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모두 항바이러스 요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마인츠대학병원 내과 Hanns Lohr 교수는 어떤 환자에 항바이러스 요법이 적용되는가에 대해 제109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실시된 포크재단 주최 심포지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급성 B형 간염의 90∼95%는 완치되며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정도이다. 그러나, 만성 간염이라도 다 같은게 아니다. 만성 활동성 간염과 비활동성 HBs 항원 캐리어나 면역 관용 HBV 캐리어를 감별해야 한다. 어느 경우에나 HBs 항원 및 HBc 항체는 잔존하며 HBV-DNA는 PCR법에 의해 6개월 이상에 걸쳐 검출된다.만성 활동성 간염의 경우 HBe 항원의 양성과 음성 등 2가지 타입이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지중해 출신자에서
【뉴욕】 “1세 미만, 늑골 골절, 다발 골절 또는 안면에 외상을 입은 증거가 확실한 피학대아는, 이러한 외상의 증상이 분명하지 않더라도 두부 외상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펜실베니아대학 소아과/소아응급의료부 David M. Rubin 박사는 Pediatrics(111:1382-1386)에서 학대받는 어린아이 중에는 생각보다 두부외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1례 중 19례에 잠재성 두부외상 Rubin 박사팀은, 학대로 인해 입원한 2세 미만의 유아 51례를 검토한 결과, 진찰에서 두부 외상을 의심케 하는 신경학적 징후를 보이는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뇌 스캔 결과, 19례에서 잠재하는 두개골절 또는 중증 두부상이 발견됐다. 박사는 “이것은, 피학대아의 고위험 코호트에
【미국·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심리학과 Regina M. Carelli교수는 뇌속 화학물질의 변동을 수시로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코카인 기벽의 원인해명에 수단이 될 수 있는 현상을 발견, Nature (422;614-618)지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알코올과 니코틴 등 다른 기벽과도 관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조건자극에 응답하여 도파민 증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포유동물의 보수계 및 약물의존증과의 관련이 지적돼 왔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래트가 더 많은 코카인을 필요로 할 때 그 직전에 뇌속 도파민이 현저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화학 시그널은 외부 요인으로 유발되며 래트에 약물탐구 행동을 일으키는데, 사람에서도 마찬가지로 기벽물질을 원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뉴욕】 치료가 어려운 두통 환자를 관리할 때 신경과의나 가정의가 참고할만한 새로운 어프로치가 Neurology(60: 1064-1070)에 소개됐다. 이 어프로치는 치료에 실패하여 두통전문병원으로 가게 되는 이유를 5개 영역으로 정리해 놓고 있어 진료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알버트아인슈타인의과대학 신경학과 Robert B. Lipton 박사는 치료에 실패하여 두통 전문병원으로 가게 되는 이유로 (1)진단이 불완전하고 부정확 (2)중대한 악화 인자의 간과 (3)부적절한 약물치료 (4)부적절한 비약물치료 (5)비현실적인 기대나 합병증 등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치료에 대한 반응이 불량한 이유 중 가장 흔한 것으로는 불완전 내지는 부정확한 진단, 일차성 두통의 오진(편두통을 부비강성두통 내지 긴장형
【미국·세인트폴】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감염증의 유행기를 대비하여 이 질환의 다양한 증상이 새롭게 해명되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 클리닉 Lara E. Jeha박사의 연구팀은 WNV감염에 의한 근력저하 또는 마비가 중요한 임상증상이라고 Neurology (61:55-59)에 발표했다. 이 클리닉의 WNV감염환자 23례를 자세하게 검토한 후, 환자의 26%에서는 발진이 초발증상이며, 이 경우 마찬가지로 급성발병하는 마비성질환인 귈란 바레증후군과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eha박사에 의하면 WNV감염증에는 여전히 오진이 많다. 초발증상은 요통, 상하지통, 위장장애이지만, 이것은 대부분의 바이러스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반수의 환자에는 근력저하가 발생하고 감염 후 3일 내지 8일째에 급속하게
【베를린】 유럽을 제외한 여러나라에서 뎅귀열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로베르트 코호연구소는 이러한 뎅귀열의 현황에 대해 Epideiologisches Bulletin(13:95-96)에 발표했다.독일에서는 2001년에 총 60건의 뎅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며, 작년에는 230건을 돌파했다. 독일인이 선호하는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지역이 뎅귀열 유행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지역의 감염자수는 올해 들어 특히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귀국 후에 열이나는 증상이 있더라도 일과성이면 뎅귀바이러스를 검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발병자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연구소측은 보고 있다.뎅귀바이러스에는 4개의 혈청형이 존재하며 대개 2∼10일간 잠복기간을 거쳐 가벼운 감기증상이 나타난 후 환자의 약 10%는 고열을
