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신1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없이 의약품을 판매해 7월 18일자로 품목허가 취소와 함께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한미약품의 1회용 점안액 3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에 따르지 않고 제조, 판매하다가 적발돼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히알루미니점안액0.1%, 히알루미니점안액0.15%(이상 성분명 히알루론산나트륨), 디쿠아폴점안액3%(디쿠아포솔나트륨) 등 3품목에 대해 7월 12일부터 올해 10월 11일까지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제조하는 이들 점안액은 무균제제 작업실의 급기구 위치 변경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해 고시하는 중요한 사항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GMP 적합판정을 다시 받
지난 3월 대구 응급환자의 사망사고 관련 전공의가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부당한 처사라며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는 3일 의협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 책임은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이 아닌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이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책임 소재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데 대해서도 국가 책무를 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고도 덧붙였다.또한 의료진이 의료시스템과 현실적 여건에 따라 적법하게 대처했는데도 결과만 놓고 의료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의 생체재질 인공심장판막[사진]을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했다.판막과 혈관이 결합된 이 제품은 관상동맥이 시작되는 2~3cm 부위인 대동맥 근부가 늘어나는 대동맥류나 찢어지는 대동맥박리 부위를 교체하는 데 사용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인공 판막과 혈관 각각의 제품을 연결해 이식하는 경우보다 수술 시간을 단축시켜 수술 위험도가 낮아진다.또한 생체재질이라 수술 후 항응고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어 부작용 예방 및 항응고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 적합하다.식약처에 따르면
100만명 규모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등을 구축, 개방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타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예타조사는 2022년 9월에 신청돼 같은 해 11월 대상에 선정된 후 올해 6월 29일 통과했다.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9년간 2단계(5년+4년)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실시되며 총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와 의사증원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의협은 지난 27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의사증원 의견수렴을 지속하겠다는 보건복지부 발표에 반발해 대정부 회의 보이콧을 고려한 바 있다.양측은 29일 12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제10차 회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충실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10차 회의에서 양측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이형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릴리의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성문명 티르제파타이드)를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제로 28일 허가했다.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국내 처 합성펩타이드다.인슐린 분비 촉진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의 작용 기전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용량은 2.5, 5, 7.5, 10, 12.5, 15mg/0.5ml로 6가지다.
의사증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의견수렴을 지속하겠다고 27일 발표했다.아울러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도 충실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의사인력 확충 등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면서도 "다양한 당사자가 포함된 보건의료기본법 상의 법정 심의기구인 보정심을 통해 의견수렴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의료계 논의와 함께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언론계, 각계 전문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아 의정간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27일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의대 정원 문제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 분과위원회에서 새롭게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조 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9·4 의정합의와 그동안의 의료현안협의체의 논의과정을 한순간에 수포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분노했다.아울러 의료현안협의체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의료계와 논의가 무의미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의협은 "향후 정부와 각종 분야의 논의를 즉각 중단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의대정원 확대를 합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의협은 26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가지 의료 현안에 대한 잘못된 보도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우선 의대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적절성에 대한 논의는 지금부터라며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달 8일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가진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회의에서 정부의 의료인력 확충방안 논의 요구에 대해 대책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의협이 내건 조건은 의료인력의 현재 상황 및 미래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에 유입될 수
질병관리청이 지난해에 이어 덴마크 바바리안노르딕사의 엠폭스백신 진네오스를 추가 도입했다.질병청은 국내 엠폭스환자의 증가로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만 도즈에 이어 2만 도즈를 긴급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백신은 2022년 11월에 생산됐으며 유효기간은 2031년 11월 30일까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이뮤도(성분명 트레멜리무맙)가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이뮤도를 허가했다.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과 병용하는 조건이다. 이뮤도와 임핀지 모두 주사제다.이뮤도는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로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높여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로스메디칼의 디넥스, 이모코그의 코그테라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넥스는 신장 동맥 내벽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신경을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한다.약물로는 조절안되는 환자에 사용하며, 일회용 발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과 범용전기수술기로 구성돼 있다. 현재 확증임상시험 중이다.코그테라는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다.식약처는 기존 병원에서 받던 인지중재치료를 디지털화해 가정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등 기술혁신성 등을 인정했다고 밝혔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기준이 소아청소년과과 산부인과에 상시 입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등 더욱 강화됐다.보건복지부는 이달 30일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를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본지표는 중증진료 기능과 의료자원(시설·인력)이 강화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지표는 추가됐다.이에 따르면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최소 비율을 기존 30%에서 34% 이상으로, 상대평가 만점 기준은 44%에서 50%로 높아졌다.또한 경증환자 비율은 낮추고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하도록 경증회송률 기준을 신설했다. 중증응급질환 비율
간호사가 만성 부족인데도 경력단절이나 타 직업을 갖는 간호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2018~2020년) 분석 결과, 유휴 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약 절반이라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2018년 10만 2천여명에서 다음해에는 약 10만 5천명, 2020년에는 10만 6천여명으로 3년새 3,976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가 22만 5천여명인데 그 절반(47%)이 유휴간호사다.지역 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 경남,
최근 5년간 응급실 내원 환자는 꾸준히 감소한 반면 응급실 내원 후 사망 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018~2022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응급실 내원 건수는 7백 69만 4,473건으로 2018년(9백 26만 6,269건)에 비해 157만건 감소했다.이 가운데 진료 결과별로 보면 전원(15만 8천여건→12만 7천여건), 귀가(737만 2천건→6백만 4천명), 입원(166만 2천명→147만 6천명)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6월 19일 0시 기준 누적 111명으로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이달 12일부터 일주일간(2주째)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12일과 14일 각 1명, 15일에 2명으로 모두 남성이다.질병관리청은 6월에 발생한 환자는 19일 기준 16명으로 4월 4주차 최고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확진자수는 각각 42명과 48명이었다. 누적 엠폭스환자의 성별은 남성이 109명, 여성이 2명이며 연령 별로는 3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20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학·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수입에 의존하는 대표적 의료기기는 인공심폐장치(ECMO)다. 심장과 폐가 사실상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체외에서 인공 폐와 혈액펌프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의료기기다. 이번 코로나19 유행기 장비 부족으로 대비책이 요구돼 왔다. 현재 전국에서 가동되는 에크모는 약 400대이며 흉부외과 치료에는 90대 이상의 에크모가 매일 사용되고 있다. 이번 컨소시
외국의대를 나와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한국인이 2001년 이후 총 409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47명은 합격해 의사가 됐다.국내 의사국시에 응시할 수 있는 외국의대 졸업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대학을 졸업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외국의대 졸업자 국내 의사국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2001~2023년)에 따르면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필리핀 106명, 우즈베키스탄 38명, 영국 23명, 독일 22명, 호주 18명, 미국 15명, 파라과이 12명, 러시아 11명
충치(치아우식증)환자 5년새 약 5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어린이이 전체 환자의 약 20%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치아우식증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진료인원은 637만여명으로 5년 새 51만 8천여명 증가했다.연령 별로는 9세 이하가 21%로 가장 많고 이어 10대(16%), 20대(12%) 순이었다. 영유아와 청소년, 20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2021년 기준 진료비는 5천 873억원으로 2017년 대비 63%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2021년 기준 1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