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가 6월 19일 0시 기준 누적 111명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12일부터 일주일간(2주째)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12일과 14일 각 1명, 15일에 2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질병관리청은 6월에 발생한 환자는 19일 기준 16명으로  4월 4주차 최고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확진자수는 각각 42명과 48명이었다. 

누적 엠폭스환자의 성별은 남성이 109명, 여성이 2명이며 연령 별로는 3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20대 25명, 40대 10명, 50대 5명 등이다.

국적 별로는 내국인이 101명 외국인이 10명이며, 지역 별로는 서울이 63명, 경기 20명, 인천과 부산이 각 5명, 경남 4명, 경북 3명 등이다.

추정 감염경로는 성접촉이 106명이고 의료노출은 1명이며 현재 3명은 조사 중이며 1명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질병청은 6월은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집중돼 있는 만큼 집단 감염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7일에는 대구에서 퀴어문화축제 행진이 개최됐으며,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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