당뇨환자, 발기부전 유병률 일반인에 약 3배 높아대한남성과학회 제20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기능연구학회 제3차 학술대회가 5월 17일 서울아산병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당뇨와 성기능장애 한양의대학 비뇨기과 박해영당뇨는 인구의 약 3% 유병률을 보이는 흔한 질환이다.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은 후기 미세혈관성병변(망막, 신장, 신경장애)과 거대혈관의 경화성 합병증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발기장애는 이와 같은 만성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아마도 일반인 보다는 당뇨병환자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다.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전체 인구에서 약 13%, 당뇨병 환자에서 약 36%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 인구에 있어 주요 위험 요소로는 노령, 흡연, 당뇨, 심장병변 등이 있으며, 이를 동반할 경우 발생위험도는 더욱 높아지게 된
이번에 Joint National Committee on Preventi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Pressure(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합동위원회)는 6년만에 제7차 보고(JNC 7)를 발표하고 고혈압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새 지침은 혈압을 중요시하고 치아짓계 이뇨제(Thiazide type diuretics)의 추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JNC 6보다 훨씬 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JNC 7의 핵심에 대해 류큐대학 임상약리학 교실 우에다 신이치로 교수와 후쿠오카대학 아라카와 키쿠오 교수에게 2회에 걸쳐 들어본다. 우에다 교수는 최근 시작한 일본 고혈압 환자에서의 이뇨제 안전성 검증
【워싱턴 D.C.】 하버드대학 Esther K. Wei박사는 종합 비타민제의 장기복용은 직장암 위험을 줄여주며 10년 이상의 흡연은 최대 발암 예측인자라고 제94회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 「식생활과 발암」에 관한 미니토론회에서 발표했다. 또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기관(IARC-WHO, 프랑스)의 Elio Riboli박사는 ‘유럽암 전향적조사(EPIC)’의 최초 5년간 추적관찰에서 얻어진 데이터에서 생선을 적당히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직장암위험 여성에서 25% 낮아Wei박사의 연구에서 10대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흡연자는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음주로 인한 위험증가는 얼마되지 않았다.박사의 지견은 4만 7,230례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련자
【뉴욕】 막스플랑크 분자유전학연구소(베를린) 심혈관계 유전학연구팀장인 Silke Sperling박사팀은 다중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하여 선천성심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고 Circulation(107:2467-2474)에 발표했다.QOL향상시키는 방법 개발에 가속도 붙어마이크로어레이분석이라는 이 기술은 사람의 전체 게놈 중에서 일반적인 선천성심질환과 관련하는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발견으로 이 질환을 가진 소아나 성인의 QOL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 개발에 한걸음 다가가게 되었다.박사는 “유전학연구를 통해 선천성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인자의 존재가 밝혀졌다. 조직 속의 유전자 발현분석은 유전자 조절의 측정법이다”고 말한다.박사는 또 “유전자는 강력한 질환수식인
【캐나다·토론토】 토론토대학 조직공학 Molly Shoichet교수팀은 골손실을 원래의 뼈보다 튼튼하게 수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골격(scaffold)을 개발했다고 Journal of Biomedical Materials Research Part A(65A:447-453)에 발표했다.구멍 직경 10배, 성장인자 불필요Shoichet교수는 인터뷰에서 “이 새로운 기술의 응용범위에는 골유합부전, 외상성골손상, 비치유성장애가 포함된다. 다만 대퇴골경부치환술 등 대관절의 치환술은 예외”라고 말했다.교수팀이 개발한 것은 조직공학적으로 생선된 망상조직성 폴리머의 골격. 원래 일반적으로 봉합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John Davies씨가 기존보다 직경이 약 10배 큰 적절한 골격을 생성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독일·뮌헨】 만성B형간염에 대한 치료목표는 바이러스 복제의 지속적인 억제. 지금까지 사용돼 온 인터페론(IFN)α와 라미부딘에 새로운 누클레오시드유도체인 아데포비어(상품명:헵세라, 이하 ADV)를 병용하면 치료선택폭이 넓힐 수 있다.만성B형간염의 치료에서 IFNα은 확실히 내성 면에서는 안정돼 있으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비대상성 간기능장애를 보이는 환자에 대해 적용해선 안된다. 게다가 HBe항원음성환자는 IFNα에 응답하지 않는다. 라미부딘은 6개월간 투여만에 내성발현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하노버의대 Michael Peter Manns교수는 “ADV는 IFNα보다 내약성이 우수해 광범위하게 투여할 수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보쿰대학병원 Wolfgang E. Schmidt교수는 “하루 10mg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