇다할 신약을 내놓지 못한 MSD로서는 성공적인 론칭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특히 DPP-4 계열 약물은 당분간 경쟁품도 없어 독주도 가능하다. 여세를 몰아 메트포민을 추가한
【워싱턴】 펜실베니아대학 해롤드 펠드먼(Harold I. Feldman) 박사는 헤모글로빈(Hb) 수치의 시간적 변동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장질환(ESRD) 환자의 사망위험을 강력하게 예측하는 인자라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2007; 18: 3164-3170)에 발표했다. Hb-Var 1g/dL증가시 사망위험 33% 상승 펠드먼 박사는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Hb수치 안정도를 보여주는 Hb 변동은 빈혈과 ESRD의 결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박사는 약 3만 5천례의 투석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Hb의 변동이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Hb의 절대치와 시간적 경향과 상관없이 Hb치의 변동을
제약사들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는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이라고 한다.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것으로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제품의 개발과 유통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반영시키는 능동적인 소비자를 의미한다.최근 현대약품이 출시한 마이녹실겔은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기존의 액체형 마이녹실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모발의 끈적거림, 두피 가려움 및 답답함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수년간의 소비자의견센터를 통해 불만을 접수받은 회사는 개선한 제품으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동아제약의 판피린의 경우
혈당기 크기가 갈수록 줄고 있다. 불과 지난 10년 전만해도 어른 손바닥 크기였던 것이 매년 가로, 세로가 조금씩 줄어들다가 이제는 손으로 감쌀 정도까지 됐다.이러한 소형화를 주도한 업체는 존슨앤존슨메디칼. 개발이력이 오래된 만큼 작고 날씬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최근 출시된 원터치 호라이즌은 초창기 시절의 제품과 확실하게 비교된다. 과거에는 모두 직사각형 크기였으나 길쭉한 타원형의 모양으로 손으로 감싸면 무엇을 쥐었는지 모를 정도로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심지어 열쇠고리로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애보트가 판매 중인 익시드 역시 비슷한 크기다. 호라이즌이 길쭉하고 두께가 있다면 익시드는 얇고 넓적한게 차이점이다. 쉽게 말하면 삽입형 휴대폰 베터리 크기만큼 작다. 애보트는 이참에 익시드보다도
젤로다(성분명 카페시타빈)가 진행성 위암의 1차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저명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NEJM)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1002명의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슈가 진행한 ‘REAL-2 Study’이다.연구는 에피루비신과 시스플라틴 기반에 플루오라우실을 투여한 군(ECF)과 젤로다를 투여한(ECX)군, 또 에피루비신과 옥살리플라틴 기반에 플루오라우실을 투여한 군(EOF)과 젤로다를 투여한 군(EOX) 등 4가지로 나누는 투바이투(two-by-two) 방식으로 디자인됐다.일차 엔드 포인트는 카페시타빈(ECX, EOX)과 플루오라우실(ECF, EOF)을 포함하고 있는 요법을 서로 비교해 카페시타빈 포함 요법이 비교그룹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입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 슬리머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미약품이 시장점유율 2위 제품인 오를리스타트제네릭도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비만 시장 석권에는 시간만 남았다.오를리스타트 성분은 한국로슈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니칼 성분으로 현재 물질특허가 끝난 상태. 이에 대비해 한미는 수년전부터 개발해 온 상태다. 제니칼은 중추신경에 식욕을 억제시키도록 자극하는 슬리머와는 달리 체내에 기름의 흡수를 차단하여 배설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한미의 새 비만치료제 이름은‘오리스트 캡슐’로 지난달 22일 식약청에서 3상 임상 승인을 허가받아 현재 한양대병원, 강남성모, 경희대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한미는 제니칼과의 3상 비교임상을 통해 오리스트캡슐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험방식은
추가적응증, 신약의 무기 입증적응증 추가위해 출시 늦추기도신약수보다 적응증 수가 더 중요출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기존 효과에 또 다른 효능을 추가하거나 추가를 예정하고 있는 등 신약들의 반란이 거세다. 재미있는 것은 하나같이 추가된 적응증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추가 적응증은 부가적인 요법인 경우가 많아 시장이 작은게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상식을 뒤집고 있다. 자식으로 비유한다면 둘째가 효자노릇을 하는 셈이다.이를 두고 각 제약사들은 “시장 규모는 다르지만 어찌됐건 2가지 이상의 적응증으로 매출 확대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마케팅과 영업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노바티스의 ‘아클라스타’가 대표적이다. 올해 초 골파제트병에 허가받은데 이어 골다공증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을 받으면서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