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토론토】 토론토대학 조직공학 Molly Shoichet교수팀은 골손실을 원래의 뼈보다 튼튼하게 수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골격(scaffold)을 개발했다고 Journal of Biomedical Materials Research Part A(65A:447-453)에 발표했다.

구멍 직경 10배, 성장인자 불필요

Shoichet교수는 인터뷰에서 “이 새로운 기술의 응용범위에는 골유합부전, 외상성골손상, 비치유성장애가 포함된다. 다만 대퇴골경부치환술 등 대관절의 치환술은 예외”라고 말했다.

교수팀이 개발한 것은 조직공학적으로 생선된 망상조직성 폴리머의 골격. 원래 일반적으로 봉합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John Davies씨가 기존보다 직경이 약 10배 큰 적절한 골격을 생성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Shoichet교수는 “이 골격에 자가골세포의 시딩(파종)을 실시하면 성장촉진 물질없이도 새롭게 치밀한 뼈를 성장시킬 수 있다. 지지체는 천천히 분해되어 더욱 강인한 신생골로 치환된다”고 말했다.

다른 골격도 똑같은 다공률(多孔率)로 생성되고 있으나 직경이 작다. 교수에 의하면 “in vitro에서 조골세포의 시딩을 실시하는 조직공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골격재질의 구멍 직경이 작으면 세포가 들어 올 수 없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도 감별 곤란

Shoichet교수는 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하중을 견디는 힘이 향상된 보다 강인한 뼈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 결과를 인용, 발표했다. 또 이 방법은 다른 연구자가 이용하는 성장인자 등의 보조약제나 화학약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교수팀은 “이 기술은 자연스러운 골성장의 과정을 매우 충실하게 하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가 현미경 사진으로 비교해도 생체 유래의 뼈와 새로운 골격을 이용하여 생성된 것을 식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교수팀은 또 조만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며 그 동안에 토론토대학이 Osteofoam이라는 상품명으로 기술 사용특허를 BoneTec Corporation(토론토)에 제공하고 임상시험 비용을 제공받기로 했다.

Osteofoam에 이용되는 미생물 움직임에서 무해한 물질로 분리할 수 있는 생분해성 폴리머는 사람에 대한 사용이 이미 승인됐다. Osteofoam은 골결손을 수복하는데 자가골이식에서 골편을 절제할 필요가 없다. 단지 주사침으로 골세포를 채취하는 것이며, 이것이 고통이 훨씬 적다.